순교자 발자취따라 산나리꽃 눈부셔라
《방 안에 있다가
숲으로 나갔을 때 듣는
새소리와 날개소리는 얼마나 좋으냐!
저것들과 한 공기를 마시니
속속들이 한 몸이요
저것들과 한 터에서 움직이니
그 파동 서로 만나
만물의 물결,
무한 바깥을 이루니…
<정현종의 ‘무한 바깥’ 전문>》
여름 숲은 성성하다. 울창하다. 나뭇가지들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이면 꼭 100일 남는다. 이 시기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며
실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친 심신을 조절해 시험당일까지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무더위에 집중력을 올리고, 수능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영양 관리, “우유와 계란 먹고…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 한 잔이 일일 권장 섭취 Cal(칼로리)의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후 커피 한잔으로 식사 한 끼를 채우는 꼴이 되는 셈이다.
세계 암 연구기금은 일부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가 561Cal에 육박하며 대부분의
아이스커피가 200Cal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만 한정…
무릎 부상을 막으려면 근육만큼 뇌를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운동생리학 스콧 맥클린 교수 팀은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ACL은 무릎의 주요 인대 4개 가운데 하나로, ACL 부상은
의료계에서 경제적 긴장감만큼이나 대중적인 건강 문제로 주목되고 있다.
교수팀은 ACL…
지난 13일 폐렴 증세로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83)이
16일 새벽 한때 위독한 상황을 맞았지만 인공호흡기가 부착된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16일 오후 3시 신관 6층 교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2시쯤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수술용 마취제 프로포폴이 발견되면서 이 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처럼 간단한
검사 또는 수술을 할 때 사용된다.
이 약은 마약 같은 중독성은 없지만 저용량으로 사용하면 환각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번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인기품 가운데 하나가 오메가3 지방산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7년 오메가3 보충제 매출액은 167억 원으로
2006년보다 10% 오르는 등 매년 조금씩 소비가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니 보충제까지 챙겨서 먹을
필요는…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은 여름철 대표과일로 건강에도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수박은 이뇨작용을 돕고 항암성분도 토마토나 적포도주보다
훨씬 많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박의 영양을 제대로 살리려면 냉장고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된다. 과육보다
영양이 많은 껍질은 버리지 말고 모았다가 화채나 차로 즐기는 것도 좋다.
먹기…
“□□□ 하면 건강에 좋다더라”며 입에서 입으로 퍼진 건강 통념 가운데는 의사도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온라인판
등은 최근 ‘껌 삼키지 마세요(Don’t Swallow Your Gum)’라는 책에 실린 잘못된
의학 상식을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예방의학과 애런 캐럴과…
최근
일본으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34ㆍ여)는 여행 중 걸린 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A씨는 기내의 차가운 에어컨 온도 때문에 냉방병에 걸렸거나 밤에 찬바람을
쐬며 관광을 해서 감기에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혹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말에 병원에 달려가 진료를 받았다. A씨는 “검사결과 신종플루가
아니라…
올해 첫 폭염주의보(6월 24일)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진 데 이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를 넘고 최고 체감온도가 32℃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그리고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이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뜨거운 날씨에 오래 노출돼 체온이 37.5℃ 이상으로 높아지면 열피로,…
개그맨 박명수가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소속사는
3일 “지난주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3일 오전 병원에서 진찰받은 결과
간수치가 높은 급성간염 증세가 있어 입원해 안정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씨가 걸린 간염의 종류, 입원할 병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이며, 30대 초반 남성이
A형 간염에 가장 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인구 10만 명 당 35명에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이 발생하며 이 중 30명이 A형 간염이라는 결과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 팀은 우리나라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23일 국내 첫 존엄사의
주인공인 김 할머니(77)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됐다. 이후 예상과는 달리 김 할머니는
오랜 시간 자발호흡을 지속하고 있다. 호흡기 제거 뒤 4일째인 26일까지 김 할머니에게는
몇 번의 변화가 있었으며 병원 측은 26일 아침 ‘오늘이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고…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경남 지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체감온도가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되면 발표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무더위 때는 신체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어린이, 심장병이나 뇌중풍 환자들은…
화절령∼만항재 걷기
강원 정선 영월의 백운산(1426m), 함백산(1573m) 자락은 시커먼
구멍투성이다. 바람이 불면 그 구멍으로 진한 속울음을 운다. 석탄 캐던 갱도가 개미굴처럼
뚫려 있다. 전쟁 때 무차별로 기관총 맞은 자국 같다. 산을 도마에 놓고 잘게 썰면,
구멍 숭숭 뚫린 연밥이 된다. 불을 때면 ‘빨갛게 달아오른 19공탄’이…
‘잠 깨는 껌’ 한 알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이 적어 효과를 보려면 한 번에 적어도
10알 이상은 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잠 깨는 껌은 롯데제과의 ‘졸음 올 때 씹는 껌’이다.
졸음 껌은 일본에서는 시장이 크게 형성된 반면 국내에서는 맛이 쓰다는 이유로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생산과 중단을 반복해 왔다.…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여주인공 한효주의 친구로 출연 중인 탤런트
민영원 씨가 A형 간염으로 지난달 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병원으로부터 일주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날씨가 따뜻하고 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급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일반
음료로 스포츠 음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5월 중순엔 운동 뒤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시리얼에 저지방 우유를
부어 마시는 것이 근육 피로 회복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운동 뒤 밀크셰이크를 마시면 스포츠 음료보다 근육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임스 매디슨…
컬러풀하면서도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에 아찔한 힐을 매치한 소녀시대의
이른바 ‘소시지 룩’이 유행하면서 올 여름에도 스키니진 유행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은 각종 여성 질환과 신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문제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꽉 쬐는 청바지를
입은 여성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