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 D 결핍 상태였던 임신부가 출산한 자녀는 3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팀이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3세가 될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했다. 출생 시 산모의 나이, 체질량 지수, 교육수준, 임신 기간, 분만 방법,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
임신부가 독감이나 패혈증, 폐렴 등에 감염되면 아기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1973~2014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180여만 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임신부가 감염 질환에 걸리면 아기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기가 커가면서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은…
1999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인적 없는 주차장에서 26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의 유일한 단서는 범인의 정액. 그러나 DNA 분석 결과, 경찰이 보유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5년 후, 사건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는 듯했다. 다른 성범죄로 체포된 남성의 DNA가 그랜드래피즈 사건의 샘플과 일치했던…
제철에 수확한 과일은 맛이 좋다. 신선한데다 당도가 높아 맛이 풍성하다. 요즘 대표적인 제철과일로는 딸기와 한라봉이 있다. 맛도 좋지만, 겨울철 필요한 영양분도 적절히 공급한다.
◆ 속껍질부터 겉껍질까지 영양 덩어리 '한라봉'
한라봉은 12월부터 3월까지를 제철로 하는 겨울과일이다. 울퉁불퉁한 겉껍질 속에 새콤달콤한 과육과 다량의 비타민 C를…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결혼이나 출산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풍조와 함께 취업난 등을 이유로 초산 연령 자체가 올라간 것 또한 출산율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령 임신은 난산,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등의 위험이 높아 임신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드라마 SKY캐슬은 의과대학 입학을 갈망하는 수험생들의 얘기와 함께 대학부속병원의 화려한 이면을 다뤘다. 하지만 드라마 속과는 달리 지방병원들은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앞으로 병원에서 의사를 못 볼 수 있다는 절박감마저 보인다.
최근 인턴 모집에서 미달을 기록했던 중소병원들이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다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원자가…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가 많다. 35세 이상 산모 또는 예비 산모라면 임신 계획부터 출산까지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
2017년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산 중 35세 이상의 산모 비중이 29.4%다. 점점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고령 산모가 고위험 임산부는 아니지만 만성 질환 가능성이 있어…
아직도 간암의 원인을 음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술보다 더 위험한 것이 만성간염이다. 간염은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하면 만성간염으로 볼 수 있다.
간염 가운데 간암과 관련성이 큰 것이 B형, C형 간염바이러스이다. 술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여성이 간암에 걸리는 이유는 B형,…
임신하면 모든 게 경계 대상이 된다. 태아에게 해롭지 않을까? 치과 치료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에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산모는 임신 전 또는 결혼 전에 미리 치아 점검을 받아 두는 것이 보통이다. 임신 중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은 태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진료를 통해 되도록 치과에 갈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치과…
"기후변화로 감염질환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더 위협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 에이미 하트먼 교수)
모기 매개 감염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세계화와 기후변화 때문이다. 기온이 상승할수록 모기는 더 빨리 번식한다. 서식 범위도 넒어지고, 개체의 급변으로 잠재적 확산 위험이 늘어난다. 특히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임신 중 오존 노출이 선천성 기형아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임산부라면 외출할 때 미세먼지뿐만이 아니라 오존 수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가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출생한 0~6세 사이의 선천성 기형 아동 15만 명을 대상으로 태아 때 오존 노출과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15만 명 대상 아동 중…
자궁내막암은 자궁 몸통(체부)의 안쪽 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 생긴 암을 말한다. 자궁내막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태아의 착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한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에 생긴 암이라도 발생 부위가 다른데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
1. 중년 여성 위협하는 암,…
발이 붓는 증상이 발생하면 걷는데 큰 지장을 준다. 대체로 통증도 함께 수반된다. 붓기의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다. '웹 엠디'가 발이 붓는 원인이 되는 몇 가지 건강상 이유를 소개했다.
1. 신장 질환
당뇨나 고혈압 등이 있으면 신장(콩팥)이 혈액에서 노폐물을 필터링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에 필요…
최근 미국 유타대학병원 매슈 풀러 교수팀에 의하면 임신 중 미세먼지 등 심한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유산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유산한 여성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기 오염과 유산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공기 오염이 특히 심했던 3~7일 사이에…
오염된 공기에 짧은 기간 노출돼도 유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 대학교 연구팀은 2007~2015년에 유산 후 치료를 받기 위해 유타대 병원 응급실을 찾은 1300여 명 여성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공기 중 오존, 질소 및 미세 먼지 수준과 유산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타 주의 주도 솔트 레이크 시티의 대기 질이…
날씨가 추운 걸까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 걸까?
유독 춥고 의욕이 없거나 손발이 차고 파래진다면 건강상태를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는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레이노 증후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피부색 변할 정도로 손발이 시린 '레이노 증후군'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일시적 혈액 순환장애가…
중국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글로벌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쉬난핑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2003년 제정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연구 목적으로 인간 태아에 대한 유전자 편집과 수정을 할 수는 있지만 체외 배양 기한은 수정이나 핵 이식 시작 후 14일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백신 예방접종은 감염병(전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은 국민 건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보건의료 체계에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를 유통하고 더 나아가 백신 거부 운동을 펼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된…
임신 중 발생하는 내과 합병증 1위는 단연 임신성 당뇨병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거대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심지어 태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와 고령화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을지병원 산부인과 김대운 교수가 임신성 당뇨에 대해 자주 묻는…
전치태반일 때는 제왕절개를 하기 때문에 임신 후기에만 관심을 갖기 쉽지만, 전 과정에서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전치태반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1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이 임신 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될 경우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