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과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전파력이 성인과 거의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중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1월14일~2월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39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어린이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오고 있다. 낮기온은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여전히 크게 벌어지는 데다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위생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면역력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대 이하 연령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상기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이다. 콧속으로 들어온 특정 원인 물질(항원)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 눈과 코 주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이 중 2가지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요즘 아이들은 종일 스마트 폰만 붙들고 있다. 저래서야 친구나 사귈 수 있을까? 학교 가서 선생님이랑 눈은 제대로 맞추는 걸까?
그러나 스마트 폰이 어린이들의 사회성(social skill)에 별다른 악영항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두 그룹의 어린이들을 비교 분석했다. 첫 번째 그룹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61)는 3월 초 벨기에 브르흐에서 열릴 예징이었던 유럽루푸스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료 일정을 맞춰놓았다. 코로나19 탓에 학회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자 모처럼 여유 있게 연구 과제를 점검하려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초진을 받기까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이 눈에 밟혔던 것.
그는 대기환자 가운데 응급도,…
나이 많은 부모에게 태어난 아이는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5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자오퉁 대학교,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 대학원 등의 연구진은 덴마크 국립 보건 등기소에 보관된 1973~1990년 생 아버지 35만여 명, 어머니 45만여 명, 그리고 1990~2013년 생 어린이 150만 명의 기록을…
유방암으로 화학항암치료를 받으면 폐경기에 접어들지 않은 연령대의 여성도 뼈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런데 화학항암치료를 받으면 '골감소'라는 부작용이 발생해 젊은 유방암 환자도 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잭 앨러드(25)는 정말 건강한 젊은이였다. 앨러드는 미국대표선수를 지낸 뉴욕 맨해튼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소속의 라크로스 선수다.
그런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며칠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고 산소 호흡기를 단 채 실험적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앨러드와 같은 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액에서 뽑아낸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논문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에게서 획득한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몇 달 전부터 사랑니 때문에 고생을 해온 30대 A씨는 사랑니를 모두 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사랑니가 아예 안 났다는 친구도 있고 사랑니가 다 자랐어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친구도 있었다. 사랑니는 그냥 두면 아프고, 빼도 통증이 심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사랑니는 상하좌우 총 4개가 존재할 수 있는데, 모두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뒤 위중한 상태에 이르는 30~50대 환자의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RS-COV-2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도록 만드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이와는 다른 환자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WHO 전염병학자…
코로나19로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르는 요즘, 어느새 춘분도 지나고 골목 곳곳에는 꽃이 피어나고 있다. 창밖을 바라보며 괜스레 우울해진다면? 그저 기분 탓이라고 넘기지만 무력한 기분이 지속된다면 이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바로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 급격한 날씨의 변화로 발생하는 신진대사의 부조화, 춘곤증이다. 창문 틈으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
‘신체의 엔진’으로 불리는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분에 60~80회 정도 심장 근육이 수축한다.
이런 심장은 봄에 취약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면서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손상환자가 연 1445만 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 사지손상이 가장 많았고, 이 같은 팔·다리 손상은 특히 1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손상 환자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손상 진료인원은 2018년 1445만 명으로 5년 전인 2014년 대비 1.2% 증가한…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봄은 왔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집중하면서 봄철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 등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봄철을 맞아 몸도 마음도 모두 예뻐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지 알아본다.
◇피부미인 되기…
남쪽부터 개나리 꽃망울 톡톡 터뜨리겠다. 전국이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5~23도로 포근하다. 서울은 아침 최저 7도로 완연한 봄 날씨 보이겠다. 낮 최고 19도. 미세먼지는 수도권 오전, 호남은 오후에 한때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다.
주말에 창문 활짝 열고 청소하기 좋은 날씨. 사람 많이 부대끼지 않는 곳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는 치명률이 7.7%에 이르는 반면, 한국은 1% 이내에 머물고 있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벌어질까?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높은 것은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나라별 치명률 차이를 설명하기는…
북한산 등줄기에서 바로 눈앞의 봉우리 백운대를 향해 걸음을 뗄 때,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한 달 바기 아기의 창자가 꼬였다는 병원의 응급호출. 밤낮없이 병원에서 지내다가 진달래가 화들짝 핀 바깥세상을 새삼 느끼는 ‘소확행’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김대연 교수(55)는 조교수 시절 모처럼 일요일 함께 산에 오른 아내와 아이들을…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수면의학센터와 노퍽종합병원 수면장애센터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몸무게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수면과 체중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개의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감기나 독감 같은 건데 예민할 필요 있나"라는 반응이다.
코로나19는 진짜 독감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도 되는 감염병일까?
국내에 유입된 신종감염병에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사례는 신종플루와 코로나19 밖에 없다. 이 둘은 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