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까, 말까….’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주부 김모씨(46)는 요즘 지하철에서 빈 자리가 날 때마다 고민이다. 얼른 가서 앉고 싶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빈 자리를 번개처럼 차지하는 아줌마’를 헐뜯는 얘기를 숱하게 읽고 들었기 때문. 서 있자니 다리에 힘도 없고 아프기도 한데 그렇다고 꼭 자리에 앉아야 할 만큼 자신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몇 년 전 39세 불임 여성이 이웃의 임신부를 납치해 살해하고 뱃속의 아기를 훔친 엽기적 사건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지만 불임 전문의 중엔 불임 여성의 심정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불임은 가임기 여성이 정상적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어른에게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린이에게 ADHD 환자가 많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들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하는데다 놀이에서 순서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해 ‘왕따’가 되곤 한다.…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의 ‘축혼행진곡’으로 유명한 펠릭스 맨델스존.
1846년 누나 파니의 급사 소식을 듣고 일년내내 울부짖다 숨졌다. 한때 사인이 정신적 충격에 의한 졸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의학자들은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등 사망 전 증세를 종합, 누나와 마찬가지로 뇌출혈로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뇌혈관이 터지는…
“얘가 젖을 먹자마자 곧바로 보채요. 물젖이라서 그런가요?”
주부 강모씨(27·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요즘 생후 2주인 첫애에게 젖을 계속 먹여야할지 고민. 어떤 이는 젖은 마르지 않는다며 무조건 젖꼭지를 물리라고 권하고 또 어떤 이는 모유 부족인데 계속 먹이면 큰일 난다며 엄포를 놓고….…
1998년 일부 언론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웰컴의 에이즈 치료제 ‘에피비르’를 B형간염 치료제로 속여 팔던 약국들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보였다. 이 약은 당시 미국에서 간염치료제로 쓰이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듬해 간염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당초…
【한국 일본 대만 국민 중 누가 단일민족에 가장 가까울까? 의학적으로는 일본이 단일민족에 가장 가깝고 다음이 한국이다.】
이는 가톨릭조혈모(造血母)세포이식센터(소장 김춘추)가 1999년 서울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 ‘이식 1000회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김소장,일본 게이오대 오카모토…
“아기를 갖는 것이 이렇게 감격스러울 줄은….”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주부 조모 씨(31). 최근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단박에 달려온 시어머니와 남편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조씨는 서른에 결혼한 맏며느리. 3년 일찍 결혼한 아랫동서는 그러께 아들을 떡하니 낳고 최근 또 둘째를 임신했는데 자신은 아이를 갖지 못해 1년…
▼여성▼
목 밑 쏙 들어간 부위에서 유두까지가 직선형으로 18㎝이고 유두 아랫부분은 타원형을
그리는 ‘원추형’이 이상형. 유두 간 거리는 18㎝. 굵기는 자신의 허리둘레보다
20∼25㎝ 정도 굵고 유두가 안쪽보다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특수기구나
마사지크림은 거의 효과가 없다. 가슴을 키우는 방법은 수술과 임신이 확실하다.…
“요즘 어쩐지 미심쩍더니….”
피임을 위해 정관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아내가 임신하면 배신감부터 느낀다. 대부분 정관이 다시 이어진 것으로 밝혀지지만 ‘의심’으로 금이 간 부부애는 되돌릴 수 없다.
뜻밖의 임신은 낙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조인래교수가 정관복원술이나 전립선질환…
아니다. 독감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일으키고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갑자기 시작된다. 초기에 눈이 부시고 아프면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독감은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은 예방주사가 없는 감기와 달리
백신접종으로…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 담배는 각종 암과 심장병 뇌졸중 불임 등을 유발한다. 전북대의대 내과 박성광 교수는 “흡연자는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닌데 담배를 즐겨도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오랫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다가 숨진다”고 경고.
★이런 해악도…
교사나 학원 강사들은 하루 4∼6시간 40∼50명의 학생을 상대로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목병이 많다. 우리나라 교사의 30∼40%가 ‘기능성 발성장애’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능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근육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오랫동안
얘기하지 못하고 목이 잘 잠기는 ‘음성피로’ △말할 때 목 안이 아픈 ‘발성통’
△‘쉰…
우리 사회에서는 잊을만하면 특정인의 야한 동영상이 급속히 퍼진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의 표현을 빌면 우리사회는 포르노에 빠진 ‘광기(狂氣)의 사회’?
서울대병원 정신과 류인균교수는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적(觀淫的) 사회’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구성원들’이 웃고 즐기는 사이에 ‘개인들’은 엿보기가 정신병으로…
여름에는 땀 때문에 안경이 콧등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콘택트렌즈를 많이 끼지만 잘못 사용하면 눈병에 걸리기 쉽다. 렌즈나 렌즈 보관함에서 자란 세균이 눈병을 일으키기 때문. 특히 소프트렌즈는 이물감이 적어 널리 애용돼왔으나 눈병에 걸릴 위험이 큰 편. 요즘엔 눈병에 걸릴 확률은 소프트렌즈보다 20분의 1로 낮고 기존의…
‘잘 쓰면 명약, 못쓰면 독약.’
여름철에는 습진 무좀 등 피부병에 걸리거나 수영장에서 눈병을 옮은 뒤 약국에서 아무 연고나 안약을 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약을 함부로 쓰면 온몸에 여드름이나 털이 날 수 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들 약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제제. 우리 몸에 있는 ‘스테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