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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태영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놓쳐도 희망 버려도 안돼"... '은톨' 연구와 고민 없이는 '일본'같은 미래

올해 3월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만 15세부터 69세에 해당하는 일본 국민 중 146만 명이 히키코모리(은둔형외톨이) 생활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충격적 수치라고 당시 일본 언론은 전했다. 6개월 이상 가족 정도를 제외하고 외부와의 교류를 일체 끊고 지내는 은둔형외톨이(이하 은톨) 문제로 우리 사회가 다시…

발암성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PFAS 검출, 플라스틱보다 더해

"종이 빨대로 계속 마셨는데"… 플라스틱보다 더 유해?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게 많은 카페, 식당 등 상업시설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 빨대를 도입해왔다. 그런데 이런 배신이? 플라스틱 보다 종이 빨대가 반드시 더 친환경적이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몸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교의 환경과학자 티모 박사 연구팀이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빨대 39개를…

노화 외에 생활습관, 건강 상태도 영향...과체중, 결혼, 심장병 등

나이 들어 '남성호르몬' 줄어든다는 데... "결혼 때문에 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 꼽히는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화 외에도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HealthDay)'는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남성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세까지 꽤 안정적으로 유지되나 이후 분비량이 감소하고 여기다 비만, 결혼 등…

삼겹살 두께에 따라 뒤집는 횟수도 달라... 구이가 가장 맛있어

삼겹살 덜 익히면 큰일?.... 도대체 몇 번 뒤집어야 하나

한국인의 소울푸드 대표주자 삼겹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삼겹살을 굽는다. 항상 삼겹살에 따라오는 난제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얼마나 익혀야 하느냐의 문제, 다른 하나는 얼마나 뒤집어야 하느냐의 문제다. 물론 답은 없다. 익히는 것은 각자의 입맛에 맞게, 뒤집는 것도 각자의 방식에 맞게. 그럼에도 따져볼 일은 얼마나 익히느냐, 얼마나 자주 뒤집어야 'Best…

2030 우울증 두 배 껑충

“입맛 없고 만사 귀찮아”…뜻밖의 우울증 신호?

최근 4년 사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달라진 생활 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젊은층의 진료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 증가했다.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 9천…

지나친 트림과 소화기 문제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하루 10회 트림한 20대 여성... 웃어 넘겼는데 '대장암 3기'라니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트림을 많이 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증상이 아니다. 위든 아래든 몸에서 가스가 나오는 생리 현상은 자연스럽지만, 평소와 다르게 횟수가 늘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대장암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잦은 트림 등 증상을 겪은 뒤 24세 젊은 나이에 대장암에 걸린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강남세브란스 강정현 교수팀, 대장암 환자 1100여 명 연구 결과

머신러닝으로 이제는 '근육감소'도 예측

CT 검사 대신 대장암 환자의 근골격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을 비롯 암 환자의 골격근은 치료 예후와 관계있다. 근육에 쌓인 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근감소증은 주로 CT 검사로 골격근량 지수(SMI), 골격근 방사선 밀도(SMD) 등 지표를 확인해 파악한다. SMI와 SMD를…

방치해온 유전성 ‘지질단백질(a)’, LDL콜레스테롤보다 혈전 위험 더 높아…치료제 개발 성공

콜레스테롤 운반하는 ‘이것’, 피떡 잘 만들어 더 위험?

대부분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지질단백질(a)’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보다 더 끈적끈적해 혈전(피떡)을 만들기 쉽다. 하지만 식단, 운동 및 기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그 수치를 조절하기 어렵고 뾰족한 치료제도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이처럼 뇌졸중·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지질단백질(a)’를…

대변 색깔로 보는 건강... 갈색이 가장 일반적

'똥'은 왜 갈색일까... 다른 색이면 어떤 신호?

일반적으로 대변은 갈색이다.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다른 색의 변을 볼 수도 있다. 미국 공영방송 CNN이 건강 이상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대변의 색들과 원인을 설명했다. 얼마나 자주 대변을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대변이 어떤 색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가장 일반적인 색은 갈색이다. 소화과정 중…

몸에 좋은 ‘섬유질’ 섭취, 제대로 늘리려면

흰 쌀밥이나 흰 밀가루 빵 등 정제된 곡물을 먹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바로 섬유질이다.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 영양소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를 촉진하고 당뇨병이나 심장병 같은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변비 예방에도 좋은 섬유질은 몇가지 암 위험까지 감소시킨다는 각종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고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섬유질이…

폴리페놀화합물 수용성 증가해 의약품 등 활용가능성 확대

암 예방하는 폴리페놀, 제대로 활용하려면?

폴리페놀은 과일과 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합물이다. 이는 몸의 세포 손상을 막고 암이나 심장병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많은 화합물이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건강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나왔다. 폴리페놀 화합물을 설탕 분자와 결합시키면 다양한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의 개발로 이어질 수…

서울대 의대 내과 “14.4%”(1984년) vs 존스홉킨스대 의대 “11.1%”(2023년)

약 40년 시차 두고 한국-미국 ‘오진율’ 충격파 일렁

“서울대병원 오진율, 14% 넘는다” 1984년 11월, 대한민국은 이 같은 언론 보도 내용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로 봉직하던 고 이문호 박사(1922~2004)의 오진율 공식 발표에 전국이 들끓었다. 의사들은 “아니, 오진율이 그 것밖에 안된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반면 대다수 국민은 “한국 제1의 서울대병원 오진율이…

비계획 임신은 위험인자 노출 1.5배 높여

준비 안된 임신... 몰랐던 기저 질환 나오면 큰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결혼 및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며 계획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임신 전 검사’를 받으며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초기는 배아가 발생하고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약물이나 위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비계획…

[인터뷰] 9월 14일 CML 데이 개최... 루 산우회 박창후 연합회장

'생존률 86%' 치료 후의 삶... "백혈병 환우 서로가 희망의 증거"

“희망은 좋은 거예요. 아마 가장 좋은 것일 거예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영화 쇼생크 탈출 중- 여기 산을 오르지 않는 산악회가 있다. 이름도 산악회가 아닌 산우회(山友會)다. 이들은 스스로 산이 아닌 ‘희망’을 오르는 동행자들이라고 부른다. 2005년부터 시작해 이제 2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루 산우회'…

‘수입식품방사능안전정보’ 홈페이지서 품목, 생산지, 방사능 검사 결과 안내

방사능 불안감…수입식품 불안하다면 정보는 어떻게?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는 이들이 대폭 늘었다. 지난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 뒤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일본산 수산물을 먹기 꺼려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걱정만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순 없는 셈. 우리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파악할 방법은 없을까? 먼저 방사능이란 방사선을 내뿜을 수 있는 능력을…

암세포에 사는 미생물로 암 조기진단 가능할까?

암세포에 서식하는 특정 미생물 정보를 토대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가능할까?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생물 기반 암 검사법의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 임상시험의 근거가 된 3가지 주요 논문이 중대한 오류가 있다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이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일부…

사면발니 감염 가능성…충체·서캐 모두 없애야

‘감미로운’ 바캉스 후, '이곳' 따갑고 가렵다면?

“사우나를 좋아해 그곳에서 걸렸는데, 기왓장으로 긁고 싶을 정도이고 밤에는 엄청 심하다.” “병원에서 샴푸 타입의 치료약을 처방 받아야 살 수 있다. 속옷은 삶아서 세탁하고, 침구나 겉옷은 다리미로 다려야 한다. 침구나 옷에 있던 것이 옮아 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타구니 음모 부위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계속돼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다가…

서울아산병원, 최초 대규모 비교 연구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때, 초음파-광학단층촬영 모두 안전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중재시술) 때 혈관 내부를 확인하는 영상기구인 혈관 내 초음파(IVUS)와 광학단층촬영(OCT) 모두 안전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이에 대한 대규모 비교 연구는 최초의 사례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의 연구 결과로,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