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 유산(流産)한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이 아기 낳기를 단념하기 직전 의사는 마지막으로 혈액 검사를 권했고 여성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에 응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이 여성이 ‘생식면역학’의 도움으로 출산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생식면역학은…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숨지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직접 사인(死因)은 분명치 않다.
일부 의사는 이들이 며칠 동안 게임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심신이 극도로 피곤해서 ‘과로사’ 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의사들은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있으면 혈액이 한 곳에서 덩어리로 뭉쳐…
일부 수험생들은 공부 내용보다는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에 더 신경을 쓰면서 초조해 한다. 방금 전에 공부한 것을 제대로 외웠는지 걱정돼 진도를 나가지 못한다. 시험을 망쳤을 때의 암담한 상황이 계속 떠오르기도 한다. 숫자, 색깔 등에 대한 징크스에 집착해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시험을…
《2002년말 종교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만든 생명공학 회사인 클로네이드가 인간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뒤 한때 이에 대한 진위가 화제였다. 그러나 조만간 누군가가 ‘만든’ 복제인간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일부 과학자들은 “복제인간도 체세포를 제공한 사람과 100% 같을…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거나 못할 때 부모의 반응은 갖가지다.
상당수는 자녀에게 “마음가짐이 틀려먹었다”고 닥달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엄마가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니까 아이가 오히려 공부에 흥미를 잃는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아빠가 무관심하니까 그렇다”고 반박하면서 부부싸움이 일기도 한다.…
‘뮌히하우젠 증후군(M¨unchhausen Syndrome)’도 외형상 ‘꾀병’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건강 염려증과 유사한 병이다.
이 병은 입원 또는 진찰 받을 목적으로 거짓말은 물론, 심하면 자해까지 일삼는다는 점에서 건강 염려증과 성격이 다르며 대개 정도가 심하다.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 생리학회에서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남성이 육식을, 여성이 채식을 좋아하는 것은 선천적 성별 차이 때문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카렌 테프 박사는 “목구멍 폐 심장 이자 간 창자 등에 분포돼 있고 소화와 관련 있는 미주(迷走)신경과 이자에서 분비되는 몇 가지…
“독감(毒感) 백신을 맞았는데 왜 자꾸 감기에 걸리죠?”
요즘 병의원에는 이런 질문을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독감을 독한 감기로 여기고 하는 질문이나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를 비롯해 로타, 아데노, 코로나, 콕사코, 파라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 때문에 4일∼2주 코와 목 등이…
“미국도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데 왜 내가 싸우면 안돼?”
주부 이모씨(39·서울 강남구)는 최근 초등학교 5학년인 말썽꾸러기 아들에게 이웃 아이와 싸운 것을 꾸짖자 아들이 ‘박박’ 대들어 난감했다. 이씨는 고함을 지르며 ‘목소리’로 아이의 기세를 눌렀지만 잠시 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
‘정말 두…
최근 정신 의학자들은 어두운 쪽에서 밝은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100년 이상 정신분열과 우울증 등 주로 정신 병리에 대해 연구했지만 최근 ‘행복의 실체’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미국심리학회의 마틴 셀리그맨 회장 등 60여명의 정신 의학자들이 수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행복의 실체를 찾고 있으며 이 분야에 ‘적극적 심리학’이라는 이름이…
남자 아이들이 부산하고 주의가 산만한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도를 넘을 경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의심해야 한다.
ADHD 증세인 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문제를 일으키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제대로 치료받으면 증세를 개선시킬 수…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조세프의 토마스 에디슨학교에서는 남자 아이들에게 문제를 풀 때 되도록 많은 시간을 줬다. 남자 아이들은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여자 아이보다 늦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또 수업시간에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는 남자 아이들에게 남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교실 뒤로 나가 움직이도록 했다. 화가 날…
주부 임모씨(34·경기 고양시)는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사는 주부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씩씩’거리며 귀가한다. 일곱살짜리와 다섯살짜리 아들들이 늘 말썽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위층 주부의 두 딸은 자신의 아들과 동갑들인데도 귀엽고 어른스럽기까지 한데….
나들이가 끝날 무렵엔 늘…
한국은 여름만 되면 뇌염모기 비상이 걸리며 말라리아에서 자유롭지도 않다. 최근엔 해외여행 중 모기에 물려 열대열말라리아와 황열, 뎅기열 등에 걸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의 ‘모기병’〓일본뇌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지만 삼일열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병.
일본뇌염은 돼지 등 동물의…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열이 나고 속옷이 땀에 흠뻑 젖는다. 재작년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 관리를 잘못한 탓일까? 숨이 차고 쉬 피로해진다. 앉아서 TV를 보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도 줄어들었다. 몸무게는 지난 한 달새 2㎏이 빠졌다.
이같은 증세 때문에 최근 병원을…
한방에서는 여름에 인체의 기가 바깥으로 몰린다고 한다. 즉 바깥쪽의 위기(衛氣)가 세어지고 인체내 장기에 흐르는 영기(營氣)가 약해진다는 것.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무더위에선 위기가 주위 환경에 잘 대응하지 못해 자치하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날엔 운동도 격렬한 것보다 기(氣)의…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못자면 온몸의
맥이 풀린 채 두통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잠자기에 적당한 실내온도는 20도
정도로 이보다 높아지면 인체의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고 잠들기 힘들어진다.
잠이 들어도 깊은 잠인 ‘렘(REM) 수면’이 줄고 자주 깨게 되는 것. 숙면을 위해선
△저녁에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