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
고희'라는 옛말이 정말 옛날 이야기가 된 지 오래. 이제는 평균수명이 칠십 중반을
훌쩍 넘어서 주변에서 팔십 혹은 구십을 넘긴 어르신을 보는 일이 아주 흔한 일이고
보면, 지금의 사오십대가 노년을 맞이할 때 쯤이면 백세를 사는 일이 별로 희귀한
일이 아닐 게 분명하다.
점점 좋아지는 의료기술, 영양, 전염병 예방 등으로 수명이…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아론 바기시 박사팀은 운동의 종류에
따라 심장의 구조와 기능이 바뀐다는 연구 결과를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의학논문
소개 웹사이트 유레칼러트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바기시 교수는 종전 연구에서는
운동선수와 신체활동이 많은…
서울 강남권의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약이 아이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학회가 공식 경고했다. 미국에서 일부 의사가 이 약의 심장마비 유발 위험에 대해 경고하자 제약사에서…
올해로 99세 된 김만담(서울 강남구 논현동) 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엉덩이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방 문턱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어
오른쪽 넓적다리뼈가 부러졌던 것.
사고 이후 동네 정형외과를 찾아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했다.
김 할머니는 매일 걷기운동을 하는 등 동네에서 건강하기로 소문이 났지만…
영국 런던임페리얼 대학 제러미 니콜슨 교수 연구팀은 4개국 4630명의 소변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유전적 차이보다 음식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심장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병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밝혔다.20일 영국 일간지 타임즈와 미국 방송 MSNBC 등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전…
“아버지께선 ‘기껏 키워놨더니 평생 환자들 다리나 잡으려하느냐?’며 간호사가
되겠다는 장남을 꾸짖었죠. 아버지 기대처럼 사업을 하거나 회사를 다니는 것은 제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일찍부터 결심했던 남자간호사에 대한 꿈을 접을 수는 없었습니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황경욱(28) 간호사는 지난해 4월부터 비뇨기과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4월 18일은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왕눈이’ 임수혁이 경기 도중 쓰러진 지 8년째 되는 날이다. 야구계와 팬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를 ‘임수혁 데이’로 정하고 임 선수가 기적같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임수혁이 쓰러진 것은 부정맥(不整脈)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부정맥의 위험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 심지어 임수혁 데이에…
미국 하버드대 의대 토비어스 커스 박사팀은 12~19일 시카고에서
개최중인 미국신경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60주년 기념 연차
학술대회에서 매주 편두통을 앓는 여성이 그보다 빈도가 낮거나 편두통이 없는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학진흥협회가…
시장을
자주 못 가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식품을 한꺼번에 사놓는 터라, 가끔씩은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을 먹곤 한다. 미리 보고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시큼한 맛 때문에 다른 음식까지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에 요즘은 애써
유통기간을 확인하려는 버릇을 키우려고 한다.
눈이 그런 쪽으로 맞추어져서인지, 며칠…
소아 비만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마크 콜러 연구팀은 나이와 상관없이 뚱뚱하고 코를 고는 어린이가
잠잘 때 상기도(上氣道) 폐색이 더 잘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15일 발행된 ‘임상수면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상기도란 목에서 코,…
혈압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편두통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대학병원 에링 트론비크 박사팀이 노르웨이인 20살 이상 남녀 5만 1353명을 대상으로 심장 수축, 이완 때의 혈압과 맥압률을 측정하고 두통의 빈도와 혈압약 복용 여부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높은 사람이 낮은…
고혈압 방지를 위해 육류보다 야채와 과일 등을 주로 먹는 ‘대시 다이어트’를
한 여성이 보통의 여성보다 심장병,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스턴 시몬스대의 데레사 펑 박사팀은 1980년부터 25년간 30대 중반~50대
후반 여성 8만8571명을 대상으로 음식섭취와 심장혈관질환 발병관계를 관찰한 결과를
14일…
Kids with Autism May Have Gene That Causes Muscle Weakness
미국 조지아주립대 존 소프너 박사는 자폐 관련 유전자가 미토콘드리아 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써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자폐 원인 발견의 새로운 경로가 될 것이라고 13일 시카고에서 열린 제60회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폐아 37명을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병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결함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24명의 어린이에게서…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먹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데 좋다는, 한 걸음 나아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 식품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 항산화물질이 건강을 보증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조제프 푸리에 대학의 마리클레르 투푸크스티앙 교수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영국 런던대학 마크 하머 교수팀은 일주일에 한 번, 20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집안청소만 해도 운동효과가 있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4월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5~2003년에…
미국 불안장애학회 제릴린 로스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위압적,
지속적, 불합리한 두려움을 느끼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9일 열린 ‘미국
불안장애학회 원격회의’에서 발표했다.
사회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과…
신체활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는 활동적인 어린이에 비해 커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로버트 맥머레이 교수팀은 어린이시절 신체활동과 운동량은
10대 때 걸릴 수 있는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의학전문
학술지 ‘다이나믹 메디슨(Dynamic Medicine)’에…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아서 늘 그리운 마음이 있는 시아버님 산소에서 축 늘어진 어머님의
어깨를 바라볼 때나, 내 몸처럼 가까운 남편과 아이들이 아픈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마다 그 누구도 떠나는 것과 아픈 것을 대신 해줄 수 없다는 단순하지만 극명한
사실 앞에서 “사는 것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며칠 전에도 그런…
일찍 비만이 시작된 남성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남성의 자녀보다 간 질환 환자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
미국 프레이밍햄 심장연구소의 캐롤린 폭스 박사팀은 프레이밍햄 심장연구소와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원이 제공한 1732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찍부터 비만이
시작된 아버지를 둔 자녀는 간질환과 관련된 효소인…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가 조금만 늦어도, 맞벌이하는 배우자와 밤에 전화연락이 끊겨도 걱정이다.
심지어 자녀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 걱정이다.
최근 걱정과 불안이 ‘피를 말린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