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도시 지역에 사는 어린이라도 주변에 공원, 공터 등 ‘녹색 공간’이 많을수록
비만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의 제니스 벨 교수 팀은 도시 지역의 흑인 어린이 3800여
명을 대상으로 2년간 체질량지수(BMI, 비만도 측정 지표) 변화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파악한 거주지 주변의…
가을이 깊어가는 만큼 뇌중풍(뇌졸중)의 위험도 커진다. 뇌중풍은 하루 80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다행히 목숨은 건진다고 해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사망 원인을 보면 뇌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4명으로 암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암이…
심장병, 감염질환, 암이 사망률 상위 세 자리를 지난 1990년 차지한 이래 거의
30년이 되도록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2004년 자료를 근거로 한 세계 사망률 자료를 발표하며,
“사망률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래 이 세 사망 요인이 상위 3자리를 요지부동으로
지키고 있다”고…
만인의 적, 뱃살. 뱃살은 중년 남성들에게는 건강 적신호, 골드미스들에게는 나잇살의
또 다른 징표다.
미국에서는 최근 뱃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날씬한 뱃살 다이어트(Flat Belly
Diet)’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전문가인 신시아 사스 등이 지은 같은
이름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방송과 온라인 등에서는 뱃살이…
지방간을 비롯한 만성 간질환 환자가 지난 20년 동안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간학회가 주최한 제9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식이 ‘한국인의 지방간’을
주제로 20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대한간학회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75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과…
“자주 가지도 못하면서 인터뷰까지 하면 천사병원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손가락 접합 전문 병원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베스트병원 박동 원장은 처음에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 자신의 행동이 봉사라고 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돈이 없는 사람, 행려병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 청량리…
운동부족, 과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늘어 나는 뱃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 본격적으로 뱃살 빼기에 돌입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내장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복부 비만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뱃살만 빼는 운동은 따로 있지 않다.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뱃살은 자연스럽게…
비만은 지방세포가 커지고 증가하는 결과인데, 미국의 과학자들이 지방이 증가하는
데 줄기세포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미국 록펠러대의 매튜 로데헤퍼 박사팀은 쥐의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몸속의 지방 생산-통제 시스템이 무너져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이영양증’에 걸린
쥐에게 이식했더니 지방세포가 정상적으로…
혈당을 엄격하게 관리하면 당뇨병환자의 합병증 위험이 낮아진 뒤에도 보통만 관리해도 그 임상적 효과는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77년 영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인 UKPDS(United Kingdom Prospective Diabetes Study에서는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자마자 엄격한 혈당관리를 하면 식사요법만 하는 경우 보다 미세혈관질환 위험…
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이 당뇨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자가포식이란 낡은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거나 기존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식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정혜승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서 인위적으로 자가포식 기능을 없앤 후 췌장의 베타 세포를…
정신질환자는 일반인보다 담배를 4배나 더 많이 피워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멜버른대 크리스틴 모엘러삭손 박사팀은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는 280명을
대상으로 흡연율과 흡연습관, 건강상태 등을 조사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호주와 뉴질랜드 공중보건 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윤모(43·서울 수서동·자영업)씨는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고역이다. 뒷머리가
지끈거리고 어깨가 천근만근이다. 억지로 출근해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머리가
멍해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면 조금 괜찮아지는 듯하다. 피로 때문에 삶이 피곤하다고
느낄 지경이다.
윤씨는 최근 TV 뉴스를 보며 동병상련의 동지들을…
고혈압약, 당뇨병약..참 종류가 많기도 하다.
하지만 진료를 하다가 만나는 환자들 중 자신이 먹는 약의 이름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환자들(주로 어르신들)이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던 약에 대해 기억할 때는 보통 이렇게 말하신다.
약 이름이라는게 대체로 기억하기 어렵고,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참…
감염치료에 쓰이는 항생제인 가티플록사신정이 심각한 혈당변화를 일으킨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성 정보를 발표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 약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가티플록사신정(제품명 가티플로정 200mg)을 판매하는
(주)한독약품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DA는 최근 입으로 먹는…
심장 질환 환자들이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스타틴이 동맥 세포의 혈관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캠브리지대 심혈관전공 마틴 베넷 교수팀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혈관 세포의 DNA 손상을 막는 단백질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순환기 연구(Circulation Research)’…
국민 절반이상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중등도이상의 피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적으로 활동과 역할이 많은 40,50대가 20대보다 1.5배 더 피로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 윤영호 박사팀은 국내 15개 지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임원인 이 모 씨(44)는 최근 멜라민이 든 커피크림이 국내 유통됐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이번 기회에 ‘다방 커피’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이 씨는 몇 번 금연을 결심했지만 인스턴트커피만 마시면 담배를 찾아 이번에
담배와 인스턴트커피를 함께 멀리할 ‘일석이조의 결심’을 실천하기로 한 것.
이 씨처럼 커피 수백 만 잔에 넣을…
독감의 계절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중순 호흡기 증상으로
부산의 병원을 찾은 4살 여자 어린이가 올 가을 첫 독감 환자로 확인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작년에는 11월 1일에 첫 독감 환자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그보다 5주 이상
빠르게 환자가 확인된 것.
일반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열과 두통을…
어릴 때 몸을 지나치게 깨끗하게 관리해 외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적당히 노출되지
않으면 오히려 제 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수잔 웡 박사팀과 미국 워싱턴 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등의 공동연구진이 쥐를 유전자 변형시켜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60세 이상의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검사를 추가해 앞으로 60세 이상 노인들은 건강보험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66세에 실시하는
인지기능장애검사, 신체기능 평가 등을 추가한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치매 예방을 위해 60세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된다.
치매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현재 118개 보건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