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많이 먹어도 도움, 패스트푸드도 요령껏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을
노려 온갖 비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비만 전문가들은 빠르고 쉬운 다이어트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일시적
효과가 장기적으로 가는 법이 없다는 것. 오랫동안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등 상식에…
영국에서 시작된 ‘신종질병’
광우병은 1986년 11월 영국 정부가 소의 ‘신종 질병’으로 규정하면서부터 일반에
알려졌다.
▽확산 = 영국 정부가 88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모두 도살 처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럽은 광우병 파동에 휩싸였다. 영국은 89년 소의 뇌와 등골 등 특정 부위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같은 해…
지난 2001년 초 국내에서 60대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환자가 ‘광우병 환자’로
오인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국내에서 ‘광록병’에 걸린 캐다다 사슴의 녹용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장이 컸다.
때 맞춰 국립보건원은 CJD와 함께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된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한다고…
“아이구, 의사가 생사람 잡네.”
병원에서 환자의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은 가슴이 찢어지게 마련. 심지어 의사가 ‘냉혈한’으로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무관심하다.
최근 서양의학에서 이에 대해 반성의 기운이 일고 있다. 통증이 당장 생명을 앗아가지는…
세포가 유전자 암호를 바탕으로 RNA를 통해 단백질을 만들 때, 재료로 쓰는 아미노산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상당 부분은 사람이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백질이 소화작용을
통해 분해된 것이고 일부는 세포 내에서 재합성된다.
따라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단백질이 듬뿍 든 음식을 충분히 먹어 세포에
아미노산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특히 인체에서…
경기도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1999년 영문도 모른 채 자신과 남편, 딸 아람이(가명)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병원에서 받았다. 그리고 5년째 에이즈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주위의 편견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군가 저희 가족의 가슴을 찢는 말을…
여덟 번 유산(流産)한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이 아기 낳기를 단념하기 직전 의사는 마지막으로 혈액 검사를 권했고 여성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에 응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이 여성이 ‘생식면역학’의 도움으로 출산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생식면역학은…
《“건강검진에서 위염이라는데….” “헬리코박터가 있대.” 국내 성인의 80% 이상이 걸려 있는 위염. 위염의 ‘주범’은 스트레스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 등 두가지다. 그러나 HP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약을 먹어야 할지 망설이다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독자들의 ‘편안한 속’을 위해 HP를 3회에 걸쳐 다룬다.…
25세 여성.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못 견디겠다며 병원에 왔다. 엑스레이와 심전도검사 결과 ‘이상 없음’.
미국 월스트리트의 32세 남성. 극장에서 표를 끊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졸도했고 다음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현기증에 가슴통증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왔다.
각종 검사에서 ‘이상 무’.…
일부 언론에서 게놈(Genome)을 지놈으로 표기해서 헷갈리는 독자들이 많다.
그러나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표기원칙에 따르면 게놈이 맞다. 1916년 독일의 식물학자가 이 용어를 처음 쓴데다 외래어 표기원칙 등을 종합해서 게놈으로 정한 것.
일부에선 미국식 발음이 지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영어 발음을…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된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가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있고 21세기에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염학자들은 ‘천형’으로 알려진 에이즈는 몇 년안에 정복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운 아무런 대책이 없는 vCJD를 더 위험한 병으로 여기고 있다.
▽프리온이…
한민족의 뿌리를 찾으려면 모랫바람 따가운 고비사막이나 바이칼호 부근 초원, 시베리아 벌판을 헤매며 유적지를 찾아야만 할까?
디지털시대에는 실험실에서 혈액만 분석해도 뿌리를 얼추 알 수 있다. 최근 한일 의학자들은 두 국민의 백혈구에 붙어있는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어떤 종류인지를 분석해 한민족과 일본민족의 이동경로를…
에이즈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가 일으키는 질병. HIV는 RNA(리보핵산)와 몇 가지 효소가 결합된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다.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1형’은 침팬지, ‘2형’은 아프리카 검댕원숭이로부터 나온 것으로 것으로 밝혀졌다. 1형과…
《“발명은 오래 전에 한계에 이르렀다. 더 이상 과학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고대 로마의 공학자 섹스투스 줄리우스 프론티누스가 한 말. 그러나 과학은 발달했다. 최근 게놈프로젝트의 완성, 인터넷의 확산 등은 과학 발달의 속도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음을 보여준다. 2020년에 건강생활과 의료환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부 한모씨(40·서울 양천구 목동)는 설 연휴 때 만난 친정 아버지(67)의 얼굴이 수시로 눈에 밟혀 요즘 울가망하다. 설 다음날 찾아간 경북 경산시의 친정. 과수원을 경영하는 아버지는 밤새 고통에 찬 신음을 토해냈다. 다음날 아침 꺼칠한 모습으로 “괜찮다”며 웃던 모습을 떠올리면 눈물이 ‘핑’돈다.아버지의…
주부 김모씨(33·서울 서초구 반포동)는 요즘 초등학교 2년생 외동 딸 때문에 걱정이다.
딸은 키 130㎝에 몸무게가 42㎏로 별명이 ‘호빵 우먼’. 학교에서 놀림을 받아서인지 소극적이고 남몰래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김씨는 딸에게 식사량을 줄이려고 빵만 줬는데 딸은 몇 분 동안 꼭꼭…
“오마니∼.”반 세기 만에 품안으로 다가선 어머니, 그러나 말없는 ‘엄마’ 앞에 아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으로 50년 만에 찾아온 아들을 못 알아보는 치매의 부모는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뜨거운 기운을 솟구치게 한다.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업보인가? 치매는 과연 정복할 수 없을까?…
급성위염→만성위염→위궤양→위암?
위궤양이나 십이지궤양이 오래 가면 위암?
일반인들은 이 질문에 보통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지금껏 이들 위장 질환의 연관성을 캐고자 한 숱한 연구들은 한결같이 ‘별 관련 없다’는 결론으로 끝났다.…
여름에 뜨거운 보신음식을 먹는 이유는? 왜 냉면엔 겨자를 타먹을까?
‘열(熱)의 원리’를 알면 해답이 나온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오른다. 뇌의 온도조절 중추인 연수는 신체를 37도로 유지하기 위해 땀을 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땀이 나면 살갗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