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독감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일으키고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갑자기 시작된다. 초기에 눈이 부시고 아프면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독감은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은 예방주사가 없는 감기와 달리
백신접종으로…
“동영상이 이렇게 해로운줄 몰랐어요.”주부 김모씨(31·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병원 정신과 진료실에서 흐느끼며 한 말. 두살바기 딸이 뇌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것. 딸이 ‘엄마’ ‘아빠’를 발음하지 못하고 엄마의 눈을 마주치지 않을 때만 해도 ‘설마’했다. 의사는 “오빠를 따라 틈만 나면…
덥다. 처지는 낮, 잠못 이루는 밤….한림대의대 가정의학과 황인홍교수는 “여름에 몸이 힘든 이유는 주위 온도에 맞추기 위해 신진대사량을 늘리는데다 땀을 통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면서 “틈틈이 시원한 곳에서 쉬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최선의 더위 탈출법”이라고 설명한다. 보통 체격인 사람이 요즘처럼 무더울 때…
몸이 처지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때 하루 15분 앉아있기만 해도 몸이 상쾌해지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명상요법. 넓게는 마음을 다스려 건강을 지키는 ‘심신요법’을
가리키며 △아유르베다(인도의 전통의술) △유도영상법(특별한 생각을 하도록 유도해
특정 질환을 고치는 방법) △향기요법 △최면요법 △바이오피드백치료(컴퓨터로 뇌파를
분석하고 컴퓨터에…
고혈압은 중풍과 심근경색의 주원인. 환자로 진단받으면 평생 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정설. 미국의 ABC방송은 고혈압 환자가 ‘돌연사’를
예방하고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는 14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 수 년간 실시된 연구성과를 종합한 것.
①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라〓칼륨은 멜론…
눈물은 너무 적어도 탈, 너무 많아도 탈. 눈물이 적으면 따가워서 견디기 힘들고 눈병에 걸리기 쉽다. 눈물이 넘치면 눈물 때문에 ‘세상’이 보이지 않고 틈틈이 손으로 닦아야 하므로 지저분해져 보인다.
▽눈물이 적을 때〓‘안구건조증’. 노화로 눈물분비가 줄거나 류머티스관절염 루푸스 안면신경마비 등으로…
“당신의 눈동자에게 건배를.”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건네는 말. 버그만의 눈처럼 눈물이 촉촉이 서려 있는
눈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눈이다. 눈물은 먼지를 씻어내고 세균을
죽여 눈을 보호한다. 요즘은 건조한 데다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눈물이 많이 필요할
때. 눈물이 제대로…
“아이가 두 돌인데 ‘엄마’‘아빠’란 말을 못해요.”아이가 말을 못할 경우 부모의 반응은 여러가지. 이웃집 아이보다 약간만 늦어도 자폐증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도 있고 심각한 장애인데도 웃어른들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그냥 놔두는 경우도 많다. 부모가 무신경해 아이의 말배우기가 늦은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겨울방학엔 야외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방학 후 아이가 ‘뚱보’란 놀림을 받는 것을 피하려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 자녀의 비만 여부는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정한 신장별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알 수 있다.
{(체중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주부 한모씨(36·서울 이촌동).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걱정이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값 계산은 잘 하는데 학교에서 산수 시험만 보면 ‘0점’. 한씨는 꾸중만 계속 하다가 ‘혹시’하는 생각에 병원에 갔다. 진단은 의외로 ‘학습장애’. 의학계에선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20%…
S그룹의 장모 과장(34). 밤마다 벌레가 온몸을 기어가는 듯한 군시러운 느낌에 잠을 못 이룬다. 특히 술 마신 날 새벽에 가려움증이 심하다. 직장 동료들은 ‘간이 나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러나 가려움증이 있다고 해서 중병(重病)에 걸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려움증은 대부분 피부…
조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황인홍 교수는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지구력 인내심 근력 유연성을 골고루 키워주는 최상의 운동”이라면서 “다리에 굳은살이
밴다고 피하는 여성도 있지만 몸매를 날씬하고 균형 잡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조깅은 제대로…
여름에는 땀 때문에 안경이 콧등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콘택트렌즈를 많이 끼지만 잘못 사용하면 눈병에 걸리기 쉽다. 렌즈나 렌즈 보관함에서 자란 세균이 눈병을 일으키기 때문. 특히 소프트렌즈는 이물감이 적어 널리 애용돼왔으나 눈병에 걸릴 위험이 큰 편. 요즘엔 눈병에 걸릴 확률은 소프트렌즈보다 20분의 1로 낮고 기존의…
‘잘 쓰면 명약, 못쓰면 독약.’
여름철에는 습진 무좀 등 피부병에 걸리거나 수영장에서 눈병을 옮은 뒤 약국에서 아무 연고나 안약을 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약을 함부로 쓰면 온몸에 여드름이나 털이 날 수 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들 약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제제. 우리 몸에 있는 ‘스테로이드…
사람은 왜 잘까. 과학자들이 수 백 년 동안 연구했으나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한 주제. 최근 쥐 토끼 등의 동물실험을 통해 호르몬이 잠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잠은 왜 오나〓몸 안에 생체시계가 있기 때문. 눈 뒷부분 시신경 바로 위의 ‘시각교차상부핵’이 밤낮의 길이를 측정하고…
안경을 쓰는 사람 2명중 1명이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있고 4명 중 1명은 어지러움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 전문의 진용한 박사가 안경을 쓰는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경알의 중심인 ‘광심(光心)’간 거리와 동공 중심 간 거리가 일치하지 않아 시력저하가 올…
삼성그룹 직원 조모 씨(37). 최근 며칠 동안 왼쪽 가슴 아래쪽이 결려 기침할 때마다 바늘이 ‘콕콕’ 찌르는 듯 아팠다. 가슴 속에 묵직한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느낌. ‘혹시 협심증은 아닐까’ 생각해 병원을 찾아갔더니 “스트레스로 생긴 흉통일 뿐”이라는 것이 의사의 진단. 최근 스트레스가 원인인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4월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다 꽃가루 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 때문에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종류별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비염〓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가 주범(主犯).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힌다. 집안을 자주 청소해 먼지를 없애줘야 한다. 마스크를 하고 외출한 뒤
귀가시…
30∼45세 ‘젊은’ 직장인 관상동맥질환 급증/통증 오면 바로 병원가야..
회사원 박모씨(35)는 과다한 업무 때문에 지난주까지 사나흘밖에 쉬지 못했다.
늘 어깨가 ‘천근’ 같았다. 그러나 ‘실직사’가 뻔히 눈에 보이는데 ‘과로사’를
염려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해 죽어라고 일만 해왔다.
스트레스로 갑갑할 때마다 담배 한 모금. 가슴통증을 견디다…
출장이 잦은 회사원 윤모씨(34). 한밤중에 여관에서 쫓겨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눈꺼풀이 천근이어도 사우나 휴게실에서 잘 엄두를 못낸다. 고속버스나 열차 안에서
‘깜빡’ 눈을 붙였다 깨면 주위의 눈치부터 살핀다. 코를 심하게 골기 때문. 코골이는
잘 때 입천장의 근육이나 혀 목젖 등이 뒤로 처지면서 공기가 기도(氣道)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