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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제는 생필품… 귀찮더라도 꼼꼼히 발라야

자외선, 남자피부는 빗겨가나?

보험회사에서 고객의 재정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최정원(33·남) 씨는 하루에도 십 여명의 고객을 만나야 하는 직업 때문에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름대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요즘에 하나 둘씩 얼굴에 생기는 잡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부인은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다니라고 말하지만, 답답한 느낌이 싫어 귀담아 듣지 않는다. 바깥…

환자 불안-망설임 벗으면 정상회복 돕는 역할

암환자에겐 부부사랑 사치라고요?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김 모(주부) 씨는 수술 후 남편과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너무 아팠다. 고통을 숨긴 채 남편이 원하니까 계속 응해왔던 것이다. 이런 심정도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했다. 김 씨는 주변 환우들의 조언을 참고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로 자신을 배려하는 남편의 스킨십 덕분에 부부관계에서 만족을…

여성질환 특강 “증상 알아두면 검사 치료에 도움"

‘몸속 아기집’이 편안하려면?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하고 나면 서서 설거지하는 것도 힘들다던데요?” “생리랑 관계없이 하혈할 때 혈색이 다른가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의 특강이 끝나자마자 참석했던 주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 교수는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모두 그런…

돌다리부부 세상밖 여행

먼 산 부엉새 소리에도잠 깨어 뒤척이는데지겨워라집사람 코고는 소리몹시도 성가시더니오랜만에 친정 길 옷 투정하며훌쩍 떠나버린 빈 자리코고는 소리 없어잠 오지 않는다한평생 살 맞대고 살면미움도 쌓여결 고운 사랑 되는가문득 텅 빈 방귀뚜라미 소리늦가을 벌판처럼 텅 비었다 <이재금의 ‘코고는 아내’ 전문>…

하반신 절단환자의 가르침

남쪽 어딘가를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폭풍 끝으로 적당히 구름이 끼고 얕은 비 뿌리는 날에 마치 꾀병처럼 몸살이 나버렸다. 지난 달포 가량을 이런저런 일로 휴일이 없이 뛰어다닌 탓인지 어제 저녁부터 마치 온몸이 누구에게 맞은 것처럼 아프더니 오한과 미열까지 동반한 풀스케일 몸살을 앓는 중이다. 사실 이것 저것 받아놓은 일만 없다면 이 정도…

통화-문자 많을수록 잘 때도 깰 때도 어려워

휴대폰 중독이 수면 방해

휴대전화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적게 사용하는 청소년에 비해 수면 장애, 불안, 스트레스, 피로 등을 더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 사이에 휴대전화 중독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 살그렌 아카데미 게이비 바드레 박사팀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수면학회연합회 22회 연차 학술대회에서 휴대전화를 과도하게…

어패류 생선회 조심, 56도 이상으로 조리해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올해 첫사망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진 환자가 올 들어 처음 발생했다.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내려져 있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생선회를 즐기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라남도 보건한방과는 지난달 31일 나주시 동강면에서 서모(49·여) 씨가 생선회를 먹고, 발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여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복지부 치매센터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

“치매엔 따뜻한 정성이 묘약”

“멀리서 절 만나러 오는 치매 환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곰곰이 생각하면 가슴 저리도록 감사해요. 목욕재계를 하고,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불편한 몸으로 오랜 시간 차를 타고 병원에 오죠. 불과 몇 분 제 얼굴을 보기 위해 그렇게 애를 써주는 환자들이 제게는 가장 귀한 손님입니다. 매일 한 시간 일찍 진료를 시작하는 것은 이토록 귀한…

슬픔 복받치는 탈북자 사연들

‘울었다!'.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느라고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눈동자를 계속 깜빡거렸다. 하지만 아버지를 찾아 몽고 벌판을 헤매다 결국 아사(餓死)한 아들의 시신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차인표의 모습은 참았던 눈물을 막무가내로 쏟아지게 만들었다. 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하나?<크로싱>. 한국 정치와 사회를 뒤흔들 뇌관(雷管)이 될

어지럼증 이유 다양… 정확한 진단 필수

어질어질… 빈혈도 아닌데 왜?

“왜 이렇게 어지럽지? 생리가 길어져 빈혈이 생겼나?” A잡지사의 조 모(29) 기자는 최근 미국 취재를 다녀온 뒤 걸핏하면 어지러웠지만 병원 가는 것을 미루고 있다가 응급실 신세를 져야만 했다.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에 눈앞이 빙빙 돌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지경이 된 것.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데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가물가물 들렸다.…

‘산 밥’을 먹고 싶다

이제 6월 한 달 잠은 다 잤습니다. 밤엔 눈이 반짝반짝하다가, 낮엔 눈이 풀리고 맥이 빠져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까 걱정입니다. 그 놈의 ‘유로 2008’ 축구 때문입니다. 안 보자니 궁금하고, 보자니 낮에 흐느적거립니다. ‘소주와 삼겹살’로 자라난 한국남성그렇습니다. 뭘 좀 먹어야 합니다. 어차피 경기는 새벽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칼럼> 이 풍진세상~, ‘산 밥’을 먹고 싶다

이제 6월 한 달 잠은 다 잤습니다. 밤엔 눈이 반짝반짝하다가, 낮엔 눈이 풀리고 맥이 빠져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까 걱정입니다. 그 놈의 ‘유로 2008’ 축구 때문입니다. 안 보자니 궁금하고, 보자니 낮에 흐느적거립니다. ‘소주와 삼겹살’로 자라난 한국남성그렇습니다. 뭘 좀 먹어야 합니다. 어차피 경기는 새벽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산 밥’을 먹고 싶다

이제 6월 한 달 잠은 다 잤습니다. 밤엔 눈이 반짝반짝하다가, 낮엔 눈이 풀리고 맥이 빠져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까 걱정입니다. 그 놈의 ‘유로 2008’ 축구 때문입니다. 안 보자니 궁금하고, 보자니 낮에 흐느적거립니다. ‘소주와 삼겹살’로 자라난 한국남성 그렇습니다. 뭘 좀 먹어야 합니다. 어차피 경기는 새벽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초저녁…

질병관리본부,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

유행성눈병 주의보 전국에 발령

질병관리본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눈병이 크게 증가하자 4일 전국에 유행성눈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유행 시기는 2~3개월 앞당겨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 경남북, 전남북 등은 유행성각결막염이 유행하고 있고 대구와 광주…

공공의 적 1-1 강철중

강 감독이 3년을 준비했든, 아니면 5년만에 공개했든 상관없다. 아쉽다! 한국영화 흥행계를 대표한다는 감독도 127분 내내 헛발질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6월 3일자 A21면 <공공의 적 1-1> 각본 쓴 장 씨가 말하는 뒷얘기 기사 메인 제목이 ‘꼴통 강철중 엇박자 개그 기대하세요’다. 이건 아니지! <공공의 적>이 개그…

친환경 식품 안전성 높지만 오염제거엔 신경써야

유기농은 식품불안 무풍지대?

식품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건강과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3000억 원 이상으로 매년 10%가량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 웹진 웹엠디는 ‘유기농의 허와 실’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의 신재훈 박사로부터 우리나라 유기농의…

美연구팀 “대화내용 관련영상이 눈앞 가려”

운전중 통화땐 연상작용으로 위험

운전 중 휴대폰 통화가 위험한 것은 통화 내용이 눈 앞에서 영상으로 떠올라 시야를 흐리게 하기 때문이라는 색다른 주장이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심리학 전공 아미트 알머 박사팀은 4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시각과 청각을 함께 사용하면서 운전을 하게 하면 귀로 들은 내용이 머릿속 연상작용으로 눈 앞 공간에서 영상으로 나타나 이것이…

보험공단 홍보대사 MBC 오상진 아나운서

“나눔, 건강한 세상의 토대”

“조금 더 가진 분들이 조금 덜 가진 분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건강보험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엔 저도 선택권 없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홍보대사를 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2007년 5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평소 TV에서…

플래시 세례에 유아 망막손상-스트레스 우려

성장앨범 촬영, 아이에겐 고역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자녀의 성장앨범 만들기가 유행이다. 스튜디오에서 만삭, 50일, 100일, 200일, 1년마다 사진을 찍으면 책처럼 만들어 주는 상품이다. S 스튜디오(일산점) 관계자는 “성장앨범 상품은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인기”라며 “스튜디오 손님 10명 중 7,8명이 성장앨범을 찍으려는 엄마들”이라고 말했다.…

병원 간호인력 태부족…근로환경 개선 급선무

“넘 바빠, 간호사 좀 도와줘요”

“머리가 아프대, 어떻게 좀 해봐.” “간호사! 우리 남편 좀 도와줘, 통 일어나질 못하네.” 오늘도 A대학교 신경과 병동은 정신이 없다. 병동 안에는 뇌졸중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간호사, 간호조무사 모두 누워 있는 환자의 자세를 바꿔달라는 환자 가족들의 요구에 눈코 뜰 새도 없을 지경이다. 문제는 환자 보호자의 불만이 산발적으로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