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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자율적 집안일보다 부담 커”

스트레스, 직장>집 ‘7배’

휴일과 밤낮 없이 이어지는 집안일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강도가 더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사회학과 로버트 앤더슨 교수팀과 웨스턴 온타리오대 사회학과 로버릭 뷰젯 교수팀이 공동으로 30~59세 남녀 6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급여가 없는 가사일보다 급여를 받는 직장업무 스트레스가 몇 배 심한 것으로…

여자아이, 8세 전에 유방-음모 발달

가정 불화 ‘성조숙증’ 부른다

가족 간의 불화가 여자아이의 성적인 성장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브루스 엘리스 박사팀은 가족 간의 불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자아이는 유방과 음모의 발달이 빠른 ‘성 조숙증’에 걸릴 수 있다고 15일 ‘아동발달연구사회저널(the journal of the Society for Research in Child…

발병 위험률 60대 100% 50대 85%

류마티스 관절염, 심장병도 부른다

50대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병원 건강과학연구소 히랄 크레머스 박사팀이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면 심장발작 등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컸다고 최근 열린 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별, 가족력,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일찍 보육원 간 아이 보다 난폭

“엄마 밑에서 맴돈 아이 공격적”

엄마의 품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아이들의 성격이 더 공격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실바나 꼬뜨 박사팀은 어린이집이나 양육시설에서 자란 아이보다 엄마와 함께 오랫동안 생활한 아이의 성격이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최신호에 밝혔다. 박사팀은…

루산우회 최종섭 회장

“산 오르며 마음의 병 고쳐요”

“백혈병으로 세상을 원망하며 고개도 들지 않던 환우가 환하게 웃으며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백혈병 환자들의 등산동호회 ‘루산우회’의 최종섭(53세) 회장은 2년 이상 산을 오르며 백혈병과 싸우는 동료 환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호회 이름의 ‘루’는 백혈병을 뜻하는 의학용어인 ‘루키미어(Leukemia)’에서…

심장질환 뇌졸중도 2배 이상 증가

임신중독, 고혈압 위험 4배 높여

임신중독증을 겪은 임산부는 출산 후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영국 런던여성건강협회 윌리엄스 박사팀은 여성의 건강을 조사한 2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the British Medical Journal) 최근호에 발표했다.…

담배 피고 싶은 욕구가 식욕 증가시켜

흡연이 비만 부르는 ‘주범’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보다 식욕이 더 왕성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 야니나 페피노 박사팀은 21~4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과 식욕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흡연을 하면 식욕이 더욱 증가한다고 ‘임상시험연구 알코올 중독 판’에 최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흡연…

서울법의학연구소 한길로 소장

"억울한 죽음 밝혀내면 그게 보람"

서울법의학연구소 한길로 소장(46)은 친구와 약속을 어기기 일쑤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아예 하지도 않는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5분 대기조’ 생활을 한지 벌써 수년째다. 한 소장은 의료사고나 사건으로 죽은 사람들의 사망원인을 의학적으로 알아내는 일을 한다.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대형병원 매년 부당 선택진료비 수억원 환자에게 청구

모르는 의사에게 선택진료비가

간암 환자 진 모 씨(64)는 올해 초 간 이식수술을 받고 진료비 1억2000만원을 냈다. 진 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료비 내역을 확인했다가 몸이 부르르 떨렸다. 진료비가 2700만원이나 부풀려져 있는 것을 확인한 것. 특히 자신은 특정의사를 선택하지도 않았는데도 ‘선택진료비’가 52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외과의 주치의 뿐 아니라…

부모 편애로 성장발달 등에 부정적 영향

첫째가 남자인 집안의 둘째 출산율↓

둘째 자식이 불임으로 고생한다면 첫째 아들의 탓일 수 있다. 영국 셰필드대 이안 리카드 박사팀은 3대에 걸쳐 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첫째가 아들인 집안의 형제자매들은 첫째가 딸인 집보다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박사팀은 18세기~19세기의 핀란드 교회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521명의 핀란드 여성과 이들이 출산한 1721명의 자녀, 또 이…

충동조절 장애…습관 교정 필요

폭식은 습관이 아닌 병?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젓가락은 돼지고기에 김치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친척집 5, 6곳을 방문했는데 살이 안 찔 리가 있나요?” 중소기업 K사의 김 모 부장(40)은 이번 추석에 고향의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러 갔을 때 ‘순간’들을 참지 못해 2㎏이 불었다. 그는 평소에도 체중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하다가 회식이나 거래처와의 저녁자리에서…

美오하이오 신시내티 아동병원

"CT 스캔, 발암 위험성보다 혜택이 더 커"

방사선을 통한 CT 스캔에 대한 발암 위험성이 매우 미비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아동 병원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것은 CT 스캔의 의학적 혜택이 그 위험성을 앞선다는 것. Alan S. Brody박사팀은“CT 촬영과 암 발생 사이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MRI나 초음파 사용시 전리…

고콜레스테롤증 방치하면 40대 전에 사망

유전되는 심장병 막을 수 있다

유아기 때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으면 성인이 된 후 심장병 발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영국 성 바르톨로뮤 병원과 퀸스메리의대 공동 연구팀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연관 관계를 다룬 13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어릴적에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면 성인이 되면 발병할 수 있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평론가 혹평-대중인기 양립해야

'전문가 수난시대'

1970~80년대 분위기에 푹 빠졌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S의대 교수들과 찾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 어림 셈을 할 수 없을 정도의 LP가 벽을 꽉 채우고 있었고, 스피커에서는 교복 시절의 향수가 스며든 대중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중고교 때 케이시 케이즘이나 울프맨 잭과 같은 세계적인 DJ가 꿈이었을 정도로 팝 음악을…

Restless Legs Syndrome in Children and Adolescents

하지불안증후군(RLS), 가족력 있다

몇몇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 (RLS)은 어른의 5%~10% 차지했고, 유전적 경향이 있다고 제기했다. 하지만 소아와 청년의 빈도는 정확하지 않다. 1993년 NIH는 소아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적 기준을 확립했다. 조사자들은 이 기준으로 미국와 영국에서 모집된 11,582 세대를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 빈도를 조사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찜통더위 숙면을 위한 10계명

술이 열대야 수면제라고?

아열대 우기인지 늦장마인지 비가 그치고 찜통더위가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어지면 잠을 못자는 것도 괴롭지만, 이튿날 졸리고 피곤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뚝 떨어지는 ‘수면지연증후군’에 시달리기 일쑤다. 열대야가 계속되면 둔치나 공원, 거리의 생맥주집으로 인파가 몰린다. 이슥한…

손상된 뇌 기능 6년 만에 회복

뇌 자극으로 식물인간을 깨웠다

뇌를 전류로 자극하는 ‘뇌심부전기자극술’로 의식 없이 6년 동안 살던 환자가 깨어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신경회복센터 알리 레자이 박사는 뇌에 지속적인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준식물인간의 의식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레자이 박사는 “눈과 손가락만 간신히 움직이는…

친근한 친구·가족에게 쉽게 영향

비만도 전염된다

비만이 주변의 친근한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전염된다. 미국 하버드의대 의료사회학 크리스타키 교수는 심장건강조사에 참가한 1만2067명을 대상으로 3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친구가 비만이면 자신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57%, 형제자매라면 40%, 배우자는 37%였다.…

중산층 자녀 비만율 10% 이상 높아

일하는 엄마가 아이 살 찌운다

중산층의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어린이 건강연구소 호킨스 박사팀은 중산층 3세의 유아 1만3000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수입과 비만율을 측정한 결과 수입이 높을수록 과체중이 많았다고 국제비만저널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해 동안 2만2000파운드(약 4100만원)에서…

프로프라놀롤 성분 기억 ‘교란작용’

고혈압약, 아픈 기억 지운다

고혈압약이 교통사고, 성폭행, 가족의 죽음 등 아픈 기억을 잊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고혈압약 성분으로 쓰이는 '프로프라놀롤'의 이 같은 효과를 확인하고 미국 정신의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십여년전 교통사고, 성폭행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