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 유산(流産)한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이 아기 낳기를 단념하기 직전 의사는 마지막으로 혈액 검사를 권했고 여성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에 응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이 여성이 ‘생식면역학’의 도움으로 출산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생식면역학은…
주부 임모씨(34·경기 고양시)는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사는 주부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씩씩’거리며 귀가한다. 일곱살짜리와 다섯살짜리 아들들이 늘 말썽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위층 주부의 두 딸은 자신의 아들과 동갑들인데도 귀엽고 어른스럽기까지 한데….
나들이가 끝날 무렵엔 늘…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열이 나고 속옷이 땀에 흠뻑 젖는다. 재작년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 관리를 잘못한 탓일까? 숨이 차고 쉬 피로해진다. 앉아서 TV를 보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도 줄어들었다. 몸무게는 지난 한 달새 2㎏이 빠졌다.
이같은 증세 때문에 최근 병원을…
“브래지어를 차야겠군.”
K대 시간강사 유모씨(36). 봉긋한 가슴 때문에 동료들과 대중목욕탕에 갈 때마다 놀림을 받다 요즘 ‘사우나탕 기피증’이 생겼다. 그의 가슴은 ‘절벽’인 아내 것보다 크다. 셔츠도 헐렁한 것만 골라 입는다.
유씨처럼 남성의 젖가슴이 유난히 볼록한 것도 일종의 병이다.…
‘상처받기 쉬운 남자, 보호하고 지키는 여성’.
다국적 연구기관인 인간게놈프로젝트(HJP)와 생명공학 업체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2001년 유전자 지도를 공개하면서 “남성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여성보다 2배가량 잦다”고 발표했다. 남자가 성격 뿐 아니라 유전자적으로도 상처에 취약하고 여성은 잘 견뎌낸다는 점이 게놈 연구결과 밝혀진…
“나도 이제 학부모가 됐군. 그런데 왜 불안하지?”올 봄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는 자녀가 뿌듯하기도 하지만 웬지 불안에 휩쓸리기도 한다. 왕따 당하지나 않을까, 선생님에게 혼나고 주눅들지 않을까….
아이의 발달 단계를 알고 취학 전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뇌를 알면 길이 보인다〓신경회로망은 태아 때부터…
“어릴적 난청은 뇌 발달 장애로 이어져요.”
아기는 만3세까지 급속히 뇌회로망의 얼개를 만든다. 이 과정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초기단계인 언어습득이 안되면 다음 단계의 뇌발달도 큰 지장을 받는다.
그런데 만 2세의 30% 정도가 난청 때문에 제대로 언어를 배우지 못하며 매년 1000여명은 난청 악화로 농아가 된다.…
아기에겐 사랑을 듬뿍 쏟는 것이 영어 옹알이 과외를 시키거나 영어 비디오를 틀어주는 것보다 장래의 지능 발달에 훨씬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뇌를 알면 해답이 보인다.
사람의 뇌는 호흡 온도조절 등 생명의 기본활동을 맡는 ‘원파충류뇌’, 감정 및 기억과 연관된 ‘옛포유류뇌’, 추상적 사고와 판단 등을 주관하는…
젊은 주부들 가운데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소화가 안 되는 임신 초기증세를 가벼운 감기기운으로 여겨 아무 약이나 먹고는 나중에 기형아를 낳을까봐 의사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한다.
‘예비엄마’들은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태아건강에 신경 쓰면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임신을 알기 전에 무심코 한 행동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0년 기혼여성 1만3429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임신한 뒤 정상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63.8%였다. 태아의 24.1%는 인공임신중절(낙태)로, 9.7%는 자연유산으로, 0.3%는 사산으로 각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유산은 94년 8.2%, 97년 9.1%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의 ‘축혼행진곡’으로 유명한 펠릭스 맨델스존.
1846년 누나 파니의 급사 소식을 듣고 일년내내 울부짖다 숨졌다. 한때 사인이 정신적 충격에 의한 졸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의학자들은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등 사망 전 증세를 종합, 누나와 마찬가지로 뇌출혈로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뇌혈관이 터지는…
주부 김모씨(43·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최근 고1짜리 딸의 일기장을 훔쳐보다가 한숨을 쉬고 말았다. 딸아이는 암내 때문에 매일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바르고 등교하지만 오후가 되면 냄새가 나서 안절부절 못했다. 쉬는 시간마다 맨 먼저 화장실에 달려가 땀을 닦고 오곤 했다. 친구들도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고…
중국 진시황(秦始皇)은 불로초를 찾다가 50세에 숨졌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도 살 만큼 살았다. 고대 그리스인의 평균수명은 19세, 16세기 유럽인은 21세였다. 고대 연금술의 진짜 목적은 금이 아니라 불로장생의 약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같은 노력이 쌓인 결과일까. 인류의 수명은 역사와 함께 계속 늘어났다. 20세기의…
《수 년 전 영국과 독일이 정자(精子)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독일 DPA통신은
영국의 불임시술센터에 정자를 제공한 남성 중 ‘무정자증’ 또는 ‘희소정자증’
환자가 많아 영국 ‘수정발생학국(HFTA)’이 정자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FTA측은 ‘근거없다’고 일축했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영국민은 분개했다.
독일 언론은…
여름에는 땀 때문에 안경이 콧등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콘택트렌즈를 많이 끼지만 잘못 사용하면 눈병에 걸리기 쉽다. 렌즈나 렌즈 보관함에서 자란 세균이 눈병을 일으키기 때문. 특히 소프트렌즈는 이물감이 적어 널리 애용돼왔으나 눈병에 걸릴 위험이 큰 편. 요즘엔 눈병에 걸릴 확률은 소프트렌즈보다 20분의 1로 낮고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