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제대로 얘기하면 부모에게 혼날까 무서워 거짓말한다. 그래서 엄격하거나 난폭한 부모의 자녀 중에 거짓말쟁이가 많다.
또 부모들은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다고 여기지만 아이는 어느 것이 선의의 거짓말인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거짓말하는 행위만 따라 배운다.…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이 탄로 나도 낯빛 하나 안변하고 또다른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 눈시울을 적시며 거짓말하는 증인들….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압축하면 미국 앨러버머대학 심리학 및 행태신경생물학과의 찰스 포드교수가 지은 위의 책 제목과 놀랍도록 닮았다.
▼누구나 거짓말을…
“동영상이 이렇게 해로운줄 몰랐어요.”주부 김모씨(31·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병원 정신과 진료실에서 흐느끼며 한 말. 두살바기 딸이 뇌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것. 딸이 ‘엄마’ ‘아빠’를 발음하지 못하고 엄마의 눈을 마주치지 않을 때만 해도 ‘설마’했다. 의사는 “오빠를 따라 틈만 나면…
몸이 처지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때 하루 15분 앉아있기만 해도 몸이 상쾌해지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명상요법. 넓게는 마음을 다스려 건강을 지키는 ‘심신요법’을
가리키며 △아유르베다(인도의 전통의술) △유도영상법(특별한 생각을 하도록 유도해
특정 질환을 고치는 방법) △향기요법 △최면요법 △바이오피드백치료(컴퓨터로 뇌파를
분석하고 컴퓨터에…
수많은 아이들이 각종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증세가 깊어져 ‘마음’이 곪고 있다.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신의진교수는 “한 달 10∼20명의 아이가 교통사고 추락사고 성추행 등의 정신적 후유증으로 진료실에 찾아오는데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다른 병원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설명.…
우리 사회에서는 잊을만하면 특정인의 야한 동영상이 급속히 퍼진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의 표현을 빌면 우리사회는 포르노에 빠진 ‘광기(狂氣)의 사회’?
서울대병원 정신과 류인균교수는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적(觀淫的) 사회’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구성원들’이 웃고 즐기는 사이에 ‘개인들’은 엿보기가 정신병으로…
‘주연보다 나은 조연’으로 평가받는 MBC 탤런트 임현식씨(62). 몇 년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새벽녘 고주망태가 돼 귀가했다가 아침에 방송사에 갔더니 주차장에 있을 줄 알았던 승용차가 없었던 것. 밤새 ‘4,5차’를 갔고 대리운전으로 술집을 옮긴 것 같은데….
같이 술 마셨던 동료도 ‘깜깜’하기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해 걱정이에요.”
대부분의 아이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처음 가는 것을 즐겁게 여긴다. 그러나 아침마다 집을 떠나지 않으려고 앙버티는 경우도 적지 않다. 3∼5%는 병원에 가야 할 정도.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누군가가 괴롭힌다, 화장실이 더럽다, 낮에 자전거를 타거나 컴퓨터게임하는…
“온몸이 결리고 아파요.”
패션디자이너 김모씨(30)는 최근 1년 동안 어깨가 늘 딱딱하고 아파 일을 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 근육을 푸는 주사를 맞았더니 사흘 뒤부터 어깨는 괜찮아졌으나 이번에는 허리가 아파왔다. 며칠 뒤엔 배가 아프고 소화마저 안됐다. 그는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다 한 병원에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가…
“아이가 두 돌인데 ‘엄마’‘아빠’란 말을 못해요.”아이가 말을 못할 경우 부모의 반응은 여러가지. 이웃집 아이보다 약간만 늦어도 자폐증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도 있고 심각한 장애인데도 웃어른들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그냥 놔두는 경우도 많다. 부모가 무신경해 아이의 말배우기가 늦은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왜 서둘러 결혼했을까? 물릴 수도 없고….”
시집살이의 한(恨)이 쌓인 주부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진 화병(火病). 그러나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화병에 걸리는 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결혼을 후회하는 30대 주부,중학교 때부터 쌓인 화를 풀 방법을 모르는 대학생, 며느리만 보면 화가 나는 60대 할머니….…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하면서 한탕주의와 사행심리가 조장돼 도박중독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은 도박중독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0대 주부와 직장인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도박중독증은
80년 미국 정신과의사들의 진단분류표(DSM)에 정식 질병으로 올랐다. 주위의 재산을
거덜내고 자살이나…
주부 한모씨(36·서울 이촌동).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걱정이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값 계산은 잘 하는데 학교에서 산수 시험만 보면 ‘0점’. 한씨는 꾸중만 계속 하다가 ‘혹시’하는 생각에 병원에 갔다. 진단은 의외로 ‘학습장애’. 의학계에선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20%…
미국에선 클린턴의 ‘지퍼게이트’ 때문에 ‘섹스중독증(Sexual Addiction)’이 덩달아 화제였다.
정신과 의사들은 우리나라에도 인구의 5% 정도가 섹스중독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상류층에 많다는 것. 대부분 외도를 하다가 들키면 망신인 줄 알면서도 섹스에 빠진다.…
L그룹의 김모계장(31). 여름 휴가를 집에서만 보냈다. IMF시대에 폭우까지 겹쳐 바캉스 가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웠던 것. H그룹의 이모과장(39). 딸(10)에게떠밀려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매사에 짜증. 특히 저녁엔 기분이 가라앉는다.…
은행원 김모씨(33)는 ‘말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심한 말더듬 때문. 술자리에서 얘기할 때나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땐 술술 나오는 목소리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탁탁’ 막힌다. 맞선을 50번 이상 보고 나서야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말더듬 때문. 말더듬. 의학적으로는 ‘유창성 언어장애’의 하나. 대부분 2∼7세에 처음 말을…
삼성그룹 직원 조모 씨(37). 최근 며칠 동안 왼쪽 가슴 아래쪽이 결려 기침할 때마다 바늘이 ‘콕콕’ 찌르는 듯 아팠다. 가슴 속에 묵직한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느낌. ‘혹시 협심증은 아닐까’ 생각해 병원을 찾아갔더니 “스트레스로 생긴 흉통일 뿐”이라는 것이 의사의 진단. 최근 스트레스가 원인인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출장이 잦은 회사원 윤모씨(34). 한밤중에 여관에서 쫓겨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눈꺼풀이 천근이어도 사우나 휴게실에서 잘 엄두를 못낸다. 고속버스나 열차 안에서
‘깜빡’ 눈을 붙였다 깨면 주위의 눈치부터 살핀다. 코를 심하게 골기 때문. 코골이는
잘 때 입천장의 근육이나 혀 목젖 등이 뒤로 처지면서 공기가 기도(氣道)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정신적 미숙아 맹목적 접근/일단 ‘찍으면’ 계속 추근/설득하단 당해 단호히
거절/필요하면 경찰에 도움 요청
‘누군가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우상으로 여기던 추리소설가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영화
‘미저리’의 여성처럼 끔찍한 그 누군가가. 스토킹(Stalking), 특정인물을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짓. 유명작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