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는 예비 아빠는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진 아이를 생산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비 엄마의 직접 혹은 간접흡연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이미 상식이 됐지만, 예비 아빠의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는 드물었다.
중국 창사시 중앙대학교 보건 대학의 지아비 킨 박사는 "예비 아빠도 금연해야 한다"면서 "흡연하는…
한국 남성의 절반은 한 번 이상 겪는다는 전립선염. 중년 남성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배뇨 장애뿐만이 아니라 성 기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전립선염, 왜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을까?
전립선염, 일종의 성병?
전립선염은 대개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병한다. 과로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도…
‘천의 얼굴’을 가진 질병이 있다. 손발이 붓고, 머리가 아프고,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면 어디가 문제일까?
라틴어로 ‘늑대’를 뜻하는 루푸스는 그 증상이 늑대에게 공격을 받아 긁힌 자국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온몸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인해 전신 장기, 조직, 혈관계에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여성들에게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임신테스트기에 관한 신뢰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3줄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을 판매하는 칸젠은 2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성·임신·건강·임신테스트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총 216명이 참여해 이루어졌다.…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20대와 70대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는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여러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발병하지만, 그중에서도 기분 조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지난 80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간 정자의 질은 50%가량 낮아졌다. 그런데 인간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애완견의 정자 품질 또한 비슷한 감소율을 보여 실내의 유해한 화학물질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노팅엄대학 리처드 리 박사팀이 실내에 만연한 유해화학물질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정자 품질과 애완견의 정자…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미세먼지가 걷힌 지역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뉴스 뿐 아니라 육안으로 미세먼지가 해소된 것을 확인해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이들은 "이번 미세먼지 사태를 통해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자동차 매연 등 다른 대기오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했다.
직장인 김주민(36세)…
"더 많은 처벌이 아닌 더 많은 보장이 필요하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 낙태죄 위헌 판결 촉구 성명을 냈다.
헌법 재판소는 오는 4월 초 형법의 269조 1항 '자기낙태죄'와 270조 1항 '의사낙태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최종 합헌 판결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임신 중 비타민 D 결핍 상태였던 임신부가 출산한 자녀는 3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팀이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3세가 될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했다. 출생 시 산모의 나이, 체질량 지수, 교육수준, 임신 기간, 분만 방법,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
임신부가 독감이나 패혈증, 폐렴 등에 감염되면 아기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1973~2014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180여만 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임신부가 감염 질환에 걸리면 아기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기가 커가면서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은…
경칩을 한자로 쓰면 '驚蟄'이다. 놀랄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蟄)가 합쳐진 말이다. 글자 그대로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따뜻한 날씨에 놀라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흔히 봄을 알리는 신호로 쓰이는 경칩이 바로 오늘(6일)이다. 24절기 중 하나인 경칩 무렵 개구리들은 번식기를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기도…
1999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인적 없는 주차장에서 26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의 유일한 단서는 범인의 정액. 그러나 DNA 분석 결과, 경찰이 보유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5년 후, 사건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는 듯했다. 다른 성범죄로 체포된 남성의 DNA가 그랜드래피즈 사건의 샘플과 일치했던…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큰 미세먼지 마스크 KF99를 찾는 사람이 많다. 미세먼지에 대한 최선의 예방수칙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위험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에 신중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어린이, 임신부,…
남성이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면 피로감, 우울증, 무력감이 몰려오고, 근골격의 양은 떨어지고 체지방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성욕 감퇴 증상까지 생기면서 삶의 질도 떨어지고,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의…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결혼이나 출산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풍조와 함께 취업난 등을 이유로 초산 연령 자체가 올라간 것 또한 출산율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령 임신은 난산,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등의 위험이 높아 임신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평균적인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0세, 여성은 86세다.
말년에 질병이나 사고로 원활히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을 뺀 건강 수명 역시 남성 71세, 여성 75세로 여성이 4년 더 길다.
수명의 성별 격차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왜 이런 걸까? 미국 주간지 타임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인간 수명에 관해 연구…
국내 연구진이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45%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젊은 부인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가임력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희망적인 소식이다.
28일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심승혁 교수팀이 2005년에서 2017년 사이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118명을 대상으로 임신…
69세의 미국 남성이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하는 2주 동안 매일 생선을 먹은 뒤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와 망각 증상을 보여 입원한 케이스가 의학계에 보고됐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진찰 결과 이 남성은 일시적으로 수은 중독 증상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하고 당뇨와 고혈압이 있던 이 남성은 크루즈 같은 좁은 공간에서 이번처럼 많은…
아이가 6살이 될 때까지 부모는 제대로 잠을 자기 어려우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아이의 울음소리 등으로 밤에 더 자주 깨고 오래 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릭대학교 사카리 레몰라 교수 연구팀은 2008년에서 2015년 사이 자녀를 둔 여성 2541명과 남성 2119명을 대상으로 수면박탈(sleep deprivation)을 중점으로 수면 패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