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걸리면 췌장이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신체 조직이 호르몬 효과에 저항하면서 조절 메커니즘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이는 주로 신체 활동량이 적고 체중이 과다한 결과다.
과학자들은 높은 혈당 수치가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인 췌장의 베타 세포를 손상시킨다는데 의견이 일치했지만 지방의…
미국에서 정전이 더 빈번해지면서 일산화탄소(CO) 중독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게재된 하버드대 의대의 연구서신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의사이자 하버드대 의대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워샴 박사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MS)은 1868년 프랑스 신경학자 장 마르탱 샤르코가 비정상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여성에게 해당 병명을 부여한 1868년 이후 150년 넘게 그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1000만 명이 넘는 미군의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하버드대 연구진에 의해 그 원인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하나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증기가 주변사람에게 기관지염 증상과 호흡곤란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영국흉부학회 학회지인 «흉곽(Thorax)»에 온라인 게재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USC의 탈라트 이슬람 교수팀의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증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백신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백신으로 형성되는 중화항체 보다는 인체의 자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잡지 《네이처》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시그니처 같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겨냥한다.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가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생한다는 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2019년 591만 가구에서 2020년 638만 가구로 부쩍 늘었다. 아이들의 성화에 반려견을 입양하는 가정도 꽤 많다. 자녀가 반려견을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하곤 한다. 우리 아이와 반려견, 유대감을 쌓고 가족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
지난 2017년 미국 플로리다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학술지 ≪사회발달≫에…
코로나19로 사망한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6일(현지시간) 현재 85만 명이 넘는다. 인도가 그 다음으로 공식집계 상으로 48만 명 넘게 희생됐다. 이는 100만 명당 340명꼴로 미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사망률의 7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실제론 그보다 6배 이상 많은 300만 명에 가깝다는 새로운…
코로나19에 걸렸지만 경미한 증세만 앓고 지나갔다 하여 안심해선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말 «중개의학저널»에 발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시더스-시나이 병원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코로나19에 걸려 중증질환을 겪은 사람은 자가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암에 걸려 숨진 사람이 2019년 한 해만 전 세계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종양학»에 발표된 워싱턴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19년 세계적으로 2360만 명이 새로 암에 걸렸고, 1000만 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기억력과 사고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고하는 미국 노인의 비율이 최근 몇 년간 감소했으며, 고등 교육 수준이 그 이유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알츠하아미병 저널》에 발표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토론토대 ‘인생 과정 및 노화 연구소’의…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여성의 조기 암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의학기술이 개발됐다. 생명과학분야 국제 저널 《셀》 자매지인《셀 리포츠》에 실린 미국 시더스-시나이 병원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난소암의 유전적 원인으로 알려진 브래카(BRCA) 유전자…
건강과 장수에 관한 첫 번째 숫자는 체중이다. 대부분의 성인은 의사로부터 건강이상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면 제일 먼저 체중계에 올라서는 일부터 시작한다. 혈압이나 심박수 같은 활력수치는 그 다음이다.
체중감량의 건강상 이점은 증명됐다. 특히 성인의 4분의 3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미국에서 체중감량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되다시피…
미세플라스틱은 병에 든 생수와 음식, 공기 등 어디에나 퍼져 있다. 해마다 사람들은 수만 개의 이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의하면 염증성 장 질환(IBD)을 가진 사람의 대변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미세 플라스틱을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미세플라스틱이 질병 과정에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세계적으로 크론병…
명상이 심리안정 및 신체건강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면역력까지 좋아지게 할까?
매일 10시간씩 8일간 마라톤 명상캠프에 참여한 100여명의 남녀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수백 개의 유전자 활동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플로리다 의과대의 비야옌드란 찬드란…
아기는 적어도 생후 18개월까지는 똑바로 눕혀 재워야 한다. 바닥이 너무 푹신해도 안 되고, 주변에 쿠션이나 봉제 인형도 두지 말아야 한다. 자칫 입과 코가 막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납작해지는 뒤통수다. 그래서 등장한 유아용품이 두상 교정 베개다. 베개 한복판이 오목하거나 구멍이 뚫린 형태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실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쿠퍼 연구소, 이스라엘 하이파대 등 연구진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미국의 성인 남녀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운동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유산소 운동 능력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운동과 음주…
세포는 주기에 따라 합성, 분열하고 때가 되면 사멸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분열 및 성장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수 있다. 암세포다. 암이 생기는 이유는 여럿이지만, 노화는 암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로 꼽힌다.
미국 콜로라도대 의대 연구진은 기존에 나온 인체 조직 염기서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60세를 넘기면 암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오히려 미국 공중보건에 좋은 효과를 낳은 사례도 있다.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10대의 마약복용, 음주, 흡연이 ‘유례없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기구인 NIDA는…
알코올 오남용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지만 여성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관련 문제의 발생 위험성도 더 크다. 이와 관련, 음주에 있어 성별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가 발표됐다. 스트레스를 겪으면 그 자체만으로 여성의 과음을 초래하지만, 같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남성은 이미 술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만 더 많은 음주로…
영어 표현에 “그건 로켓 과학이 아니야”라든가, “지금 뇌 수술하자는 게 아니잖아” 같은 말이 있다. 대개 간단한 일을 괜히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는 의미다. 그 바탕에는 우주 공학자나, 뇌신경외과 의사는 일반인을 훌쩍 뛰어넘는 지적 능력이 있으리라는 짐작이 깔려있다.
진짜 그럴까? 영국 연구진이 규명에 나섰다. 결과는 일반인과 별다를 바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