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마음 놓고 떠나기 어려운 생활이 일상이 된지도 벌써 2년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을 원칙으로 마스크에 갇혀 봄을 맞이했다.
올봄에는 꽃구경도 하고 피크닉도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지난해부터 누적된 피로가 만성이 돼 그 어느 때보다 지치는 봄이다. 이를 돌파할 방법으로 '비타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한 미국인들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까지 허용한다는 지침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다만 2차례의 백신 접종자라도 다소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어릴 때나 나이 들어서나 두뇌의 힘을 키우는 것은 인생에 플러스가 된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이 필요하듯,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두뇌훈련이 필요하다. 행동 신경학자인 하버드대 인구개발연구센터 조엘 살리나스 교수는 “기술을 덜 사용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자극적인 활동, 특히 도전적 활동이 뇌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도록 도와준다”며 “더 많은…
집을 대신 구해주는 한 방송사의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실내 인테리어를 바꿔주거나, 럭셔리한 집들만 탐방하는 국내외 프로그램들도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왔다.
왜 사람들은 이처럼 남의 집을 보는데 흥미를 느낄까?
다른 사람의 집을 구경하는 재미에 빠지는 행위를 미국 정신과의사인 레아 리즈 박사는 '부동산 포르노'라고 칭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주사 바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주사 바늘에 공포감을 느낀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가운데, 주사 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여러 국가에 거주하는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16%가…
“열심히 공부해서 제 병 고쳐주세요.”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48)는 2013년 조교수 때 미국 듀크대 이온채널연구소의 제프리 핏 교수(현 코넬대 교수) 문하로 연수를 떠나며 50대 초반 환자의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몸이 힘들 때마다 떠올렸다.
최 교수는 당시 부정맥의 세계적 대가 김영훈 교수(현…
여자들은 목욕탕이든 미용실이든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허물없는 대화를 나눈다. 시댁 얘기부터 몸 아픈 사연까지 구구절절 털어놓는다. 그러니 오랜 친구사이라면 그 대화의 영역이 오죽 하겠는가. 남자들은 어떤가. 긴 시간 동고동락해온 친구들끼리도 막상 집안문제나 내면의 상처 등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어색해 하는 경우가 있다.
2017년 한 연구에…
회생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라도 ‘죽음’은 여전히 금기의 영역이다. 환자를 간병하다 지친 가족들도 막상 죽음을 얘기하면 뒤로 빠진다. 실낱같은 기대로 검증되지 않은 약재를 찾거나 대체의학에 기대기도 한다. 끝내 온몸에 기계장치를 달고 간신히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로 이어진다. 병실 안의 모습에선 ‘인간의 존엄성’ ‘품위 있는…
코로나 시대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방역 피로'가 서서히 쌓여 간다. 그 중 하나가 권태감, 즉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외출도 활동도 제한된 나날들, 혼자 있는 시간은 늘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줄었다.
만연한 질병, 실직과 사망 등에 비해 ‘지루하다’는 불만은 사소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퍼지면 코로나 방역에…
해를 넘겨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재택 근무도 장기화되는 추세다. 코로나 시대에 일자리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지만 장기간 집에서 일하느라 심신이 지쳐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른바 재택근무 번아웃 현상이다.
직장 내 번아웃은 의학적 질환이나 질병은 아니지만 의학계에서는 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 조치가 2주간 다시 연장된다.
31일 오후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다시 연장했다. 잠시 주춤했던 국내 확진자 증가추세가 IM선교발(發) 집단간염과 대형병원 확진자 발생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팬데믹 이후 영어권 국가에서 자주 쓰는 신조어가 있다. 바로 '팽그리(pangry)'다.
이는 팬데믹(pandemic)과 앵그리(angry)의 합성어로, 팬데믹으로 화가 난 상태를 말한다. 배가 고파 화가 났을 때 많이 쓰이는 '행그리(hangry, hungry와 angry의 합성어)'와 유사한 형태의 합성어다.
이런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여덟 살배기 아이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에 생명을 의지한 채 힘겹게 숨 쉬고 있었다.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았지만, 면역이상 반응이 생겨 폐 기능을 잃은 아이였다. 생명을 살릴 유일한 방법은 폐이식 수술. 그러나 아이가 너무 오래 중환자실에 누워있어 수술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의료진 사이에서 “폐를 이식해도 위험할 수 있으니 이식…
"행복해져야지"를 목표 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행복은 과연 목표가 될 수 있을까?
돈이라는 물질적 가치보다 행복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높이 두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행복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연구들에 의하면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사람일수록 행복과 멀어지는 경향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이 전날(451명)보다 86명 증가한 537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1165명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한 390명이다.
검사 건수는 6만2400건으로 전날(2만8222건)보다 3만4천여 건 늘었으나 양성률은 0.86%를 기록, 전날 1.60%보다 하락했다. 양성률…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이 451명 발생했다.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검사 수가 줄어든 휴일과 강추위 영향도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하지만 완만한 감소세는 나타나고 있다.
400명대 신규 확진은 이번 3차대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초 수준이다.
검사…
코로나 19 탓에 여행은 당분간 ‘위험한 일’이 돼 버렸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이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전혀 다니지 않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5마일(약 12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종종 여행하는…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들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보건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기존 바이러스와 비슷하거나 낮지만, 전파…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휴 영향으로 6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어든 657명이다.
그러나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6명 줄어 355명이다.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으로 전날 3만3481건보다 많지만 평일의 5만여…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천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1050명보다 83명 줄어든 967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900명으로 처음으로 9백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12명 증가한 344명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1241, 1132,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