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상대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는 '사랑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포옹의 이 같은 긍정 효과에도 불구하고, 포옹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를 껴안는 행위는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상대를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기분을 전제로 포옹이라는 신체…
치료제 전무, 30%의 사망률, 60%의 영구적 후유증. 이 무시무시한 문장은 유아의 뇌출혈인 '흔들린아이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이야기다.
'흔들린아이증후군'은 대개 2세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특징적이다. 그 외 장골이나 늑골의 골절 등 복합적인 여러 손상이 동반될…
작은 상처로 피가 날 때 큰 걱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피의 '굳는 성질'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성질이 때로는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피가 나면 혈액세포가 서로 뭉쳐 굳은 핏덩이를 만드는데, 이를 '혈전'이라 한다. 덕분에 몸 밖으로 피가 더 이상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몸 안에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손톱을 깨물거나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꼼지락 거리는 등의 행동은 빨리 고쳐야 할 나쁜 습관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나쁜 습관들 중에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끊임없이 꼼지락 거리는 습관은 가만히 오래 앉아있는 것보다 심장병과 당뇨병, 몇 가지 암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은 건강에 도움이…
희귀 자궁근종인 혈관평활근종 환자가 로봇수술로 치료 후,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이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하였다.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그 주인공은 36세 김 모씨다. 김 모씨는 2011년 첫째아기 출산 후…
유아용 보행기가 백해무익하다는 의사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 회원인 벤저민 호프만 박사는 공영 라디오 방송 NPR에서 "보행기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물건이며 아무런 이점이 없으므로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호프만 박사 개인의 돌출적인 발언이 아니다. 미국 소아과 의사들은 수십 년간 보행기를 금지해야 한다고…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남북 정상 회담을 평양에서 가졌다. 이날 국회에서는 북한 영유아의 영양 실태 및 식량 상황에의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이념을 막론하고 반드시 필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결단이 필요하다는 데에 참석자는 입을 모았다.…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치사율이 높은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질병관리본부 2017년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수막구균 뇌수막염 환자 수는 총 17명으로 예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
지난 10년간 한 해 평균 환자 수가 6.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더욱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일본뇌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뇌염은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경상북도에서 60대 여성이 일본뇌염 감염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
요즘은 꾸준히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고, 자연스럽게 고령 임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시험관 아기 등 불임 시술이 발전하면서 고령 출산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 연맹에서는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 고령 임신이라고 정의한다. 고령 임신은 왜 위험할까? 고령 임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과 이에 대해 어떻게…
소화기 건강의 핵심은 장 내부에 서식하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도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을 먹이 삼아 성장한다. 어떤 음식이 유익균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정리했다.
◆ 프리바이오틱스= 장내 염증을 막아주는 비피더스 등 유익균의 먹거리다.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과 당뇨…
손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다. 이 때문에 손에는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고 질환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특히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냈거나 집안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이 고생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방아쇠 수지'는 대표적인 중년 여성 손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유모차에 탄 아기들은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실 위험이 어른보다 훨씬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서레이 대학교 연구진은 기존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유모차에 탄 아기들이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위험이 어른보다 60%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기들이 유모차에 탔을 때 얼굴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폐경 이후의 노후에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캔자스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은 '여성 건강 프로그램 관찰 연구(WHIOS)'에 참여 중인 폐경 후 여성 8만191명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의료 기록과 건강 습관 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한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했으며 58%가 모유…
정부가 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체내 유해물질 조사에 나선다. 영수증 종이의 비스페놀, 일회용 종이컵의 과불화옥탄산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5700명을 대상으로 제4기 국민환경 기초조사(이하 제4기 기초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할…
- 영유아, 열 많고 피부 조절기능은 미숙해
한낮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성인보다 땀 배출이 왕성한 아이들은 이 시기 땀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영유아의 땀띠는 어떻게 관리할까.
날이 더우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발생시키는데, 땀이 배출되는 구멍이 막히면 땀띠가 생긴다. 땀구멍이 막히는…
임신 중 티댑(Tdap)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여성의 아기에 비해 자폐증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댑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혼합 백신을 말한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어린이 8만2000여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2011~2014년…
간의 세포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형으로 나뉘며 급성과 만성이 있다. 심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간염인 A, B, C형의 예방법을 알아보자.
1. A형 간염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임신한 여성은 체중이 증가한다. 이는 과학적으로 체계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임신한 아내를 둔 남성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체중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뭘까?
임신한 여성은 태아 성장과 젖 분비를 위해 호르몬이 변화하는데,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몸이 된다.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남성은? 마찬가지로 아내가 출산을 앞뒀을 때…
최근 난임의 원인 중 남성 쪽 요인이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 난임'이 크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난임은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원인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
남녀의 임신능력은 모두 24세가 정점이다. 이후 매 5년이 경과될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