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내가 지은 밥’이다. 밥은 쌀과 물과 불이 만나는 3중주. 조선시대 대갓집 맏며느리는 밥 짓기 선수였다. 커다란 무쇠 솥 하나에 밥을 지으면서도 식구들 입맛에 따라 각각 다르게 짓는 법을 알았다. 집안 큰 어른이 진밥을 좋아하는 반면 큰 마나님이 된밥을 좋아한다면, 한 솥에서 진밥과 된밥을 함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사망 원인 7번째가 당뇨로 인한 것이다. ‘당뇨병 연구(Diabetes Research)’ 저널에 의하면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너무 적게 생산하도록 유발하는 대사질환이다.
인슐린은 핏속에서 포도당을 조절해서 에너지로 쓰게 만드는 호르몬이다. 간과 근육이 포도당을…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야간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75%가 야간 저혈당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보인다고 답변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개원의 심포지움에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야간 저혈당에 대한 글로벌 리서치…
비만 평가 기준으로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나 허리둘레가 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허리둘레로 비만과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목소리가 의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배에 지방이 쌓여 허리둘레가 커진…
당뇨병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합병증이다. 그런데 당뇨 초기에 고혈당 상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후에 혈당 관리를 해도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단 초기에는 몸에 별다른 이상을 못 느껴 혈당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초기 혈당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면 당뇨 초기에 집중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있다. 먹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대체로 고칼로리 음식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또 코르티솔은 지방세포에 있는 효소를 촉발시키는데…
심각한 비만은 심부전을 유발하는 독립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54세의 미국인 1만3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과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등 다른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심각한 비만이 심부전을 일으키는 독립 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하루에 5마일(약 8㎞)을 달리거나 무거운 덤벨을 들어 올려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라톤 훈련을 하던 평소 가볍게 운동을 하는 스타일이던 간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 많이 있다.
기구 없이 자신의 몸만 쉬운 동작으로 움직여도 심혈관 건강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관절이나…
지금 이시간에도 자동차를 이용해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겹고 즐거운 명절이지만 장시간 자동차를 타는 것은 고역 중의 하나다. 좁은 자동차 속에 오래 있으면 지루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여행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자동차 여행을 한 후에도 다리 혈관…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혹은 둘을 병행하는 것 모두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면 심장 건강에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연구팀은 과체중인 52명의 남녀를 칼로리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을 하게 한 그룹과 운동만 하게 한 그룹, 식습관 개선과…
연휴가 시작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한꺼번에 몰아 자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한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 필수요건이다. 잠을 자는 동안 재충전과 회복과정을 거쳐 비만, 당뇨, 조기사망 등의 위험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좋은 것도 도가 지나치면 해가 된다. 잠이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도 건강에 해롭다.
하버드대학교 수면의학과 수잔 레드라인…
장거리 이동과 기름진 음식, 음주, 불편한 잠자리... 즐거운 추석 연휴지만 규칙적인 식생활에 신경 써야 하는 만성질환자에게는 자제력이 많이 요구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추석 분위기에 휩쓸려 마음 놓고 즐겼다가는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병이 있는 환자와 귀향길에 동행할 때에는 의료보험증과…
◊두 번째 아이를 갖지 못하는 2차성 난임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 사진=shutterstock.com)
아이를 한 명 가졌다면 또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항상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아이를 갖지 못하는 2차성 난임 환자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선지가 보도했다. 영국 부부 7쌍 중 1쌍꼴이 2차성…
여성들은 생리를 시작하고 임신, 출산을 겪은 후에 폐경에 이르기까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이 여성호르몬은 단순히 여성성의 문제뿐 아니라 노화,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병적 증상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이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는 폐경은 평균 51세에서 나타난다. 난소가 기능을 다하는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사람들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암도 갑자기 발병하기도 한다. 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몇 가지 종류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부터 바깥 활동을 늘리는 것 등이 있지만 발암물질은 도처에 잠재해 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인 ‘JAMA 내과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추석(15일)이 다가오면서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한해가 다르게 변해가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효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건강을 잘 살펴보자. “괜찮아”라는 말로 자식을 안심시키려는 부모님의 걸음걸이로도 어느 정도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부모님이 잦은…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병이다.
그런데 이런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저혈당 상태가 되면 인지능력 등 뇌의 능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팀은 60~75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녹색 채소는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런데 검정색 식품도 그에 못잖게 건강에 좋은 영양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검정색 식품의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식물 색소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이 성분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미국 코넬대학교의 사이 리 교수는 “검정색 식품은 그보다 연한 색상의 식품들보다…
두툼한 뱃살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복부에 쌓인 지방인 뱃살은 흔히 내장지방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장지방의 양을 가장 손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허리둘레 측정이다. 대한비만학회의 국내 복부비만 기준은…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6일 “아직 우리 국민은 육류를 하루 섭취권장량보다 덜 섭취하는 비율이 높다”면서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이 조화를 이룬 식사를 해야 비만 예방은 물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첨부 사진 )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도 체질량지수(B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