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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791명 대상 조사결과

경제위기엔 여자가 남자보다 더 골머리

경제가 어려우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골머리를 앓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가 6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1791명의 성인 남녀에게 경제위기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물었더니 여성의 84%, 남성은 75%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 중에서도 특히 44세 이상이…

‘공원의 힘이 사람 살린다’ 증명

집 근처에 공원 있으면 심장병 1/2

집 근처에 녹색공간이 있느냐 없느냐가 건강-사망률에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글라스고대 리처드 미첼 박사 팀은 영국 전역을 공원의 많고 적음에 따라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각 지역에서 지난 2001~05년 사망한 36만 6000명을 사망원인, 사망 나이 등의 기준으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집 주변에 조그만 녹지…

특이행동 관찰 가능…일찍 발견할수록 치료율 높아

장난감 째려보면 자폐증 의심할 만

자폐증이 진단되는 시기는 대개 생후 36개월 이후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가 아기에게서 이상 증세를 감지하는 시기는 이보다 훨씬 빨라, 자폐아 부모의 3분의 1이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이 되기 전에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자폐증은 일찍 발견되면 치료효과를 40%까지 높일 수 있지만, 긴가민가하면서 부모가 진찰을 미루는 사이 자폐증은…

손잡이 특성 따라 행동 양식도 다르다

오른손잡이는 후다닥, 왼손잡이는 조심조심

“그런 눈으로 욕하지 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패닉의 ‘왼손잡이’라는 노래에서 나타나듯 왼손잡이는 어렸을 때 왼손을 쓰다 어른에게 혼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오른손잡이가 90%라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 왼손잡이는 비주류고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바른손의 편견’과 투쟁 중이다.…

26년간 담배 피웠지만, 조깅-농구로 최고 건강 유지

오바마, 금연껌 씹지만 건강은 “굿~”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 제44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경제위기 등 산적한 문제로 ‘역사상 가장 바쁜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그의 나이는 올해 만 47세로 젊은 데다가, 지방질이 없는 날씬한 몸매로 외형상으로도 최적의…

정보홍수가 ‘세계 고민’ 연령을 낮춰

8세 어린이도 “금융위기 때문에 골치”

10~11살 어린이의 30%가 세계 금융위기의 불안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80%는 현대 세계의 빠른 흐름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를 휩쓰는 금융위기와 실직걱정이 어린이의 동심까지 물들이는 현상이다. 연구를 주도한 사회 활동가 사라 오그레이디는 8~15살 어린이에게 현재의 삶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러자 응답…

이제 ‘진짜 백혈병 정보’가 TV에 나오네

‘집단지성’이 엉터리 질병정보를 TV에서 추방

“너 혹시 CML이라는 병 알아?” “CML? 알지 그럼? 만성 골수성 백혈병 아냐? 누나가 CML을 다 알아?” “나 아는 사람이 그 병이래, 심각한 거야?” “아냐, 요즘엔 좋은 신약이 많이 개발돼 백혈병이라도 전처럼 급성기로 전환되는 일은 거의 없지. 5~10%(5년 누적) 정도나 될까? 평생 약 복용하면서 건강관리 신경 쓰며 병과…

건조한 입속 충치발생의 온상

【스위스·취리히】 침샘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하루에 약 700mL의 침이 분비된다. 하지만 침샘이 충분한 침을 생산하지 못해 구강이 건조해지면 혀가 입천정에 들러붙는 느낌이 들며, 음식을 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말하기도 어려워진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치구강악치료센터 크리스티안 라스(Christian Rath) 박사팀은 “구강…

‘인간감정 알아채는 유일한 동물’ 증명

개는 주인의 슬픈 표정까지 읽는다?

주인이 기쁘면 개도 날뛰고, 주인이 침울하면 개도 조용해진다. 개가 사람의 감정까지 알아낼까? 그럴 수 있단다. 개는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 행복, 슬픔, 기쁨, 화남 등의 표정을 읽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링컨대학교 쿤 구오 박사 팀은 17마리의 개에게 사람, 개, 원숭이, 물체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개의 눈이 사진의…

바람의 상대남까지 정확히 알아내는 확률 75%

‘여자의 양다리’, 남자는 다 안다

바람난 여자여, 조심하라. 남자들은 당신의 바람 또는 ‘양다리’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눈치도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 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 폴 앤드류 박사 팀은 남녀 연인 203쌍을 대상으로 바람 피운 적이 있는지, 상대가 바람 피우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그리고 바람의 상대를 알아낼 수 있었던지 등에 대한 비공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신이 알아야 할 아스피린의 진실 12가지

아스피린이 유방암-대장암도 예방한다고?

구급상자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아스피린은 심혈관 계통 질환의 예방에 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래서 65세 이상 미국인의 약 60%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 시판 또는 처방되는 아스피린을 챙겨먹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심장협회는 혈전, 불안정형 협심증, 일과성 뇌 허혈증으로 인한 심장 발작이나 뇌중풍 질환을…

‘단거리 확대판’ 된 마라톤Ⅱ

<1편에 이어서...> 게브르셀라시에의 마라톤 기록 단축사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에티오피아)가 마침내 마라톤에서 2시간 4분대 벽을 깨뜨렸다. 게브르셀라시에는 9월28일 제33회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9초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2시간 4분…

‘단거리 확대판’ 된 마라톤Ⅰ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 … ‘끈기로 막판 뒤집기’ 옛말 현대 마라톤에서 승부는 초반 5km에서 결정된다. ‘마라톤은 후반 30km 이후에서 결정 난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현대 마라톤은 인정사정없다. 비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스피드 전쟁뿐이다. 코스는 변수가 못된다. 세계 메이저 대회일수록 평탄한 코스 개발에…

엄마로부터 헤르페스 감염된 신생아 사망

입가에 물집 엄마, 아기에게 뽀뽀는 금물

엄마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신생아에게 전달되면서 면역성이 없는 신생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켄트의 샤롯 라베니(32)와 그의 남편 모하메드(28)는 한 번 바이러스가 옮으면 평생 몸 속에 머물며 피곤할 때마다 입술 주위에 물집을 만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제 1형을 갖고 있었다. 라베니는 딸 미라를 출산한 3일 뒤 입…

뇌의 동일 영역에서 처리 … 고통-공격성 유발도 똑같아

‘사랑과 미움은 한끗 차이’ 뇌과학이 증명

‘님이란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유행가 가사가 있듯, 사랑과 증오는 서로 쉽게 바뀌는 감정이란 사실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게 되는 부부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사랑과 증오가 사실상 동일한 감정이라는 사실이 뇌과학 영역에서 증명됐다. 영국 런던대학 세미르 제키 교수 팀은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미 제약사, 녹내장 약을 화장품으로 등록 추진

녹내장 약이 속눈썹을 자라게 하네

여성의 팔랑거리는 긴 속눈썹은 남성에겐 ‘치명적 유혹’ 중 하나이며, 그래서 여성에게 속눈썹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 거추장스럽게 인조 속눈썹을 붙였다가 비라도 맞으면 속눈썹이 떨어져 나와 흉측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속눈썹을 정상보다 두 배나 빠르게 자라게 한다는 화장품이 출시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아웃볼 오심 많은 이유, 뇌의 ‘시각적 상상’ 때문

테니스 오심 통해 ‘두뇌는 상상쟁이’ 입증

2007년부터 영국 윔블던 테니스 경기에서는 오심이 없어졌다. 컴퓨터와 연결된 카메라 10대로 오차 범위 3mm까지 볼을 정밀 추적하기 때문이다. 공이 경기선 안쪽에 또는 바깥쪽에 떨어졌다는 판정 시비가 잦기에 취해진 조치다. 윔블던 테니스 주최측이 이처럼 정밀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는 그만큼 테니스 경기에서 오심 시비가 잦기 때문이다. 오심…

눈이 아닌 입으로 상대방 표정확인

자폐증 원인에 유전적 요소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자폐증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조지프 피벤(Joseph Piven) 교수팀은 자폐증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자폐증에는 유전적 요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Current Biology(2008; 18: 1090-1093)에 발표했다. 피벤 교수팀은…

유제품-계란은 심부전 위험도 23%까지 높여

통밀-현미 식사, 심장병 위험 확 낮춘다

‘흰쌀밥’. 배고프던 시절 한국인의 눈 앞에 아른거리던 최고의 음식이다. 지금도 흰쌀밥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지만, 건강에 관한 한 거친 현미밥보다 훨씬 열등하다는 평가다. ‘하얗게’ 도정된 곡물보다는 현미, 통밀 등 도정되지 않은 전립(全粒, whole grain) 곡물을 섭취해야 심장병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

사회적 외톨이 경험자는 날카롭게 가짜 미소 판별

‘가짜 미소’에 속는 비율 20~40% 불과

미소는 만국 공통어다. 외국에서 난처한 처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청하는 미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미소는 남발되기 쉽지만, 미소 중에는 진짜와 가짜가 있고, 특히 사회적으로 배척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가짜 미소를 월등하게 파악해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짜 미소의 한 전형을 대라면 바로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