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은 식전 30분에 드시고, 이 약은 식후 30분이에요. 그리고 이 약은 또
하루 두 번 12시간마다 드시고 저 약은 하루에 한번만 드셔야 해요. 색깔이 비슷하니
주의하세요. 뭔가 이상하면 연락 하세요.”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신학선(65) 씨는 복약 교육을 받았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약 종류도 많고 먹는 시간도 다 다르기…
북유럽식 식단이 새로운 건강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안 아스트럽
교수 팀은 유럽인 133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북유럽식 식단이 비만 예방과
건강 향상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북유럽 식단은 생선, 순록고기, 블루베리, 유채기름, 배추류 등이 중심을 이룬다.
우선 북유럽 식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연어,…
의약품을 원래의 허가 용도와는 다르게 사용하는 이른바 ‘오프라벨 약’의 부작용이
잇달아 나타나, 오프라벨 약 규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의약품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앨러간
사의 보톡스는 원래 눈꺼풀이 떨리는 안검경련 치료 용도로 허가됐지만, 대부분 매출은
성형 분야에서 발생한다. 간경변에 따른…
달고
부드러운 음식을 많이 먹어 요즘 아이들은 이도 잘 썩는다. 하지만 부모들은 “곧
영구치가 날 텐데”라며 무심하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치과 전문의들은 “어린이
치아라도 신경 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다”라고 말한다. 너무 깊이 썩어 들어가면
영구치 모양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는 유치(젖니)는 아래…
황사는
호흡기질환과 함께 눈 질환을 유발한다. 올 황사철이 시작된 뒤 안과 질환자가 30%
정도 늘어난 가운데, 특히 황사철을 맞아 눈 조심을 해야 할 사람이 세 부류가 있다고
안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바로 1. 컬러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2.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3.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다.
∇황사 피해 위험군 1:…
남성은 맥주, 여성은 와인이나 증류주를 매일 적당히 마시면 뼈가 튼튼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노화에 관한 인간영양연구센터 캐서린 터커 박사 팀은 여러 세대에
걸친 심장 건강조사 프로그램인 ‘프레이밍엄 자손 조사(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과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술…
재산, 학력 등이 비슷한 사람 중 IQ가 높은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IQ가 높을수록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주와 흡연을 덜
하는 등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있었다.
영국 글래스고에 있는 MRC 사회공중보건과학 기구의 데이비드 베티 박사 팀은
스웨덴의 18세 군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IQ(지능지수)와…
주근깨나 반점이 있는 사람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이 높으며, 이 흑색종이
눈에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근깨나 반점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에서 잘 생기며, 모두 멜라닌이라는
색소와 관련 있다. 멜라민 색소가 눈에 쌓이면 홍체, 모양체, 맥락막 등 눈 구조물에
암이 생기는 포도막흑색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꽃샘
추위와 함께 오늘(3월13일) 오후부터 황사가 다시 찾아오리라는 일기예보다. 한국과
중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올해는 황사가 더욱 빈번하고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황사 피해를 줄일 황사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외출을 않는 것이 황사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출퇴근이나 운동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로…
최근 운동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흔히 비디오가 ‘부족한
눈’을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비디오가 도와주는 대상은 ‘인간의 부족한
뇌’인 경우가 더 많다. 뇌는 보지 않고도 봤다고 믿는 착각을 시시때때로 해내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정신의학교실 애런 넬슨 교수가 집필한 ‘치매 예방과 최적의…
요즘 하는 일 없이 피로하고, 입맛도 떨어지는 것이 꼭 춘곤증 같은데… 아니다?
봄철 피로를 춘곤증으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혈압이 높고, 소변에 이상한 점이 감지된다면
체내 ‘혈액 정수기’의 고장을 의심해볼만 하다.
오늘(12일)은 세계 콩팥의 날, 혈액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몸속 노폐물이 밖으로 배출이 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이 모(26,여)씨는 겨울철만 지나면 팔 다리를 긁적거리고
재채기가 잦아지기 일쑤다. 추위 때문에 이불 속에 웅크리고 앉아 집안 청소와 빨래를
뒷전으로 미루던 이씨는 최근 급기야 팔 다리에 빨간 물집이 생기는 등 피부 질환까지
생겼다. 벌레가 물어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처럼 아직 바깥 날씨는 추운데…
고혈압 관리를 위해 진료실에서 만나고 있는 한 분이 있다. 이 분의 다른 -어쩌면
더 중요한- 문제는 바로 술에 발목을 잡혀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이유로 술을 마셔 왔고, 매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리고
늘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던 분이었다.
예전에는 정말 술을 즐겁게 먹고, 잘 먹고, 그것에 대한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인간과 동물이 서로 통(通)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보면
인간과 동물은 언어라는 장벽만 있을 뿐 찐하게 통한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늙은 소에게 먹일 청정 꼴을 베기
위해 산 중턱까지 오르는 늙은 농부의 마음. 그리고 곧 죽을 것 같으면서도 늙은
농부가 탄 수레를 이끌며 천천히 움직이고, 늙은…
달리면서 “헉헉∼” 짧은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것은 초보자이고, 조용히 규칙적으로
호흡하는 것은 베테랑이다. 그들의 심장은 천천히, 생각에 잠기면서 시간을 새겨
나간다. 우리는 거리에서 서로 스치면서 서로의 호흡 리듬을 들으며 서로의 시간
흐름을 느끼게 된다…. 개개의 기록도, 순위도, 겉모습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는가도,
모두가…
시력을 완전히 잃은 지 30년이 지난 70대 영국 노인이 ‘전자 눈’ 수술을 받음으로써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는 뉴스가 4일 보도됐다.
이 시술에 대해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교수는 “보도 내용을 보면
시신경이 어느 정도 살아 있고 시력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망막이 어느 정도
기능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할 것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인 어린이는 정상인 어린이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더글라스 정신건강대학연구소 루트 그루버 박사팀은 7~11세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113개의 질문지를 작성하게 해서 자녀들의 평소 주의력, 행동이 어떤지를
조사한 뒤 ADHD 증상이 있는 어린이 15명과 증상이 없는 건강한 어린이…
채소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면 어린이들이 채소를 1.5배나 더 잘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 팀은 4살 아이 186명에게 한 번은 그냥 ‘당근’이라고
하면서 당근을 주고, 다음 번에는 ‘X-레이 눈빛 당근’이라고 이름 붙여 줘 봤다.
그랬더니 두 번째 식사에서 어린이들은 당근을 1.5배나 더 많이 먹었다.…
오늘(3월
5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이다. 그러나 개구리도 오후 따뜻한 시간대에
눈을 떠야지, 새벽에 깨어나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일만한 것이 요즘 날씨다.
아침은 춥고, 낮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환절기 감기로 콜록 또는 훌쩍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큰 일교차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 박혜경…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4일 ‘게보린’ 등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치에 대해 “전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게보린, 사리돈에이 등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함유한 시판 진통제에 대해 “사용 및 판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