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 전 세계가 비상이다. 중동 쿠웨이트의 한 사막지역에서는 지구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으로 추정되는 섭씨 54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명, 1994년…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세계적 의학저널 란셋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3년 한 해에만 세계적으로 145만명에 이른다. 에이즈, 결핵만큼 사망률이 높다. 국내에서도 한해 1만여명의 간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술잔을 돌려야 간염에 걸린다는 등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적지 않다. 간염의 오해와…
삼계탕, 영양탕, 육개장, 전복죽, 장어구이, 해물탕, 물회…. 여름철 보양식은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영양분이 풍부한 이런 보양식은 무더운 여름철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평소에 이런 음식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매일 먹는 물이다. 물이야말로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이다.…
체력 혹은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식이요법에 닭가슴살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항상 포함시키는 이유다. 단백질은 오랫동안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근육 회복속도와 성장에 기여한다. 하지만 매일 무작정 단백질이 든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아칸소대학교 식품학과 제이미 바움 교수가…
매년 오늘(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해 1976년에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블룸버그 박사가 태어난 날로,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10년에 제정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는 A형, B형, C형이 있는데, 간염 퇴치까진 아직 갈 길이 멀어 유형별 예방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살이 찌고 빠지는 건 섭취 칼로리와 소모 칼로리 차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다이어트의 전부는 아니다. 동일한 칼로리 음식이어도 영양성분이 어떻게 구성돼 있느냐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는 달라진다.
영양가 없이 열량만 있는 음식을 ‘엠티 칼로리(empty calory) 음식’이라고 부른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건 엠티 칼로리를…
밝고 환한 미소는 아름답지만,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면 놀림을 받기도 한다. 실제 이러한 ‘잇몸미소’가 콤플렉스로 작용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잇몸미소는 웃을 때 위 앞니 부위 잇몸이 3mm 이상 보일 때로 정의할 수 있다.
27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 따르면 잇몸미소를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은…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
매일 후텁지근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더운 날씨에 옷은 짧고 얇아지고, 여름휴가 계획도 있어 몸매관리를 위해 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너무 지치고 힘든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니 차일피일 운동을 미룰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운동을…
중복(27일)을 계기로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예로부터 삼복더위의 절정인 중복에는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삼계탕을 즐겨 왔다. 우리 조상들이 무더운 복날에 육류를 찾은 것은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로 체력을 보강해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였다. 복날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겠다는 지혜의 산물인 것이다.…
‘흔히 삼계탕이라 하지만, 계삼탕이 맞는 말이다. 닭이 주재료이고 인삼은 부재료인 까닭이다. 이렇게 음식이름을 바로잡아 놓고 보면 이 음식 맛의 중심이 보인다. 주재료인 닭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이다. …인삼은 달고 씁쓰레한 맛을 낸다. 향이 강한 재료이므로 닭과 섞으면 인삼이 이긴다. 내 생각에는 인삼보다는 황기가 닭과 더 잘…
요즘같이 더운 때는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평소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마시는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다.
혈액 내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 곳곳으로 운반해 각 기관과 조직들이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돕는다. 또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반면 물을 마시는 양이…
생식주의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채소를 익히면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와 효소가 파괴돼 먹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샐러드처럼 익히지 않은 신선한 생채소를 먹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익혔을 때 오히려 건강상 이점이 증가하는 채소들도 있다. 열을 가하면 단단했던 세포벽이 무너지면서 영양성분이 체내에 보다 잘 흡수된다는 등의 이유다. 그렇다면 익혔을 때…
휴가철인 요즘 배탈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 환자도 늘어나는 시기다. 가족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설사를 하면 긴장해야 한다. 설사를 통해 수분이 대거 빠져 나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의 체액량이 부족해진 상태를 탈수라고 한다. 젊은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안 되지만 노인은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같은 첨단기기는 생활의 질을 높이고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거나 길거리에서 한눈을 팔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스마트기기 사용 인구가 늘면서 이 같은 부작용 사례가 급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기 사용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일찍부터 부작용을 경험하는 인구가…
두발로 땅을 디디고 서거나 걷는 일은 숨 쉬는 일처럼 무의식적으로 별생각 없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일어서고 걷는 동작을 취하기 위해선 우리 몸안에서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전달되는 바쁜 활동이 벌어져야 한다. 이런 정보들이 원활하게 교환돼야 균형을 잡고 똑바로 걸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 미국 언론매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엔 자전거 사고도 잦아진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자전거를 타면 장맛비 등으로 노면이 미끄럽거나 웅덩이가 파인 곳 등 노면상태와 돌발 장애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원 발표를 보면 자전거도로 내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안전사고의 41.9%는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다.…
흐리고 비가 오면 온몸이 아프다는 사람이 많다. 비가 오기 전부터 삭신이 쑤신다는 사람도 있어 ‘일기 예보관’ 역할도 한다. 실제 관절염 환자의 92%는 통증이 날씨와 관계가 있으며, 48%는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비만 오면 관절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우리 몸이 습도와…
방광내시경으로 요도와 전립선, 방광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지만, 남성 환자에게는 이 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질 수 있다. 요도가 짧은 여성과 달리 남성의 요도는 길고 굴곡져 내시경을 삽입했을 때 고통스럽고 통증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광학 기술의 발달로 최근엔 굵고 딱딱한 경성 스코프(scope) 대신…
나이가 들면 신체의 모든 기관에 노화가 찾아온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쓰지만,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특히 민감한 부위가 바로 여성의 생식기 주변이다. 여성의 ‘질’도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을 잃기 쉽다. 건강한 질은 ‘산성 pH’ 수치가 적정하며 감염을 막아주는 건강한 박테리아가 살아 있는 상태를…
방에 콕 박혀 있으면(방콕) 건강에 안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만큼은 완전한 쉼터이길 바란다. 평일 힘든 회사 업무를 마친 뒤, 주말에 방콕하며 만끽하는 휴식은 그야말로 ‘꿀’이다. 충분한 휴식은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 능력을 향상시킨다. 그런데 하루 종일 방콕하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