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지면 고국에 계신 어른들이 생각난다. 엊저녁엔 오랫만에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뼈대있는 가문의 따님으로 늘상 꼿꼿하시던 어머님의
등뼈가 조금씩 굽기 시작하면서 젊을 때의 팔팔하시던 성격도 누그러졌다고 웃으셨는데
마음 한구석이 살짝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사실 어머님의 굽은 등을 보면, 나이 들어가는
우리 모두에…
올해 추석은 짧기 때문에 곳곳에서 차량정체를 빚을 가능성이 높다. 귀향, 귀성,
성묘 등 장거리 이동에 아무래도 무리가 생기기 쉽다.
운전할 때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는 운전 자세와 관련이 깊다. 차량정체가 심할
때는 반복동작이 가중되어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것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운전자의…
비타민 B12의 혈중농도 수준이 낮은 노인이 뇌가 줄어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가 줄어들면 알츠하이머 치매나 인지 기능의 손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 생리학과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팀은 61~87세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기억력,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검사 △혈액
검사 등을…
꾸준하게 달리기를 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살고 늙어서도
신체장애에 덜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엘리자 차크라바르티 박사팀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50대 남녀 440명을 대상으로 1984년부터 21년간 설문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여름 휴가철이면 전국 해수욕장이나 계곡마다 피서 인파로 북적인다.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요즘 준비없이 물에 뛰어들거나 순간의 부주의로 몸을 다치고 목숨까지 잃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최근 3년간 전체 물놀이 사고 729건 중 81%인
593건이 7, 8월에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대부분이…
고유가 시대라 출퇴근 때 자가운전을 하던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운전을 할 때 보다 운동량이 증가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평상시 잘 걷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이 걷게 되면 발엔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으니 여러모로 신경써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물론 운동하기
위해 자주…
척추관
협착증이 심한 환자에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주변의 뼈나
관절을 제거해 공간을 넓혀줌으로써 오랜 기간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 이를
‘신경 감압술’이라고 한다.
감압술을 하고 나면 그 마디가 불안정하게 되는데 그냥 놔두면 장기적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척추 유합술’로 안정화시켜 주게 된다.…
노인들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뼈에 칼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번 넘어지면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다. 또 골절을 당하면 자리보전하다 운동량이 줄어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기 쉽다.
여름에는 바깥에서 낙상할 위험이 겨울보다는 다소 줄어들지만, 기력이 떨어지는
무더운 여름철 자주 드나드는 욕실이나 화장실의 미끄러운 바닥 등 집안 곳곳에 낙상을
부르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골다공증은 중요한 노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뼈가 쉽게 골절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 같으면 타박상을 입을 정도의 낙상(落傷)에도
뼈가 약한 노인들은 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 골절은 척추, 고관절, 손목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것은
척추골절이다. 척추뼈가 골절되면 통증이 심해…
2001년 국내에서 ‘광우병 파동’으로 쇠고기 값이 폭락하자 정부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돌리고 ‘광우병’ 대신 ‘소해면상뇌증’이라고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친 소’라는 부정적 어감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는 고육책이었다. 소해면상뇌증은 쉽게 풀이하면 소의 뇌가 해면(海綿), 즉 스펀지 모양으로 변하는 증세란 뜻이다.
인체에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아도…
사람이
오래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수 유전자’가 따로 존재할까.
‘그렇다’는 학설이 있으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아돌프 디에스 페레스
교수팀은 최근 114세로 사망한 남성과 장수하고 있는 그의 형제, 자녀, 조카 등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장수에 관여하는 별다른 유전적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노인의학 저널(the…
얼마 전 종영한 MBC TV 드라마 ‘뉴하트’에서 주인공 최강국(조재현) 과장의
절친한 친구이자 영상의학과 교수인 김영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광정 씨가 폐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와
연기생활을 병행중이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통계청의 ‘2007년 한국의 사회지표’…
요즘
신문, 홈쇼핑 등에서 허리디스크, 요통 등의 허리병을 치료한다는 보조기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과연 보조기로 허리병을 낫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디스크에서 보조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보조기로 허리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팔, 다리에 골절이나…
갑상샘자극호르몬(TSH.Thyroid Stimulating Hormone)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동물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싸이나이 의대의 몬 자이디 박사팀은 2주 동안 난소를 없앤 쥐에게
TSH를 주기적으로 주입한 결과, TSH가 쥐의 골소실을 막아주고 골의 일부가 이미
소실된 뼈의 골밀도를 높여줬다고 10일 발행된…
“어머니가 50대에 돌아가신 것은 호르몬요법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50대 초에
얼굴이 빨개지고 잘 잊어버린다며 치료를 받았죠. 그리고 3년 만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난해 갑자기…. 호르몬요법을 받는 사람을 말리고 싶습니다.”(김모씨·34·부산
서구)
“2004년 얼굴이 화끈거리고 우울증이 심해져 호르몬제를 먹기…
세계보건기구(WHOㆍ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보고에 의하면 폐경기 여성의
4분의 3은 여성호르몬 부족현상으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고, 우울증이 심해지고, 어지럽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폐경기증후군’을 앓는다고 한다.
이런 증상을 줄이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이 호르몬대체요법(HRTㆍhormone…
비만 청소년이 보통 체형의 청소년보다 뼈가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니콜라스 스텔러 박사팀은 집중적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만 청소년 62명의 감량 과정과 그들의 골밀도를 분석한 결과, 비만 청소년의
체중은 가벼워져도 골밀도는 계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비만학지(Journal Obesity)’
2월호에…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 골다공증 유병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골다공증 관련 조사 항목을 기존에 실시하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추가하고,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조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골다공증학회는 11일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다공증 조사와
근거중심의…
배우자가 병에 걸려 입원하게 되면 상대 배우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팀은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상대
배우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악영향을 미쳐 사망할 확률을 높인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로얄멜번병원 캐서린 깁니 박사팀은 호주의 아프리카 이민자 375명의 진료기록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D의 수치가 낮은 사람일수록 결핵 감염 위험이 높았다고
《임상감염질환지(The Journal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