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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재난 뉴스, 아이들에 트라우마 남긴다 (연구)

아이들은 재난 상황을 뉴스로만 접해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등 연구진은 2017년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irma)를 전후해 9~11세 아동 400명의 심리상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와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어린이를 비교했다.…

새해 목표 이루려면 "이 닦듯 반사적으로 행해야"

새해 목표가 운동이든, 금주든 2월이 넘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망각하게 된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심리·경영학과 웬디 우드 교수는 해당 목표가 '의식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웬디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지를…

외로움, 노년 여성의 심장병 위험 27%까지 증가시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심장병 위험을 27%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보건의대 나탙리에 골라스제브스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심혈관질환 이력이 없는…

심장이 제대로 못 뛸 정도···슬픔은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나

삶에는 언제나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는 때로는 우리를 감당하기 힘든 시간 속으로 밀어넣는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지만,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커다란 슬픔은 과연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최근…

파킨슨병과 수전증... '손 떨림'으로 구별한다

손을 떤다는 것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이기 보다는 생리적 떨림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간혹 손 떨림의 양상에 따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 떨림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수전증으로 알려진 본태성 진전과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 질환의 환자수는 지난…

'ASMR' 들으면 진짜 마음 편해지나? (연구)

사람에 따라 유튜브 등에 있는 이른바 'ASMR'을 들으면 불안과 걱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SMR은 자율 감각 쾌감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 조용한 가운데 이어지는 반복적인 백색 소음을 들으면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만든 신조어다. 냇물이나 바람 등 자연의…

이별 후 남녀 중 어느쪽이 더 힘들까? (연구)

이별한 남자와 여자, 둘 중 어느 쪽이 더 정신적으로 힘들까? 남성이 연인과 헤어진 후 정신질환 문제를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자의 정서적 고립감, 가령 ‘남자는 속내를 드러내면 안돼’와 같은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부분적으로 작용해 술과 약물에 의존하게 만들고, 결국 정신적인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번아웃'일까? 몸이 보내는 신호 5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과하다 보면 극도의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번아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자넷 M 베넷 박사에 따르면 번아웃에 빠진 사람은 의욕이 없고 따라서 생산성이 떨어진다. 그 결과 자꾸 마감을 어기는 한편 동료들과도 마찰을 빚게 된다. 번아웃은 냉소나 무기력 같은 정신적,…

나이 들어 새 친구 사귈 땐 이렇게

어른이 되어 새 친구를 사귀는 건 도전이다. 어린 시절 학교, 동아리 처럼 개방적이면서 다양한 만남의 계기도 적을뿐더러 무엇보다 관계의 득실을 따지게 되는 탓이다. 게다가 코로나 19 팬데믹이 만남과 우정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나이를 먹고도 새 친구를 만나 우정을 쌓을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가 전문가의…

술 통제 못하는 사람, 감정 조절도 잘 못한다 (연구)

쉽게 술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과음을 하거나 알코올 관련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감정과 사회적 상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반응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뇌 영역 간 신호전달 패턴인 기능적 연결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 의과대학 연구진은 알코올로 인해 달라진 신경 활동 패턴이 일부…

게으름과 무기력... ‘성인 ADHD’ 탓?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자주 듣는 말이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는 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6.8%가 겪는 병이지만, 대부분 성격 탓으로 여겨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 미국 건강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ADHD는 대개 어린 시절 발병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평생 증상을 안고 사는…

불안장애 알리는 경고 신호 4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불안과 공포는 당면한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로써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더 어렵게 하고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유발한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 심장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단 음식이 최고? 설탕 없이도 기분 바꿔주는 음식들

기분이 우울해질 때 많은 이들이 단 음식을 찾는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잠깐의 위안만 줄 수 있을 뿐이다. 실제로는 혈당의 급상승을 불러와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초조한 기분이 들고, 되레 무력감과 피로감이 더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고 기운을 더 내게 하는…

잘못을 저지른 후, 제대로 된 사과 방법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정이 앞서 화를 내거나 난감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말과 행동으로 쉽게 상처받는 것은 아이다. 만약 부모가 사과 없이 지나치면 상처가 아물지 않고 오래 남을 수 있다. 잘못한 아이에게 사과를 종용하기 쉽지만, 부모가 잘못해 아이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는…

행복한 아이 만들려면 ‘좋은 좌절’ 맛보게 해야

현대의 풍요 속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핍과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원하는 대로 뭐든 해주는 행태는 아이의 자아가 과도하게 발달해 참을성이 없어지고 감정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양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 혼자 뭐든 할 수 있는 독립에 있다. 유아기에 적당하고도 올바른 좌절은 아이의 성장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자립심 발달에…

사랑과 집착을 구별하는 방법

만난 지 2주 차, 두어 번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상대방이 선물 공세를 퍼붓더니 가족에 소개하겠다고 말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스스럼없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이 상황을 영어권에선 'love bombing'이라 한다. 단어 뜻만 해석하면 '애정 공세' 정도지만, 이 표현의 부정적 뉘앙스를 살린다면 '집착’에 가깝다.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가…

소화불량으로 알고 약만 먹다, ‘이 병’ 놓친다

소화불량은 너무 흔하다.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소화제 한 알 먹고 그냥 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뜻밖의 심각한 병의 징후일 수도 있다. 위염이나 위궤양은 오히려 가벼운 병이다. 위암, 간암, 심지어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근경색도 소화불량 증세를 보일 수 있다. ◆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은? 일반적으로…

인형 갖고 노는 아이가 공감력 높다 (연구)

아이가 떼를 쓰거나 지루해하면 태블릿을 건네주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아이를 달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인데다 사실 부모도 편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럴 때에는 태블릿 대신 인형을 건네주는 게 아이가 성인이 되어 살아가는 데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아이들이 전자기기보다 인형을 가지고 놀 때 다른 사람의…

5명 중 1명이 우울 “방치하면 코로나보다 위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정신건강이 악화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하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코로나…

하반신 마비 환자, 전극 이식수술 하루 만에 걸었다 (연구)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던 사람들이 척수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전극이식 수술을 받고 하루만에 러닝머신에서 뛸 수 있게 됐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간)《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스위스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2017년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를 다쳐 보행능력을 잃은 이탈리아인 미셸 로카티(42)는 스위스 로잔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