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태그

감정

슬플 때와 눈이 건조할 때 나오는 눈물 통로 달라

‘안습’인 일은 많은데 눈은 말라가네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되는 조어 ‘안습(안구에 습기가 찬다)’은 눈물이 나올 것 같이 우습거나 안타까운 상황을 빗대는 말이다. 잊을 만하면 이어지는 터무니없는 사건 사고는 안습을 부르지만 한국인의 눈은 메말라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2002년…

안정감 형성되면서 자신감 있고 차분해져

엄마사랑 머금고 큰 아들, 바르게 쭉 자란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의 관계를 따뜻하게 유지한 아들은 부모 속을 썩이지 않고 더 바람직하게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딩대 파스코 피어슨 교수팀은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및 그 영향에 대해 관찰한 69개 연구를 교차 분석해 12살 미만의 남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엄마와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지, 성향은 어떤지, 향후 어떻게 자라나는지…

긍정적 경험을 훨씬 오래 기억 해

노인은 아름다운 추억을 씹으며 산다

노인은 젊은이에 비해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을 부정적 경험보다 훨씬 오래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도나 로즈 애디스 박사팀은 19~31세 젊은 사람들과 61~80세 노인을 대상으로 ‘승리한 스키선수’와 같은 긍정적인 주제의 사진과 ‘중상을 입은 군인’과 같은 부정적인 주제의 사진 여러 장을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뇌기능…

현실의 걱정거리 반영, 여성은 사별이나 성폭력 악몽

왜 여성이 악몽을 더 자주 꾸는 것일까?

무시무시한 괴물이 당신을 집어 삼키려 쫓아온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당신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꿈이었구나!’ 하지만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다시 잠들기가 두렵다. 악몽은 왜 꾸게 되는 걸까? 악몽은 현실에서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다가올 걱정거리가 꿈에 반영된 결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과 여성이 악몽을 꾸는…

노인 건강상태 의사-가족이 실시간 공유

홀로 사는 노모 걱정 끝, 스마트폰 원격 감정체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의사나 가족이 멀리 떨어져 사는 노인의 신체건강 상태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독거노인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꼭 필요한 이 노인 간병서비스는 U-헬스케어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신생 헬스케어IT 기업인 ‘이모타’는 최근…

언행일치하고 상대와 솔직하게 상호작용

스스로에게 정직하라, 연애박사의 지름길

셰익스피어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먼저 ‘스스로의 모습에 정직하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 성공적인 연애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스로에게 정직한 사람은 언행이 일치하고 상대방과 소통할 때 더 정직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에이미 브루넬 교수팀은 남녀 62쌍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유방암 싸워 이기는 박연희씨 인터뷰

[암 예방의 날]암과 싸우며 인연과 삶 배워요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인하대병원에서 유방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마치기까지 박연희(59)씨가 겪은 과정도 그랬다. 병마를 얻었을 때 그를 가장 마음 졸이게 하고 힘들게 했던 것은 병 자체보다 한국 사회에서 ‘유방암 환자’로 살아가는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그를 다시 세상 속에 돌아오게 한 힘…

독립형 환자, 의사와도 소통 막는 벽 만들어

가까이 하기엔 먼 그대, 당뇨 사망위험 높다

과할 정도로 조심스럽거나 사람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성격인 사람이 당뇨병이 생기면 사망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성격이 의사들을 대하면서도 벽을 만들어 치료에 소극적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폴 시샤노프스키 교수팀은 선천성 및 후천성 당뇨병 환자 3,535명의 5년간 의료기록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건강슬라이드]“금연” 가장 힘든 첫 날을 위한 팁

금연은 첫 24시간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금연의 성패가 갈린다. 흡연 욕구를 느낄 때는 다음의 방법을 시도해보자. 빨대로 물을 마시거나 커피를 줄이는 방법 등이 힘든 하루를 견디게 도와줄 것이다.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담배를 다시 물었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자.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된다. 다시…

엄마 느끼는 기쁨 슬픔 놀람 태아에게 전해져

엄마는 공포영화 안돼? 뱃속 아기도 함께 보니까

임신 중인 여성은 앞으로 영화를 볼 때 뱃속의 아기도 함께 본다는 것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엄마가 보는 영화 내용에 따라 태아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가사키대 카츠유키 시노하라 박사팀은 임신부 24명을 대상으로 유쾌하거나 슬픈 내용의 영화를 볼 때 태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움직임을 조사했다.…

하버드대, “외측 전두엽피질 활발해야 화 금방 풀려”

싸운 뒤 화 안 풀리는 애인, 머리 탓인가?

많은 연인들이 “싸우고 난 뒤 하루를 넘기면 안 된다”는 철학으로 연애를 시작하지만 정작 싸우고 난 뒤 화가 금방 풀리는지 아닌지는 상대의 행동보다 뇌 특정부위의 활성화 여부에 따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크리스틴 후커 교수팀은 건강한 연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그들이 싸우고 난 뒤 각각 뇌 활동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스스로의 정체성 희미해지면서 고통 가중

‘솔로천국’은 말 뿐, ‘돌아온 솔로’는 괴롭다

연인과 오랜 시간 함께 하며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한 커플일수록 서로 헤어진 뒤 혼자가 됐을 때 “난 대체 누구인가?”에 대한 혼란 때문에 더 힘겨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과 에리카 슬로터 교수팀은 노스웨스턴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애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했다. 연구진의 주된 관심사는 깊이…

속깊은 대화 나누면 행복지수 ↑

털어놓으면 털어놓을수록 행복해진다

속 깊은 대화를 자주 나누는 사람은 잡담을 자주 하거나 오래 혼자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마티아스 멜 교수팀은 4일 동안 특수 제작한 휴대용 음성녹음장치(EAR)를 이용해 대학생 남녀 79명의 말을 녹음했다. 이 장치를 몸에 착용하고 다니면 대화 내용이 12분 30초마다 한 번씩 30초 동안…

감정 다스리기 교육… 학교 징계확률 절반

사고뭉치 아이, ‘정신근육’ 키우면 차분해진다?

사고뭉치 아이에게 자기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하는 ‘셀프컨트롤’ 교육을 시키면 학교에서 말썽을 피울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의대 피터 와이먼 박사팀은 성격적으로, 혹은 공부할 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도시지역 3학년 초등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셀프컨트롤 교육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삶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면 가벼워

폐경기 증후군, 맘 편하게 이기는 법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메노포즈’에는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 네 명이 나온다. 이들이 털어놓는 폐경기 증세는 가지가지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은 달아오르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휴대폰은 냉장고에서 툭 튀어나온다. 이제 나는 무늬만 여자인가 싶어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80세까지 늘어난…

충동 조절하는 뇌 회로 고장, 현실 구분 못해

게임에 빠지면 부모-자식 내팽개치는 이유

인터넷 게임에 빠져 젖먹이 딸을 굶겨 죽인 부부가 매일 밤 PC방에서 즐긴 컴퓨터 게임은 가상세계에서 소녀를 양육하는 내용이어서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수원에 사는 김모씨(41·무직) 부부는 기억을 잃어버린 ‘아니마’라는 소녀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에 빠졌다. 이 게임은 레벨이 10…

여러 가지 감정이 혼재된 복잡한 눈물

김연아, 기쁜데 울어버린 눈물의 의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대본을 보면 ‘알 수 없는 표정’이라는 지문이 나온다. 배우인 김혜자씨도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심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단정하기에는 복잡한 표정이기 때문이다. 25일, 무사히 금메달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강심장’으로 알려졌던 김연아의 눈물을 두고 사람들은…

“주의력-설득력도 약할 가능성”

행복한 사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조 포가스 박사 연구팀은 4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짜 지능(IQ) 검사를 실시한 뒤 한 그룹에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알려주고 다른 그룹에는 형편없는 성적을 받았다고 알려줬다. 그 뒤 행복한 감정과 불행한 감정을…

소망-지능-매력은 남보다 몰라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네 자신을 알라”는 경구를 인용하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성찰할 것을 갈파했다. 사람들은 소크라테스를 아는지 관계없이 귀에 딱지가 않도록 이 말을 들어왔고,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뇌 두꺼워지고 심리, 신경고통 줄어들어

깊은 명상하면 고통 사그라든다

깊은 명상을 하면 뇌가 두꺼워져서 심리적, 신경적인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몬트리올대 박사과정 조슈아 크랜트는 명상의 한 종류인 선명상(Zen meditation)이 고통과 감정 등을 조절하는 뇌 중앙의 회백질을 두껍게 강화해 고통에 대한 민감도를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명상 전문가 17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