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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극복했다 여기지만 마음 깊은 곳에 남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고 깊이 숨을 뿐

이미 극복한 것처럼 보이는 두려운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사실은 마음 깊은 곳에 감춰져 있는 것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번스타인센터의 연구진은 실험 쥐에게 특정한 소리를 들려 주면서 쥐가 싫어하는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켰다. 그 결과 실험 쥐는 이 특정한 소리를 통해 두려움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어떤 나쁜 일도…

유아어 사용하면 철이 없고 신뢰 떨어져

‘엄마’에서 ‘어머니’로, 어른스럽게 불러야

「어느 날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서정적이고 독특한 문체로 알려진 이충걸 작가의 수필집이다. 마흔을 넘긴 아들과 노모 사이의 애틋함이 묻어나 사랑받았다. 작가가 굳이 작은따옴표를 넣어 적은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 깊은 말로 다가온다. ‘엄마’라는 말, ‘아빠’라는 말은 부모와 자식 간의 추억까지…

영국서 남녀 뇌 스캔결과 여자 예민성 입증

여자는 남자보다 배 아픔에 예민하다

정교한 뇌 스캔을 통해 남자와 여자 가운데 여자가 더 배 아픔을 예민하게 느낀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오래 된 의학계의 논쟁이 끝났다고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퀸 매리 대학교의 윈게이트 소화관운동연구소 카심 아지즈 박사는 일본 연구진과 공동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병에 걸렸을 때 여자가 남자보다 배 아픔을…

음주금지 연령 때도 술 구하기 쉬워

친한 오빠 많으면 술 일찍 배운다

어릴 때는 여자아이는 여자아이끼리,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끼리 친하게 지내기 쉽지만 자라면서 이성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하지만 딸을 둔 부모에게 아이가 이성과 어울리는지 동성과 어울리는지 좀 따져봐야 할 까닭이 생겼다. 캐나다의 프랑소아즈 풀랭 박사는 12~18세의 여자아이 232명과 남자아이 168명 등 40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한…

이상형 배우자 사랑, 3년 지나도 변치 않아

‘배우자 완벽하다’ 생각하면 결혼생활 만족↑

평소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주의적인 사람들보다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학교 산드라 머레이 교수팀은 평균 27세의 커플 222쌍을 대상으로 3년 동안 6개월마다 자기 자신, 파트너,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이들 중 29쌍은 별거, 이혼 등의 이유로…

안정적 느낌 받으면 충동구매 줄이는 효과

대인관계 불안해질수록 ‘물욕’ 많아진다

대인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수록 자신의 소유물에 대해서는 더 안정감을 느끼고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마가렛 클락 교수팀은 대인관계가 물질적인 가치를 매기는데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8~71세 남녀 185명을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나쁜 행동 강요받으면 뇌에서 거부감

10대도 하지 말아야 할 일 잘 안다

아이가 엇나갈까 늘 걱정인 부모에게 위안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위 친구들이 잘못된 행동을 부추기고 꾀어도 10대의 뇌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하지 말라고 저항한다는 것이다. 미국 오리건대학교의 제니퍼 파이퍼 교수는 24명의 여자아이와 10명의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각각 10살 때와 13살 때 뇌 자기공명영상(MRI)촬영과 설문조사를…

美 연구, 쥐 실험 통해 확인

빛으로 뇌 신경세포 조절, 불안 해소

인간은 누구나 불안을 느끼는 때가 있다.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땀을 흘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속이 뒤집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4명 중 1명은 이런 불안한 감정 때문에 정신 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뇌의 편도체(amygdala) 부분에 빛을 쪼여 신경세포를 조절하면 불안감이 어느 정도 누그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23년만에 의료분쟁조정법 국회 통과

의료분쟁, ‘소송’대신 ‘조정’으로 해결

의례 2~3년이 걸렸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의료분쟁이 빨리 풀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분만사고 의료분쟁은 의료진의 과오가 없어도 환자는 일정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의료분쟁조정과 피해구제를 위한 제정법’(의료분쟁조정법)을 재적의원 233명 가운데 찬성 22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위험 미화한 미디어...행동으로 따라하게

폭력 비디오게임, 위험한 행동 조장

비디오게임, 영화, 광고, TV 프로그램이나 난폭한 음악 등은 위험한 행동을 미화해 결국 보는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 행동을 따라하게 만든다. 난폭한 운전과 폭음, 폭력을 멋있는 것으로 포장하고 위험한 성적 행동을 아름다운 장면인 것처럼 보여줘 사람들이 위험을 위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심리학 교수 피터 피셔…

다른 사람에 영향 받아 실제로 호감 변해

누구나 “미인이네” 하면 다시 보는 이유

주변에서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미인이다!”하면 다시 돌아보게 되고 자기 의견이 다를지라도 대세에 따르게 된다는 취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르면 굳이 자기 의견을 밝히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태도는 대다수의 의견을 단순히 묵인하거나 아닌 척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세다 싶으면 실제 자기 의견을 바꿔 다른…

호소하는 통증, 과거냐 현재냐로 구분

우울증은 과거, 불안증은 현재에 휘둘린다

의학자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신체 증상을 부풀려 말하게 한다는 가설을 수 십 년 동안 믿어왔다. 그러나 우울함과 불안감의 두 가지 부정적인 감정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게 하는 시점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시점 차이를 의사가 이해하는 것이 우울증이냐 불안증이냐를 진단할 뿐 아니라 적절한 치료법을 동원할 수 있다는…

남자도 부모 된다는 생각해야 새 역할 익혀

아빠도 출산 걱정 함께 해야 가족 행복 높다

아빠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남자들은 보통 분만실에 들어갈 때 아빠가 된다는 진지한 생각보다는 자기 아내를 보호하려고 간다고 여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고덴버그대학 연구진은 자녀가 있는 스웨덴 아빠들에게 분만실의 경험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험은 주로 자기가 아빠가 된다기 보다는 아내가…

양육비 많이 들수록 함께 있는 시간 늘려

부모들, 양육 부담 클수록 ‘양육 기쁨’ 과장

부모들은 아이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도 아이를 키우는 데서 오는 기쁨을 부풀려 생각하는 등 양육부담과 비용을 합리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리처드 아이바흐 박사와 스티븐 목 박사 등은 양육방식, 특히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고된 일과 부담을 참아내는데 부모의 자기합리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회사 생산성 떨어뜨리며 사직 많아

‘밝은 척’ 하는 웃음, 우울증 만든다

은행, 백화점, 버스와 택시 회사, 전화상담 센터 등 고객을 직접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회사들은 회사 정책 상 ‘미소’를 강조할 때가 많다. 그러나 고객 서비스를 위해, 동료들에게 행복함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웃음을 짓는 사람은 스스로 우울한 감정에 빠지고 생산성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진심에서 우러나는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기분을…

어릴 때 경험, 긍정적-부정적이든 다 영향

밝게 큰 청소년이 행복한 어른 된다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자란 청소년은 나이 들어도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거나 문제 있는 행동을 하는 등 부정적 경험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경험도 성인이 되어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진은 청소년기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중년이 됐을 때의 행복수준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내 일이 안 되면 다른 사람 폄하해야 편해

친구도 나처럼 시험 망쳤다면 좋은 이유?

시험을 망치거나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실패했을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도 다 똑같을 거야”라는 말로 자위해야 마음이 편하다. 이렇게 패배감을 느끼거나 위험에 닥쳤을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끌어내림으로써 마음이 편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제프리 쉐어맨 교수팀은 학생 57명에게 창의력이…

햇빛 많이 쬐고 틈틈이 산책하면 좋아

우울증 환자, 겨울보다 봄이 더 위험

겨울에는 계절성정서증후군(SAD)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SAD는 흔히 겨울 우울증이라고 불리며 낮이 짧아지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발생하는 정신질환이다. 국제적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존스홉킨스 대학 신경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SAD는 햇빛이 신체의 생물학적 주기를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에 민감해 건강 나빠져

쉽게 ‘버럭’하면 심장병 위험 ↑

상황이 조금만 변해도 ‘버럭’하며 화를 내거나 쉽게 불안해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주디스 캐롤 교수팀은 건강한 중년 성인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비디오카메라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말을 하게 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 신체적인 활동을…

남의 처지 헤아리는 능력 더 뛰어나

부모와 여자, 남의 잘못 쉽게 눈 감는다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여자는 남자보다 더 쉽게 용서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스크 대학의 마이트 가라이고르도빌 박사는 남녀별로, 부모자식 세대별로 누군가를 용서할 때 감정적인 차이가 특징적인지 연구했다. 그 결과 부모가 아이들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쉽게 다른 사람을 용서했다. 가라이고르도빌 박사는 “용서를 하게 하는 결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