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한 잔 마시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함께 있는 사람에게는 친근한 감정이 생기고 심지어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까지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다. 스위스 연구진에 따르면 특히 평소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여성에게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난다.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정신약리학과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음주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여해 영향을 미친다. 외견상 전혀 다른 영역 안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날 본 스포츠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졌다면 다음날은 본인이 업무전쟁터에서 패배할 확률이 높아질 정도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 연구팀이…
과학과 기술은 여성의 취약 분야다. 이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뿐 아니라 성별에 따른 차등교육을 세뇌 받은 탓이라는 연구보고들이 있다. 여성은 수학이나 과학보단 미용, 뷰티, 무용 등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주입받는다는 것이다.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 분야에 진입한 여성들도 남초분야에서 끈기 있게 공부를 이어나가긴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란 뜻을 담고 있는 유리천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다. 금수저가 최고 스펙이라는 요즘은 성별과 상관없이 금수저가 아니라면 누구나 유리천장을 뚫기 어렵다는 인식이 보다 보편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갖는 편견과 차별 역시 부분적으론 남아있다.
응용심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과거 필름카메라로 풍경을 담던 시절과 달리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기기의 등장은 '셀프카메라 찍기'라는 새로운 사진문화를 형성했다. 이 같은 문화는 자아도취와 허세의 장을 낳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일으킨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셀프카메라는 행복감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단 이로운 측면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우울증과 수면은 복잡하면서도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75%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 불면증이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질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이처럼 우울증과 수면은 끊을 수 없는 악인연 같지만 다행히 하나를 치료하면 다른 한 부분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대한민국 사계절이 뚜렷하단 걸 인정하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는 듯하다. 그래도 연중 가장 산뜻하고 상쾌한 시기를 꼽으라면 이맘때쯤이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건강 챙기기에도 그만이다. 가을이면 쉽게 맡을 수 있는 몇 가지 향기도 건강상 특전을 베푼다. 후각반응은 뇌의 감정 중추와 연결돼 있고, 사람은 후각에 민감하기 때문에 뇌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받는다.…
폐경 후에 흔히 발생하는 외음부 질환이 골반장기탈출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학술지 ‘폐경기 저널’의 논문을 인용해 미국의 건강전문 매체 벨마라헬스가 최근 보도했다.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 밑에 있는 자궁·방광·직장 등 장기가…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잠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잠을 너무 적게 자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도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쌍둥이인 성인 1700쌍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우울증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평균 수면 시간(7~9시간)을 취한…
남녀 간의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다. 보통 2~3년 정도 지나면 상대방에 대한 설레는 감정이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법적인 연결고리부터 양육이나 경제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문제까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같은 사회적 요인뿐 아니라 생물학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최근…
-- 잠자리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신앙심을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나 연인과의 잠자리 때 분비되는 성호르몬 옥시토신이 영적인 힘(영성)과 신앙심을 강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사회적 유대감 강화,…
--파트너가 행복하다고 답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34% 더 건강하다고 답했다. (사진=shutterstock.com)
행복도가 높은 사람은 대개 건강한 편이다. 왜 그럴까. 단지 건강한 것이 행복감을 높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행복감을 느낄수록 더 활동적이 되고, 치즈버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게임, 드라마를 보느라 밤을 새우는 것과…
우리나라는 ‘정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또 꾀병을 부리는 사람, 의지력이 약한 사람, 의욕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 같은 사회적 시선 때문에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는 비율이 다른…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은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장수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성향은 타고나는 걸까, 후천적인 학습으로도 향상시킬 수 있는 걸까. 최근 발표된 논문이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저널’에…
술이 성적으로 과감한 태도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이야 지난 수천 년 간 속설이 돼 왔지만 이를 과학적 실험으로 밝혀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그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바젤 대학의 연구팀은 건강상태가 좋은 18-50세의 남녀 60명을 모아 이들 중 절반에게는 알코올이 들어간 맥주 500cc를 줬고 나머지…
가을은 우울증을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일부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를 단순한 시간의 흐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자신이 처한 특수한 상황이 곁들여지면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이런 우울증을 막거나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항우울제는 중간 정도나 심각한 상태의 우울증에는 경감 효과가 있지만, 경미한…
어린 자녀가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 부모는 아픈 아이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다. 그런데 암에 걸린 아이에게 신경 쓰다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자녀에겐 소홀하게 된다. 물론 아픈 아이에게 신경 쓰는 일만으로도 버겁지만 다른 자녀의 심리상태도 함께 돌봐야 한다.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아이가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있다. 먹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대체로 고칼로리 음식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또 코르티솔은 지방세포에 있는 효소를 촉발시키는데…
명상을 하면 뇌를 키울 수 있어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은 명상이 뇌에 주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꾸준히 명상을 해 온 사람 22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 22명의 뇌를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관찰했다.
명상을 한 그룹의 평균 명상…
연인 관계에 있어서도 신뢰나 충실, 믿음처럼, 존중심은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존중심이 없이는 관계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파트너가 당신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있는지 여부에 의문이 든다면 두 사람의 상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노골적이고 잘난 체 하고, 무례한 행동 등 존중심의 결여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힘의 불균형이 존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