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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장기기증 100만 명당 스페인 35명, 한국 3명

한국서 옵트아웃 제도 가능할까?

지난 1월 2일 숨진 프로복싱 선수 최요삼 씨가 6개의 장기를 떼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그 후 장기기증 희망자가 늘어 1월에 6112명이 신규 등록, 지난해 같은 달 4529명에 비해 35% 가량 증가했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현재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총 2만47명인데 12월에 뇌사해 장기를…

피해자 늘지만 병원정보 공개 꺼려 구제도 힘들어

의료사고 원인규명 더 큰 고통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사인이라도 알고 싶어 병원과 의사에게 협조를 구하지만 진료정보 공개를 꺼리는 의료계의 폐쇄성 때문에 사인 규명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억울한 마음에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더라도 증거나 증인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기도 하고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소송에 매달려 생업에 어려움을…

의사-환자 대화·신뢰구축 치료효과 높아져

환자도 진료받는 요령이 있다

젊은 시절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한 할머니 김 모(64) 씨는 한 종합병원에서 수년째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지만 자식들의 재산 싸움에 스트레스를 받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담당 의사는 스트레스 해소가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김 씨에게 속내를 털어놓도록 유도했다. 김…

‘환기효과’로 명절주부우울증 예방

마음의 창문을 열어보세요

1남 5녀 중 막내인 남편과 2005년 결혼한 주부 이나영(29·서울 동작구 사당동) 씨는 설 연휴를 앞두고 또다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도졌다. 이 씨는 사당동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명절 때면 조카 6명을 포함한 18명 온가족이 모여 상차림부터 설거지까지 다른 집보다 2~3배 일손이 필요하다.…

특정한 인격경향도 갈등 잘 일으켜

명절 가족 갈등 뿌리에는 무의식

“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웃으며 만나서 매번 다툴까요? 할아버지는 늘 ‘자식농사’를 잘못 지었다고 불쾌해하시고 아빠는 얼굴과 목이 빨개져요.” “매년 명절에 아들이랑 언쟁을 벌이고 있어. 서울 사는 둘째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 나를 무시하는걸까? 아들이 왔는데 입 다물고 있을 수도 없고….” “귀성길에 오를 때엔 늘…

설 연휴 건강법 면역력 떨어져 건강 더 신경 써야

“체하면 소화제보다 금식을”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설 연휴에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던 사람도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가 쌓이고 많은 사람을 만나 면역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더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설 연휴에는 교통사고와 급성위장관질환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의료원…

9만여명 조사, 가슴지방이 인슐린 저항 일으켜

20세때 유방 크면 당뇨병 위험↑

20세 때 가슴이 큰 여성은 가슴이 작은 여성보다 중년이 됐을 때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이 미국 간호사건강조사에 참여한 평균 38세 여성 9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캐나다 의사협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20세 때…

의시연 상담 사례 분석, 환자들 의무기록도 불신

의료사고 정형외과에 많다

의료사고 상담 건수를 진료과목별로 보면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순으로 의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는 2007년 5~12월에 접수한 전화상담 1490건, 방문상담 309건, 인터넷상담 801건 등 총 2600건을 분석한 결과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18.0, 산부인과 15.6, 내과…

한쪽 암 걸린 환자 불안해 “이쪽도 잘라 달라”/유전자 검사 없는 절단은 의사 윤리 문제 따라

암발병 전 유방 예방절제 논란

주부 조 모 씨(45)는 2005년 유방암으로 왼쪽 유방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이 서너 개 발견돼 A대학병원을 찾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암 덩어리는 아니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의사에게 유방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의사는 조 씨의 건강한 유방을 잘라줬고, 같은 병원 성형외과 의사가 실리콘 보형물을 넣어 성형유방을…

의사 처방 없이 먹이면 치명적 부작용

"유아감기약 위험" FDA재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감기약이 2세 미만 영유아에게 무분별하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17일 경고했다. FDA는 2세 미만의 영유아가 의사의 처방 없이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한 치명적인 부작용을 빚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0월에 영유아…

부모 LDL 높으면 자녀 미리 검사해봐야

높은 콜레스테롤, 유전이다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은 유전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의대 크리스 웰레스 교수팀은 50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LDL의 혈중 수치가 높은 것은 유전적 원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인체유전학지(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최신호에…

신경안정제 남용 등 5개 항목 점검해 예방해야

환청·외톨이 청소년 정신병 위험

정신병을 앓은 가족이 있거나 신경안정제 등 물질 남용 경험이 있으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타이론 캐넌 박사팀은 이 같은 5가지 항목을 확인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7일 발행된 미국의학전문지《일반정신의학기록(the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온라인서 진료결과·친절도 한눈에 확인/투명한 의사평가로 의료선택권 보장해야

“A+받은 의사 찾아가세요”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의사평가’가 국내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의사평가’는 수년 전 몇몇 일간지에서 각 분야 의사들에게 명의(名醫)를 추천 받아 질환별 최고 의사를 추려 ‘베스트 닥터’ ‘한국의 최고 의사’라는 명칭으로 이루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사평가는 환자의 의견이 빠져 반쪽짜리 평가에…

유대인>히스패닉계>백인>흑인>아시아인 순

아시아女 유방암 유전 가장↓

아시아인이 유전적으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낮은 인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북캘리포니아 암센터 에스더 존 박사팀은 1996부터 10년 동안 센터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65세 이하 여성 3181명을 대상으로 인종별 BRCA1 변이를 조사해 《미국의학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외가 위상 높아지며 양가 '갈등'

외할머니? 아니 "우리 할머니"

얼마 전 이기순 씨(30·경기도 용인시)는 시집에 가서 난처한 일을 겪었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이 글씨 연습을 하다가 아빠 성이 아닌 엄마 성으로 이름을 쓴 것. “잠깐 깜빡했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아이를 보니 할 말이 없었지만 당황한 시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정 모 씨(36)도 아이를 시집에 데려가기가 껄끄럽다.…

Three-dimensional face shape in Fabry disease

컴퓨터 프로그램 이용 식별력 높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환아의 얼굴만으로도 어떤 종류의 유전성질환인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런던대학 소아보건연구소 피터 하몬드(Peter Hammond) 교수는 최근 열린 영국과학촉진협회에서 “얼굴 특징으로 다운증후군을 파악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질환의 특징까지 파악한다면 그만큼 진단하기 쉬워진다”고…

술자리서 두 번 이상 참으면 자신감

실패율 줄이는 `6가지 금연법`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세밑이다. 새해 계획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은 누구나 해봤을 터.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2007년에 금연 계획을 세운 ‘금연족’ 10명 중 8명은 실패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가 소개하는 ‘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으로 2008년에는 담배를 날려버리자. 1. 금연을 결심한 ‘첫…

Association of Androgenetic Alopecia With Smoking and Its Prevalence Among Asian Men

흡연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

흡연이 남성형 탈모(AGA)의 확실한 위험인자라고 대만 연구팀이 Archives of Dermatology(Su LH, et al. 2007; 143: 1401-140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0∼91세 남성 740명을 면접조사하여 흡연과 탈모의 다른 위험인자, AGA 발병 연령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탈모 정도를 평가하는데는…

전립선암·췌장암 발병 후 유방암 걸릴 위험 7배

유방암 유전자 男 암 위험↑

가족들에게 유전돼 유전성유방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남성들의 전립선암이나 췌장암 발병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에 전립선암이나 췌장암에 걸린 남성들은 잇따라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메리 데일리 박사팀은 유전성유방암이 있는 여성…

박덕영 전국병원홍보협의회 차기 회장

애정 있어야 환자 위한 홍보 가능

“병원 홍보인은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신이 속한 병원에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죠. 그러면 환자를 위한 진정한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인천 한길안과병원 박덕영 홍보실장이(46) 전국병원홍보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이다. 병원홍보협의회는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