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
바닷길 곶자왈 돌빌레 구불구불 불편하여도
우리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걷고 걸었던 흙길
들바람 갯바람에 그을리며 흔들리며
걷고 걸어도 흙냄새 사람냄새 풀풀 나는 길
그런 길이라네
우리가 오래오래 걷고 싶은 길은
느릿느릿 소들이, 뚜벅뚜벅 말들이 걸어서 만든 길
가다가 그 눈과 마주치면 나도 안다는 양 절로…
우선
옹졸하고 편협한 마초(macho) 성향의 수구적인 남성 시각으로 영화 내용을 언급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시고 프리뷰를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 사람하고도 결혼할래!’.
‘너 미쳤어!’, 넌 내 아내야, 그런데 딴 놈하고도 결혼을 또 하겠다고. 이런
ב.
일찍이 나폴레옹은 “남자가 갖고 있는…
최근 자판기 커피 프림에서도 발암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자 커피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나게 하는 쌀쌀한 가을, 커피 대신 몸에 좋은
한방차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의학 교수들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한방차는 혈압을 내리고
소화를 도우며, 이뇨작용과 가래를 삭이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가을 한방차는…
8일
저녁 서울 청계천(淸溪川)은 온통 분홍빛, 분홍천(粉紅川)이었다.
하늘에는 핑크빛 우산이 달렸고 청계광장에서 18m 짜리 대형 에어벌룬 로봇에
불을 켜는 점등식이 열렸다. 시민들은 유방암 환자들의 완치를 기원하며 투명상자
안에 핑크색 공을 던졌고 핑크빛 계단을 걸었다.
청계천에선 이날 여성 타악기 퍼포먼스 팀 드럼캣의 역동적인 연주와…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었던 유명 선수가 어깨 탈골로 프랑스에서 2번 정도
수술을 받았었어요. 작년에 이 선수가 국내서 경기를 하다 어깨가 빠져 제가 수술한
적이 있어요. 프랑스에서는 절개수술이었지만, 국내에선 관절경으로 수술했습니다.
선진국의 의료 기술보다 전혀 뒤처질 것이 없죠. 프랑스에선 안 되고 국내에선 가능했던
이유요? 제가 쭉…
‘세련된 현대적 신사’라는 의미의 ‘모던 보이’.
난도질을 하고 시작할까 아니면 서서히 인간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중국산 멜라민처럼 달콤 쌉싸름하게 이바구를 늘어 놓을까?
오랜 동안 고민하다 결국 쓴소리부터 하고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 싶다!개봉을 앞둔 충무로, 종로, 신촌.거리 주요 시멘트 담벼락이나 지하철 입구 주변 게시판이 될만한 모든 장소에는…
중소기업 임원인 이 모 씨(44)는 최근 멜라민이 든 커피크림이 국내 유통됐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이번 기회에 ‘다방 커피’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이 씨는 몇 번 금연을 결심했지만 인스턴트커피만 마시면 담배를 찾아 이번에
담배와 인스턴트커피를 함께 멀리할 ‘일석이조의 결심’을 실천하기로 한 것.
이 씨처럼 커피 수백 만 잔에 넣을…
반갑고고맙고기쁘다.앉은 자리가꽃자리니라.
네가 시방가시 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자리가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고맙고기쁘다. <구상·1919~2004· ‘꽃자리’ 전문>
젊을 때는 꽃이 보이지 않는다. 꽃은 구만리장천 너머 그 어디쯤에 있다고 믿는다. 발밑의 들꽃 같은 것은 아예 눈에…
경북 구미시 김매화(39) 씨는 지난 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친척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작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기 때문이다. 김씨는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에서
1339번에 대한 기사를 읽은 것이 기억이 나 다시 찾아보고 그대로 전화를 걸어 다행히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 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며 치료를 받아온 만성질환자라 하더라도 이번 추석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연휴기간이 짧아 교통체증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고
늦더위라는 복병을 만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에게 장거리 여행이나 바뀐 식사환경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식은
이번 추석이 아니라도 명절 때마다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말썽을 부린다.…
‘하지 말라는 행위’를 꼭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위협 받는 자유를 회복하려는 동기적 반발심리’로 풀이합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행위를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지할 때 나타나는 심리적 반발이라는 얘기이지요.
제주도 서귀포 인근 중문관광단지 안에 ‘여미지’라는 식물원이…
뚱뚱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여러 번 발표됐다. 이번에는 더 뚱뚱할수록 심근경색에 걸린 나이가 더 앞당겨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도가 높은 사람은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최고 12년이나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것.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 심장학과 에릭 피터슨 박사팀이 몇몇 협회의…
여성의 걸음걸이를 살펴보면 성생활을 할 때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많은 여성인지
아닌지 등 그 여성의 오르가슴 역사를 추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부스코틀랜드대 스튜어트 브로디 박사팀과 벨기에 연구진은 벨기에 여대생
16명에게 그들의 성생활에 대해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하고 공공장소에서 그들의 걸음걸이를
비디오로 촬영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임 모 씨(28.서울시 신림동)는 요즘 ‘꿈을 꾸는
것’이 꿈이다.
잠을 잘 수 없으니 꿈을 꿀 수도 없는 것. 특히 며칠 전 기업들에 서류를 하나
둘 씩 접수한 뒤부터는 잠을 자려고 누우면 고민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날을 꼬박
새우기도 한다. 이 씨가 자신이 없는 분야는 면접. 서류 전형이나 필기시험은 그럭저럭…
건강강좌에서
강의를 하고 난 뒤 뜻하지 않게 많은 분들한테서 격려전화를 받았다. 중풍 없는 건강한
한인사회를 함께 일궈내라는 격려에서부터 이런 저런 보약이나 건강식에 대해 옥석을
가려달라는 부탁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삶의 질이 유지되는 노년의 건강이란
중요한 명제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 주였다.
여러 분이 ‘아스피린’의…
23일 서울 C병원. 현관 이쪽저쪽에서 5, 6명의 남성이 담배를 들고 서 있었다.
이들을 위한 재떨이도 마련돼 있다. 한 여성은 아이와 함께 병원을 나서다 담배 연기를
피해 멀찌감치 돌아갔다. 층마다 마련된 베란다는 아예 흡연자들을 위한 장소다.
입원 환자 임 모 씨(여.25)는 “바람을 쐬고 싶어도 베란다에는 언제나 담배를
피우는…
☞ 1편보기지게꾼 시인도, ‘야한’ 교수님도 단골
언젠가는 떠나야 했다. 더는 그곳에 있을 수 없었다. 건물 관리인은 진저리를 쳤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뤄지는 ‘심야 퍼포먼스’. 생쇼 불쇼에 난리 부르스…. 장안의 도깨비들이 벌이는 난장 된장 고추장 천장 마룻장 아수라장….
관리인은 “제발 떠나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또 시통…
‘후퉁(胡同)은 몽골어의 우물이란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골목이란 뜻을 갖고 있다. 북경의 후퉁은 큰 것만 따져도 삼천 곳이 넘고, 작은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말하자면 북경의 어느 곳에서나 후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력거꾼들이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는 관광후퉁을 제외하더라도, 자금성을 둘러싼 골목들은 사실 어느 곳에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를 보면서 여성들은 눈을 반짝인다. 귀여운 얼굴에 흠잡을
데 없는 몸매를 가졌기 때문이다. 기량뿐 아니라 예쁜 용모까지 갖춘 배드민턴 금
스매싱의 주인공 이용대 선수의 윙크 한 방은 뭇 누나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올림픽 열기 속에 참가선수들의 멋진 몸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적당한
길이의 팔, 다리 등 균형 잡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