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김 모(주부) 씨는 수술 후 남편과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너무 아팠다. 고통을 숨긴 채 남편이 원하니까 계속 응해왔던 것이다. 이런 심정도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했다. 김 씨는 주변 환우들의 조언을 참고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로 자신을 배려하는 남편의 스킨십 덕분에 부부관계에서
만족을…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하고 나면 서서 설거지하는 것도 힘들다던데요?” “생리랑 관계없이 하혈할 때 혈색이
다른가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의 특강이 끝나자마자 참석했던 주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 교수는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모두
그런…
식품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건강과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3000억 원 이상으로 매년 10%가량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 웹진 웹엠디는 ‘유기농의 허와 실’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의
신재훈 박사로부터 우리나라 유기농의…
2000년 방송에서 ‘비타민C 건강법’을 주장해 비타민 사재기
열풍까지 불러일으킨 ‘비타민 박사’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박사가 비타민C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 교수는 비타민C 0.2mM을 혈관주사를 통해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 걸린 생쥐에게서 떼어낸 암세포에 투여했더니 비타민C가 암을…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젖산균이나 비피더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위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존 모턴 교수팀은 위 절제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했더니 이들의 위 기능이 향상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줬다고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소화기 질병…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가 5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82세. 박 씨는
지난해 7월 폐암 선고를 받았지만 고령을 이유로 항암치료를 거부했고, 지난달 4일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병원 측은
사망원인이 폐암과 뇌졸중의 합병증 증세와 전신쇠약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69년부터 94년까지…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 토마토가 자외선을 막아줘 피부미인을 만들어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뉴캐슬대학 연구진이 매일 토마토를 식사 때 즐겨 먹으면 피부의 자외선 차단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피부연구학회(BSID, British 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발행하는…
얼마 전 종영한 MBC TV 드라마 ‘뉴하트’에서 주인공 최강국(조재현) 과장의
절친한 친구이자 영상의학과 교수인 김영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광정 씨가 폐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와
연기생활을 병행중이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통계청의 ‘2007년 한국의 사회지표’…
올해로 99세 된 김만담(서울 강남구 논현동) 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엉덩이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방 문턱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어
오른쪽 넓적다리뼈가 부러졌던 것.
사고 이후 동네 정형외과를 찾아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했다.
김 할머니는 매일 걷기운동을 하는 등 동네에서 건강하기로 소문이 났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피터 더부스키 박사팀이 폐경 전 여성 유방암 환자 42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항암치료 중 빈혈증상이 생긴 유방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유방암이 국소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약 3배 높았다고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4월호에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
“처음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대 위에 누웠던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때
그 마음으로 암 환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경희대병원 토모테라피 센터의 김명호 팀장(50)은 재발한 폐암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를 돕고 있는 방사선사다.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늘이 깜깜했습니다. 제발 제 몸 속에 암
덩어리 좀…
콩을 먹으면 전립샘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암 센터 레이몬드 베르간 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콩 속에 함유된 제니스테인(geniste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전립샘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약 96% 감소시켰다고 15일 발행된 '미국 암연구학회지(Journal of the…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글리벡을 장기 복용한 여성은 불임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 아말리아플레밍종합병원의 콘스탄티누스 크리스토폴로스 박사팀은
글리벡이 여성의 난소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의학 전문 주간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항암…
카레에 들어 있는 노란색 색소인 커큐민이 뇌종양을 예방하는 매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커큐민이 어떤 방식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키는지가 밝혀졌다.건국대 의대 전사제어연구소 의생명과학과 이영한, 신순영 교수팀과 의약연구센터 특성화생명공학부 임융호 교수팀은 커큐민(curcumin)이 뇌종양의 일종인…
미국 제넨테크사는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의 유방암 확대사용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FDA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랐으나 자문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확대사용을 승인해
관심을 모았다고 미국 ABC news, New York Times…
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A병원 2층 내과 진료실 앞.
검은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들이 서성거리고 있다. 둘씩 짝을 지어 있는
사람, 큼지막한 쇼핑백을 든 사람도 군데군데 서있다. 그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다.
‘병원’하면 떠오르는 사람을 묻는다면 대부분은 ‘의사, 간호사, 환자’라 답할
것이다. 그러나 제약사…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는 성분들과 원발암의 '발병률과 사망률' 사이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흡연자의 암 발생율과 암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타민 E 보충제는 그런 효과는 없었다. 또한 셀레늄 보충제에는 남성에게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어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이다.
최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50대 주부 A씨가 “내 남편 내놔라”며 곳곳을 찾아다니다
결국 로비 바닥에서 넉장거리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의 남편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린 형에게 자신의 골수를 이식하려고 마음먹었지만, A씨는 “골수를 뽑으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데 이혼할 작정이면 수술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남편은 “출장을…
암 환자의 31%가 죽기 직전까지 항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는 국내 17개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한 환자 3750명의 진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종양학(On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사망 전 6개월 내, 3개월 내에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 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