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방식의 일종인 ‘헬리콥터 부모'라는 용어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의 성장과 세월을 관통한다. 이 세대는 대학 진학률이 높고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하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또 이들의 부모는 경제적 급성장기를 경험한 베이비부머 세대로, 발전과 성공을 삶의 최대 가치로 추구하며 자녀의…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58)는 환자들 사이에서 ‘백발 도사’로 불린다. 하얀 머리카락에 온화한 인상,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어울려 환자를 안심시킨다. 내공 깊은 도사가 으레 그러하듯 손길도 섬세하고 재빠르다. ‘안세현 문파’는 유방암 환자 2만5000여명을 수술해서 90% 이상을…
너무 자책해도 안 돼
여성들은 체중이 늘면 당황하기 쉽다. 그래서 살을 빼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다보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가 있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가 체중이 늘었을 때 해서는 안 되는 것 5가지를 소개했다.
◆식사를 거른다=살이 쪘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술을 마시는 사람 10명 중 4명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수 소주를 접하면서 음주량이 전보다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도수 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13-14도로 낮고, 과즙과 향료를 섞은 리큐르주를 가리킨다.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은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과 공동 주최한…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 환자는 고른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의 종류에 따라 수술 범위와 치료가 달라지면 개인별 영양 상태와 소화기능, 증상도 달라지기 때문에 맞춤식 영양관리가 중요하다.
위암과 식도암 환자는 수술 후 소화관이 절제돼 먹은 음식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배정원의 Sex in Art(28)
『로미오와 줄리엣』, 포드 매독스 브라운 (1821~1893)
“벌써 가려고요?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어요. 저기 들리는 새소리는 아침에 우는 종달새가 아니라 밤이면 우는 나이팅게일이에요...”
“아니야, 그건 종달새야. 저걸 봐요, 내 사랑. 야멸찬…
최근 광주에 사는 한 부부가 초오뿌리로 담근 술을 마신 뒤 남편은 사망하고, 아내는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해마다 잇따라 발생해도 인터넷에는 초오뿌리나 복어알의 강한 독성을 줄여 약으로 쓰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진행되고…
-대한소화기암학회-한국임상영양학회 공동주관
-영양관리 강의와 개별 상담 등 풍성...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항암 치료를 받는 남편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
암 환자의 가족은 환자의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동안 병원이나 의사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했다. 애타는 암 환자의 식사…
사춘기 아이들은 미묘한 착각에 빠진다.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진 듯 고독함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본인을 구분하며 우월감에 빠지기도 한다. ‘쿨’한 척 허세를 부리는 것도 이 시기 많이 보이는 행동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 서식스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쿨한 척 하는 행동은 청소년…
현대인은 디지털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문화를 즐기려면 오히려 디지털기기와 떨어져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제 디지털기기는 우리 삶의 일부다.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소리로 눈을 뜬 뒤 밤에 SNS를 뒤적거리다 잠이 들 때까지 하루 종일 디지털기기와 함께 시간을…
최근 ‘가을을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우울해지고 수면장애를 겪는 것이다. 이런 우울감을 음식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가을이 되면 살이 찌는 사람도 많다. ‘천고마비’(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가 요즘엔 ‘천고인비’(사람이 살찐다)가 된…
●이재태의 종 이야기(48)
스코틀랜드의 영웅 ‘롭 로이’와 나의 친구 ‘로베르 롸’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직종은 중고 자동차 딜러와 골동품 판매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니 현장 확인이 어려운 사이버 거래에서 진품인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선량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를 ‘노모포비아(no-mobile-phone phobia)’라고 한다. 휴대폰이 전화기능만 하던 시대와 달리, 다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극도의 불안감이나 두려움에 시달린다면 이는 정상을 벗어난 상태다.…
낮잠 피하고 걱정 줄이고
벌써 9월이다. 세월이 빨리 가지만 그만큼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은 물론 건강하게 사는 데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런 점에서 성공적으로 나이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이사이언스뉴스닷컴이 미국 뉴저지 의치과대학교 노화 연구소의 테리 긴스버그 박사가 제시한 성공적으로…
고령화로 뇌기능과 근력이 함께 저하되면서 치매와 낙상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노인의료비의 급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인의 뇌기능과 근력의 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19조8천억원으로 건강보험 총진료비…
최근 서서히 시작된 탈모 때문에 고민인 20대 대학생 최모씨. 아이돌 스타처럼 스냅백 모자를 쓰고 멋을 낸 친구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자외선도 피하고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 패션 아이템으로 탐나지만, 머리를 덮는 스냅백을 쓰면 탈모가 더 심해질 것 같아 언감생심이다.
스냅백과 같은 모자를 쓰면 탈모가 촉진된다고 오해하는…
특별히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면,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직업이라 해도 사적인 영역에서의 친구 수는 이전보다 줄어든다. 점점 줄어드는 친구 수가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20대 때의 친구 수와 30대 때의 친구와의…
●배정원의 Sex in Art(25)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판도라』
그림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회색 눈동자를 가진 젊은 여인이다. 하지만 왠지 그녀의 눈빛은 무척 복잡해 보인다. 붉은 기가 도는 갈색 머리의 그녀가 길고 하얀 손으로 꼬옥 쥐고 있는 작은 상자에서는 붉은 빛의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는데,…
두뇌 운동도 필수
사람들은 누구나 젊게 오래 사는 비결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단지 한 가지 방법으로는 노화를 막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방송의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매니 알바레즈 의학박사가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선크림을 꼭 사용하라=선크림은 피부에 미치는 햇빛의 해로운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