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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_심리

분노의 뿌리를 주목하라

광우병과 소셜 미디어

광우병 파동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이미 인간 광우병 환자가 발생했느니, 미국에서 먹지 않는 고기를 한국에서 하수 처리한다느니, 소 성분이 들어있는 젤라틴으로 만든 약이나 과자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린다느니 온갖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상적인 논의가 통하지 않는 ‘비이성적 사회(Insane Society)’의 모습이…

전문가… “조심해야지만 과장은 곤란”

미국은 광우병 천국?

“미국에서 59만 명이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자기네 고기를 먹는 것이 두려워 호주산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를 애완동물 사료로도 금지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의 관계부처가 지난 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의 위험에 관한 각종 소문에 대해 해명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불 난 데 기름을 붓는…

광우병 이해를 돕는 용어 풀이

광우병 시비가 촛불시위로까지 이어졌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과학적 검증과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를 섣불리 ‘굴욕 개방’했다는 비판의 반대편에는 공연한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는 반미 반정부 여론몰이는 국익과 소비자…

美60대 절반 불면증...낮운동 햇볕쬐기 도움

노후 ‘불면의 밤’ 줄이려면?

주변 어르신들을 보면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는데도 새벽 3~4시 쯤이면 일어나 아침을 빨리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정말 잠이 적어지는 것일까? 이유는 뭘까? 미국수면의학회(AASM,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60대 노인의 절반은 불면증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불뚝성미는 뇌 충동조절시스템 고장 탓

'욱'하다 쏟은 '마초의 눈물'

‘최민수의 사죄’가 24일 한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영화배우 최민수(46) 씨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흘 전 자신과 시비가 붙은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승용차에 매단 채 달린 데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눈물을 흘리자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1일…

50~64세 조사, 부자일수록 발작위험 낮아

돈 없는 사람, 심장도 고생?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마우리치오 아벤다노 박사팀은 50~64세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유할수록 심장발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심장협회가 발간하는 ‘심장발작(Stroke: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의학논문 소개 웹사이트 유레칼러트의 24일…

20~40대 10%가 식사장애… 한국도 대처할 때

美 여성 75% 음식과 '불화'

프랑스 하원이 지난 15일 식사장애를 유발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각종 출판물을 처벌하는 법안을 논란 끝에 통과시켜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젊은 여성의 65%가 식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공보건대학 신시아 불릭 박사팀이 25~45세 미국 여성 402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조 상병 진찰한 박승철 교수 인터뷰

“AI감염은 괜한 걱정”

대한 인수공통 전염병학회장을 맡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박승철 교수(사진)는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가금류 살(殺)처분 현장에 투입됐다가 AI감염 의심증세를 보이는 육군 조 모 상병을 지난 20일 진단하고 돌아와 “국민들이 괜한 오해를 하거나 불안에 떨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 상병의 AI감염 우려와 관련, 여러…

美 심장학회, 복용전 심전도검사 권장

“ADHD 치료제 심장병 유발”

서울 강남권의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약이 아이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학회가 공식 경고했다. 미국에서 일부 의사가 이 약의 심장마비 유발 위험에 대해 경고하자 제약사에서…

경도인지장애, 여성의 1.6배

치매 ‘초기증상’ 남성에 더 많아

미국 메이요클리닉 로즈버드 로버츠 박사팀은 12~19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60주년 기념 연차 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의 위험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1.6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사람의 유통기간

시장을 자주 못 가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식품을 한꺼번에 사놓는 터라, 가끔씩은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을 먹곤 한다. 미리 보고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시큼한 맛 때문에 다른 음식까지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에 요즘은 애써 유통기간을 확인하려는 버릇을 키우려고 한다. 눈이 그런 쪽으로 맞추어져서인지, 며칠…

신체활동 1주 20분만 해도 스트레스 줄여

“청소도 20분만 몰입해보세요”

영국 런던대학 마크 하머 교수팀은 일주일에 한 번, 20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집안청소만 해도 운동효과가 있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4월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5~2003년에…

한국인 14% 사회불안장애…치료 가능

남이‘수군’댈까 ‘두근두근’도 병

미국 불안장애학회 제릴린 로스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위압적, 지속적, 불합리한 두려움을 느끼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9일 열린 ‘미국 불안장애학회 원격회의’에서 발표했다. 사회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과…

호랑이가 되는 토끼

어떤 소설가가 그랬다던가. 고향이란 정녕 돌아갈 수 없는 곳이라고. 정신없이 앞만 보며 뛰어 다니면서 사는 내게도 나무에 물 오르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이면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던 진달래랑 동백꽃도 보고 싶고 파아랗게 돋아나는 보리밭가를 뛰어다니고 싶은 고향그리움으로 마음앓이를 한다. 이제는 내 고향 시골에도 신식건물과 자동차…

어린이 때부터 심한 공격성향

젖먹이 방치, 학대보다 해로워

젖먹이 때 부모의 방치 아래 자랐던 어린이는 학대받은 아이보다 더 공격적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조너선 코치 박사팀은 이 대학 상해방지연구센터(IPRC.Injury Prevention Research Center)에서 수집한 1318명의 어린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젖먹이 때 부모나…

대우병원 난동 계기 대책 필요 제기

“病院폭력 방치했다간 대형참사”

경찰이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던 환자의 허벅지에 실탄을 발사해 제압한 데 대해 일부 방송에서 ‘과잉진압’이라고 보도하자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대우병원에서 김 모 씨(47)가 병실 유리창을 깨고 면도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경고를 하고 가스총, 공포탄을…

WHO조사결과, 기억력감퇴-현기증-냉증 발병

매맞는 아내 속앓이 건강 해친다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11개국 15~49세 여성 2만 5000명에게 남편으로부터 육체적, 성적 폭력을 당했던 경험과 여성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남편에게 폭력을 당했던 여성은 오랜 기간 동안 육체적,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의 의학전문지인…

우울증은 사람을 가리지 않아

여의사를 자살로 몬 것은….

베스트셀러 ‘명기(名器)를 꿈꾸는 여인들을 위하여’의 저자로 유명한 비뇨기과 여의사 민 모씨가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네티즌들이 떠들썩하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버려진 개를 안락사(安樂死)시킬 때 사용하는 근육이완제 석시콜린을 주사해 자살했다. 민씨의 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잠을 자지 못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고 대인기피…

제도 도입 입법 찬성 증가 추세

美의사59% 전국민의료보험 지지

미국 인디아나대 의대 아론 캐롤, 로날드 에크만 박사는 2000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가 전국민의료보험 제도를 도입하는 입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행된 ‘미국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가 조금만 늦어도, 맞벌이하는 배우자와 밤에 전화연락이 끊겨도 걱정이다. 심지어 자녀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 걱정이다. 최근 걱정과 불안이 ‘피를 말린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