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장 속에는 무려 400~500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적당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이 살아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분의 1에서 12분의 1 정도로 미세한 크기지만 총수는 100조 마리가 넘고, 모두 합치면 무게가1~1.5kg에 달한다.
장내 세균은 장에 들어오는…
박누가 선교사의 일생을 그린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고(故) 박누가 선교사의 희생적인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4월 개봉)가 그 것.
박누가 선교사는 의사로, 췌장암에 위암 말기 진단까지 받았으나 필리핀 오지에서 버스를 직접 운전하며 환자들을 치료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박누가 선교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외과…
복통은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이를 일상의 일부처럼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안일하게 넘기지 말아야 할 복통 증세들이 있다.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복통 증세들이 나타날 땐 무시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통증=…
췌장암과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흔히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이 췌장암은 11.4%, 폐암은 28.2%에 불과하다. 반면에 전체 암 생존율은 70.6%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한다.
위암(76.0%), 대장암(75.9%)과 비교하면 더욱 큰 차이가 난다(2018년…
겨울낚시가 절정이다. 주말이면 꽁꽁 언 강이나 저수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깨끗하기로 소문난 하천에서 갓 잡아 올린 민물고기는 더욱 신선해 보인다.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으면 곧바로 초고추장에 찍어 날로 먹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어린이에게도 권한다. 강이나 하천의 민물고기, 생으로 먹어도 건강에 문제없을까?…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아래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다면, 의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소변을 볼 때마다 나타나는 이상 증세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 요로 감염증= 세균이 요로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로는 방광이나 요도처럼 소변이 몸 밖을 빠져나가기 위해 거치는 장기다. 요로 감염증이 있으면 배뇨감을…
담도는 쓸갯길로 쓰면 이해가 쉽다.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쓸개즙)이 간에서 분비돼 십이지장까지 가는 경로가 담도이다. 담도는 나뭇가지 모양처럼 보이는데 이곳에 생긴 암이 바로 담도암이다.
담도암은 위암, 대장암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국내 10대 암에 포함될 정도로 환자가 많다. 2015년에만 3740건 발생했고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를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나 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발 비율이 높고 통증의 강도가 세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불편을 초래하는 염증성 장 질환은 평생 치료를…
최근 한 달간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건수가 445건으로 주차가 지날수록 늘고 있다. 특히 12월 둘째 주(12월 2일~12월 8일)에는 147건으로 전주 대비 70% 이상 늘었다.
노로 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췌장암은 왜 최악의 암으로 꼽힐까? 흔히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상대 생존율을 보면 췌장암의 실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20여 년 간 한 자릿수 생존율에 거의 변화가 없다. 10명의 췌장암 환자 가운데 불과 한 명도 5년 생존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의미이다.
1995년과 2015년 대비 생존율을 보면 위암은 42.8%에서 75.4%로 32.6%나…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 간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음주와 가장 연관이 있는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려 몸에 이상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술을 잘 마신다고 단언하는 사람이 간 손상이 오기가 더 쉽다.
고칼로리 안주, 안 취해서 좋다?
불가피하게 많은 술을 마시는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면서 채소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으나…
췌장암은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암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 각국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췌장암 연구에 매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기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연스럽게 췌장암 예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젊을 때부터 췌장암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췌장암 위험에 크게 노출된 사람은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 췌장암은…
겨울하면 생각나는 질환은 단연 감기지만, 매년 겨울이면 유행하는 전염병이 있다. 국내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전염병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와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다.
호흡기 질환 대표주자 '독감'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보통 국내에서 독감은 11월~4월 사이에…
매일 탄산음료를 먹는 사람은 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커피나 차 등의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지난해 국제의학 데이터베이스 펌메드(PubMed)에 기록된 전 세계 성인 34만 7691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해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우울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탄산음료의…
치료 기술의 발달과 정기 검진으로 인한 조기 진단 덕분에 암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췌장암은 유독 그 속도가 더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5년 생존율을 조사했을 때, 폐암이나 간암이 생존율이 두 배 가까이 오른 데 비해, 췌장암은 7.6%에서 10.1%로 오르는 데 그쳤다.
증상 명확하지 않아 발견 어려워…
급성 췌장염은 소화 효소가 췌장 세포에 영향을 주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자라고도 불리는 췌장은 복부 뒤쪽에 위치한 장기로 단백질 효소를 비롯해 음식을 소화, 분해하는 다양한 효소를 생산해 음식의 소화를 돕고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에서 소화 효소를 만들면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인천시에서 두 달여 사이 환자가 주사 처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4건이나 잇따라 발생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응급 의료 기관 21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12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인천시는 13일부터 지역 응급 의료 기관 21개소를…
국내 당뇨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었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생각보다 당뇨병은 흔한 질병이며, 흔한 만큼 당뇨병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질병 자체의 증상보다 합병증이 더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인데, 당뇨병 합병증과 예방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가 설명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감기처럼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언스데일리닷컴'이 노로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5가지를 소개했다.
1. 무서운 전파력
노로…
"얼마나 아프세요?"
맹장염이나 어깨 석회화 건염 등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의사가 묻는다. 응급실을 찾을 정도라면 환자들의 답변은 대개 일치한다.
"아파 죽겠다."
고통은 주관적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통증 진단에 따라 치료법과 처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학계는 다양한 통증 평가척도를 마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