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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학회 논문에 언론 ‘떠들썩’…소독업체 “무슨 소리?”

국내서 20년 만에 빈대 발견됐다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리 소문 없이 ‘해외 빈대’가 유입돼 번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언론사들이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20년 동안 국내에서 사라졌던 빈대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앞 다퉈 보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제의 발단은 2008년 12월에 ‘대한기생충학회지’에 발표된 연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용태순 교수의 논문이…

해외 환자 유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의료법 개정안이 1월 8일 국회를 통과해 국내 병·의원들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외국인 환자를 직접 유치하거나 대행기관을 통해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은 향후 연간 650억 원에 이르는 의료서비스 적자 감소 등 국내 의료 경쟁력 향상과 이에 따른 국내 의료관광 산업…

노래와 춤으로 흥겨운 재미 선사

동물원 4인방의 탈출극 ‘마다가스카 2’

초승달에 걸터앉아 낚시를 하는 소년. 드림웍스 영화사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 소년을 등 뒤에서 공격해 끌어 내린 뒤 ‘오늘은 스시를 먹어보자!’며 하이 파이브를 쳐대는 4마리 악동 펭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마다가스카 2’. 오프닝부터 웃음보를 터트린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는 인기절정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

발생 지역 여행할 때 안전수칙 지켜야

중국 여성, 조류독감으로 사망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조류독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숨지는 등 겨울철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잇달고 있어 해외 여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최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해외 여행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최근…

정부가 부정으로, 기사가 사기로 들리는 세상

거시기 저시기 머시기 3

참말로 말 많은 시상입니다. 말들도 얼매나 번드르르 헌지, 말만 듣고 있자면 태평성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 부립니다. 근디 문제는 같은 편일 때만 거시기 허다는 겁니다. 내 편이 아닐 때는 가차 없이 ‘창 같은 말’ ‘비수 같은 말’이 거시기 헙니다. 상대 가심을 꼭꼭 찌르고, 상대 거시기를 베어버립니다. 여당 의원이 ‘저것은…

좋은 데 가면 되고, 나쁜 것은 피하면 되고~

‘성탄절 우울’ 날리는 7가지 비법

경제난에 일자리 걱정에…. 올해는 특히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비단 올해뿐 아니라 홀로 크리스마스를 지내야 하는 사람들은 ‘명절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서국희 교수는 “크리스마스 때 행복해 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증이 더 심해지기 쉽다”며 “이럴…

로맨스도, 휴식의 섬도 없는 영화

난삽의 극치, ‘로맨틱 아일랜드’

‘참, 배짱 좋다!’라는 말이 시사회장을 떠나면서 솟구친다! 1,000원짜리 중국산 김밥을 사먹으면서도 ‘단무지가 달다, 시금치가 질기다, 한 개 시켰다고 국물도 안주느냐!’고 타박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니 극장 입장료 7,000원을 받아 챙기려면 뭔가 가슴 뭉클한 사연이나 2시간을 몰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어야 하지…

스웨덴 검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혐의

자궁암백신 업체의 노벨상 로비의혹 수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 과정에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노벨상 권위에 금이 가고 있다. 20일 주요 외신들은 스웨덴 검찰이 영국과 스웨덴의 합작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를 규명한 독일의 하랄트 추르 하우젠(72) 박사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상되도록 부당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유머 풍자 못알아듣고 고지곧대로 인식

비꼬는 말 못알아들으면 치매 가능성

비꼬는 말을 이용해 치매 증상을 알아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연구진은 2006~07년 45명의 환자(이마관자엽 변성 치매 환자 26명, 알츠하이머병 환자 19명)를 대상으로 ‘연극 실험’을 했다. ‘이마관자엽 변성(FTP, frontotemporal degeneration)’은 치매 가운데 두…

발바닥 전체에 압력 미쳐 통증증후군 유발

플랫슈즈는 편하다? 발 아픈데···

굽이 거의 없는 사랑스런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플랫 슈즈’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굽에서 다이빙이라도 해야 할 법한 하이힐과 이별하고 플랫슈즈로 갈아타 뒤꿈치를 지상에 내려놓는 순간 평온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플랫 슈즈의 편안함은 여기까지다. 오히려 플랫 슈즈를 신은 뒤 발 통증을 겪었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대학생…

4천만년 건너 뛴 메타세콰이아, 담양에서 만난다

‘아등바등 살지 말라’ 말해주는 가로수길

방안에서 문득 꺼내본 당신의 얼굴이 젖어 있다 머뭇거리던 당신의 마음이 한순간 멎는다 불빛이 죽은 먼지처럼 이글거린다 벽면을 바라보던 눈알이 허공에 포물선을 그리며 금싸라기처럼 만개한다 내 몸과 공간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다 나와 당신 사이에 나와 당신과 무관한 또 다른 인격이 형성된다 사랑이란 하나의 소실점 속에 전 생애를 태워…

신종 세균, 1년만에 페루→타이완 전파

쥐가 ‘21세기 대역병’ 옮기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세균이 이웃 타이완의 집쥐에서도 발견되는 등 쥐를 통한 ‘21세기의 대역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세균은 바르토넬라 로찰리매(bartonella rochalimae)라고 불리며, 쥐 벼룩에 의해 사람한테 옮겨진다. 이 박테리아가 침입하면 심장부터 비장(脾臟), 신경계에까지 치명적인…

유방암 지킴이 이경식 포천중문의대 교수

[골든닥터]수술 감각지키려 늘 장갑끼는 72세 의사

“환자와의 정신적인 교감은 정말 중요합니다.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자신의 수술 케이스로만 보는 의사는 의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외과 이경식 교수는 10년 전 치료했던 환자가 건강하게 회복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환자를 생각할…

임신 8개월 이상은 원정출산 위험

비자면제 되니 ‘미국산 한국인’ 급증?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에 한국이 지난 17일부터 대상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이제 누구나 미국 비자 없이도 미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미국에서 아기를 낳아 ‘미국인’을 만들겠다는 원정 출산 행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미국 헌법에 의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에게는 모두 시민권이 주어진다. 한국인 부모에게 태어나야 한국인이…

정년퇴직한 60-70대 의사, ‘두번째 의료인생’ 만개

“70대 의사는 수술하면 안 되나요?”

한국인 평균 수명은 올해 79.1세로 OECD 회원국 평균 수명인 78.9세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은퇴 뒤에도 젊음을 유지하는 노인이 많다. 대학병원에서 정년 퇴직한 교수도 마찬가지. 한 평생 대학병원에 몸담으며 교수로서, 의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은퇴하는 나이는 60대 중반. 노 교수라고 부르기 무색할 만큼 능력과 열정이…

5년만에 재등장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본드의 적은 이제 환경오염

제임스 본드가 온다!. 학창 시절 종로 3가 단성사나 피카딜리에서 상영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늘 장사진을 이룬 오락극의 대명사다. 본드가 걸어 나오며 관객을 향해 권총을 쏘고, 1급 가수들의 주제가를 배경으로 늘씬한 본드 걸의 나신(裸身)을 실루엣 처리한 영상 등은 007이 20세기 오락영화의 사상 최장기 시리즈물로…

보기 힘들어진 ‘납관’ 의식을 영화로 승화시켜

죽은 자를 보내는 여행가이드 ‘굿바이’

일본 영화 <굿바이>, ‘묵직하지만 감동의 여진을 남기는 영화다. 다소 어두운 내용 때문에 극장을 많이 잡지 못했다는 소식이지만 이유도 모른 채 달려가고 있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잠시 속도감을 늦추게 해주면서 ‘삶과 인생 그리고 주변의 사물’을 생각할 수 기회를 주는 영화다. 최근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 광고 중에 상조회사 광고가…

늘짝늘짝 걸어야 제맛나는 아홉갈래 올레길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 바닷길 곶자왈 돌빌레 구불구불 불편하여도 우리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걷고 걸었던 흙길 들바람 갯바람에 그을리며 흔들리며 걷고 걸어도 흙냄새 사람냄새 풀풀 나는 길 그런 길이라네 우리가 오래오래 걷고 싶은 길은 느릿느릿 소들이, 뚜벅뚜벅 말들이 걸어서 만든 길 가다가 그 눈과 마주치면 나도 안다는 양 절로…

"약 이름을 기억해 주세요"

고혈압약, 당뇨병약..참 종류가 많기도 하다. 하지만 진료를 하다가 만나는 환자들 중 자신이 먹는 약의 이름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환자들(주로 어르신들)이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던 약에 대해 기억할 때는 보통 이렇게 말하신다. 약 이름이라는게 대체로 기억하기 어렵고,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참…

미 연구…“잔소리 하는 것보다 효과적”

“비만아에게 뚱보 나오는 책 읽히면 체중감량 도움”

독서가 비만 어린이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어린이병원의 알렉산드라 러셀 박사팀은 이 병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9~13세의 비만 여자 어린이 81명을 대상으로 독서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주 열린 ‘비만협회(Obesity Society)’ 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