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했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인 ‘관심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정진엽 장관 주재로 전문가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국내 상황과 대응조치를 긴급 점검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 확산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난은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들의 몸과 생활환경에 신경 쓰는 부자들은 건강하지만 빈곤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1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감염병 확산도 빈곤 문제에서 출발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보건부와 예일 전염병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염증 등 부작용 없어
바나나에서 C형 간염부터 독감, 에이즈까지 여러 가지 바이러스성 질환을 퇴치할 수 있는 약이 만들어 졌다. 과학자들은 이 약이 몇 가지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항 바이러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약의 주성분은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서 ‘바나나…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이미 3년 전에 인간에게서 발견됐다. 그런데 아직까지 백신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미 3년이나 지난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과학자나 제약회사들은 변명할 게 없다”고 말한다. 미리 면역력을 갖게 하는 백신이…
국내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세정제 등 소독약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마땅한 치료제와 백신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손 씻기만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세정제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08년 의료복지시설을 위한 소독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서 사스 등…
조영걸 교수 메르스 특별기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온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작년에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에볼라바이러스도 '인덱스 케이스'(index case, 최초로 검출된 질병사례) 1명으로 인해 초래되었다고 한다. 에볼라로 사망한 한 어린이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문상객들이 시신에 손을 대는 아프리카…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10여년 전 유행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메르스와 사스의 증상과 사망률 등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메르스 환자가 인공호흡기 신세를 지게 될 확률은 80%에 이른다. 사스 환자(15-20%)보다…
소독약의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가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은 가장 먼저 발견되고 유행 횟수도 가장 많은 아형으로 평균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행하는 에볼라는 자이르형의 변종으로 확인됐다.
한국먼디파마는 오는 26-29일까지…
에볼라 감염 우려로 병원에 입원했던 한국 의료대원이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퇴원했다.
에볼라 긴급구호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해당 의료대원은 지난달 30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장갑이 찢어져 맨살에 주사바늘이 닿았다. 이로 인해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지난 4일 독일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졌다.…
에볼라 긴급구호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한국 의료대원 중 한 명이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독일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재까진 에볼라 감염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의료대원은 지난 달 30일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왼쪽 장갑의 두 번째…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9300여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도 5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치다.
24일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신종감염병…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때문에 ‘피어볼라(Fear+Ebola)’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에볼라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차단하고 나섰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와 대한예방의학회는 지난 3일 “에볼라는 감염자의 체액과 혈액 등을 직접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감염병”이라며…
의료진, NEJM에 연구 보고서 발표
21세 이하의 젊은이들은 45세 이상의 중장년에 비해 에볼라에 의한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볼라 감염자의 공통적인 증상은 발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06명의 환자를 치료했던 47명의 의료 관계자들이 에볼라에 대해 펴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물체의 표면에서도 생존해
에볼라 바이러스(에볼라 출혈열) 감염자가 9000여명, 사망자는 45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공포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포를 의미하는 ‘피어(fear)’와 에볼라를 합친 ‘피어…
에볼라 바이러스 발견 피터 파이오트 교수 "백신 개발 전까지는 위기 끝나지 않을 것" 경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백신이 발견되기 전에는 인류에게 이 위기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과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976년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팀의 일원이었던…
에볼라 공포를 능가했던 에이즈도 오늘날 만성병에 가까워졌다.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된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 전혀 다른 신개념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유전인자를 발견해 화제다.
지난 15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윤철희 박사를 비롯한 공동…
요즘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공항 출국장이 붐빈다. 계절과 상관없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한데다 저가항공이 늘어나면서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우려로 비행기를 타기 꺼려지기도 한다. 에볼라는 사람 간의 전염보다는 포유동물에 의해…
야생동물 불법거래 막아야
에볼라와 유사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발생해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에볼라와 마르부르크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사전에 차단할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현재까지 3800명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