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배설물에 들어있는 기생충이 뇌의 화학적 성질을 변경시켜 뇌질환에 걸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소포자충으로 알려진 이 기생충은 뇌암, 불안증,…
남성도 여성처럼 산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빠들은 신생아를 낳는 경험의 한 부분이 되기를 원하지만, 종종 이방인이 된듯한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의대의 야프락 해리슨 박사에 따르면 남성 10명 중 한 명꼴로 아기가 태어난 후에 이 같은 산후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상태를 겪는…
이재태의 종이야기 – 59. 칼국수 아줌마의 수육 한 접시
창밖에 눈이 옵니다. 모든 갈등과 꼴불견의 풍경들을 순식간에 덮어버리는 화해와 평온함의 눈입니다. 2년 전 이맘때쯤 눈을 내려 보내는 저 위쪽으로 영원히 가신 칼국수 아줌마에게 드렸던 행운의 종(Lucky Bell)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불러내었습니다.
2014년 9월2일…
‘체외수정’(IVF)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체외 생식세포형성’(IVG)이 또 다른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아이들이 엄마도 없이 태어나는 게 가까운 미래로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하버드대·브라운대 발생학자들이 낸 새…
흔히 장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상한 음식을 먹고 걸리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장염’은 겨울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전염력이 강하므로 더욱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유한킴벌리(주)가 제조-생산한 물휴지 가운데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0.003-0.004%)된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10개 제품의 해당 사용기한에 대해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물티슈…
임신 전 여성의 혈압을 통해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연구팀은 아기의 성별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중국 후난 성 류양시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2009년 2월부터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을…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은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겨울 감기에 잘 거리거나 중이염 병력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감기가 중이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
또한 중이염을 앓는 아이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청력 저하, 난청, 고막천공을 동반한 만성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 중 ‘혐오감’은 심리학자들의 꾸준한 관심사다. 이 같은 감정이 생긴 이유를 하나의 가설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꼽고 있는 여러 가설 중 하나는 ‘사람도 동물”이란 사실을 상기시키는 사건에 대한 방어기제로 일어나는 감정이다. 그런데 최근 이에 반박하는 또 다른…
과일이나 채소, 모유 등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키위나 파파야, 셀러리, 파슬리, 콩 등 과일, 채소와 인간의 모유에서 발견되는 천연 항산화제인 피롤로퀴롤린퀴논(PQQ)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영국에서 아기들의 생일로 가장 흔한 날짜는 9월 26일이다. 영국의 ‘채널 멈스(Channel Mums)’라는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에 태어난 아기들이 많은 것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임신을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기간에 임신하기를 원한 부모는 23%였다. 이 중 17%는 이미 성탄절 기간에 임신을 한…
건강한 식생활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조리법, 섭취 칼로리, 보충해야 할 영양성분은 조금씩 다르다. 성별에 따라서도 마찬가지다. 남성보단 여성에게 건강상 혜택이 큰 음식들이 있다.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한 신체변화와 건강상 이슈 차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성보단 여성에게 좀 더 효과적인 기능을 하는…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들이 태어난 지역에 따라 어떤 기질적 차이를 보이는지 살핀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 아기들은 각각 어떤 특징을 보였을까. 또 이러한 비교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뭘까.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논문에 따르면 걸음마를 걷기 시작한 아기들의 기질을 살핀…
--불임 원인의 절반 가량은 남성에게 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점검해보라. (사진=shutterstock.com)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는 데도 성공하지 못할 때 흔히 시도하는 게 체외수정(시험관 아기)다. 그러나 체외수정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체외수정을 고려하는 여성의 60% 가까이가 비용을…
처음부터 엄마라는 신분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임신을 하기 전 엄마로서의 자격에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다. 다행인 것은 임신이 여성의 뇌에 변화를 일으켜 엄마가 될 만한 자격을 갖추도록 만든다. 신경과학자들이 출산한 여성들의 뇌에서 육아에 대한 책임감이 형성된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최근 스페인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이 출산 후 여성의…
이재태의 종 이야기 – 58. 델라와 스쿠르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에는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진다. 구세군 냄비에 정성을 보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축하 카드와 선물을 나눈다. 아이들은 전날 밤에 굴뚝으로 들어온 산타클로즈 할아버지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선물을 가득 넣어주고 갈 것이라는 행복한…
최근 늦은 결혼 등으로 30대 중반 이후 아기를 갖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산모 나이가 30대 중반 이상이면 20대 초반 산모에 비해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율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의 시도 가운데 다태아 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였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통계청의 2009-2013년…
- 사진: 아기들은 생후 18개월만 돼도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장난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shutterstock.com)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의사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남아에게는 트럭 장난감을, 여아에게는 인형 장난감을 선물하는 식의 전통적인 방식은 여전히 유효할까.…
잠재된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가급적 일찍 교육을 받기 시작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관점이다. 이 같은 종래의 관점에 따르면 유아기는 학습을 시작하기 좋은 때다. 새로운 언어는 일찍 배우기 시작할수록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과 유창한 말솜씨를 구사할 수 있단 점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청소년기 이후 오히려 학습능력이 잘 향상되는 분야도 있다는…
시각장애에 대한 공포는 상당히 크다. 앞을 보지 못할 수 있단 사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미용 렌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눈 건강을 등한시하기 쉽다.
평소 눈 건강 상식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령 색을 정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는 색맹은 남성에게만 나타난단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