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의사에게 적대적이고, 의사는 언론을 대하는 기술이 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의 한 의대 강의실. ‘의료와 사회’라는 과목에서
특강을 맡은 필자에게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본과 3학년 여학생이 또박또박 물어왔다.
그 시간은 우리 의료계를 짊어지고 갈 예비 의사들에게…
한국인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하면서 위암의 유형 역시 서구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의대 강남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 교수는 1989~2001년 강남성모병원에서
수술 받은 위암 환자 1816명의 수술기록을 분석한 결과, 예전에 비해 위의 위쪽에
암이 생기는 상부위암의 발병률이 높아져 위를 모두 절제해 내는 위전절제술 빈도가…
“혈압이 치올라 급히 왔습니다.”
“혈압은 느낄 수 없습니다.”
“혈압 때문에 목덜미가 뻣뻣해졌다니까요.”
“그것과 혈압은 별 관계가 없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성지동(순환기내과) 교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환자와
승강이를 한다. 성 교수는 “고혈압 환자 중에 ‘증세가 있으면 치료를 하거나 약을
먹으면 된다’고…
자신이 포르노의 덫에 걸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걸렸다면, 어떻게
포르노의 악몽에서 벗어나 건강한 정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 빨간딱지 붙은 비디오,
DVD, 야동 등의 내용이 약하든, ‘겁나게’ 심한 정도이든 간에 포르노의 덫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포르노의 덫’의 저자 웬디와 로리 말츠는 포르노…
☞ 1편 보기
퍼거슨은 1986년 11월 6일 마흔 다섯에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맨유에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거의 절망감을 느꼈다. 맨유는 직전인 85~86시즌 성적이 꼴찌에서 두 번째. 게다가 19년 동안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맨유 선수들은 천하의 술꾼들이었다. 당연히 체력도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이었다. 전후반을 뛸 수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때 심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의 콩코드 귀환장병 치료병원(Concord Repatriation
General Hospital) 흉부클리닉 레이 시컴브 박사 연구팀은 '미국 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2008 국제회의'에서…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레르기나 천식에 걸리기 쉬운 체질의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로잘린드 라이트 박사팀은 18일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 흉부학회
국제 컨퍼런스(American Thoracic Society's 2008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임신부가 돈이나 인간관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녹차를 자주 마시면 산소공급 부족으로 인한 뇌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루이빌대 데이비드 고잘 박사팀은 인위적으로 만든 저산소 상태에서 녹차의 폴리페놀성분을
먹은 쥐들이 단순히 물만 먹은 쥐들에 비해 공간지각을 더 잘 인식하고, 학습 및
기억 과제를 더 잘 수행했다는 실험 결과를…
“50대
중반의 대기업 중역인 L이사는 매년 회사 지정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MRI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평소에 종종 요통을 느끼던 L이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허리 MRI 검사를 받았다. 검진이 다 끝난 후 검진결과를 설명하는 의사는
다른 검사는 별 이상이 없는데 MRI 검사에서 허리디스크가 발견됐다면서 전문의를…
사람이
오래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수 유전자’가 따로 존재할까.
‘그렇다’는 학설이 있으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아돌프 디에스 페레스
교수팀은 최근 114세로 사망한 남성과 장수하고 있는 그의 형제, 자녀, 조카 등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장수에 관여하는 별다른 유전적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노인의학 저널(the…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가 5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82세. 박 씨는
지난해 7월 폐암 선고를 받았지만 고령을 이유로 항암치료를 거부했고, 지난달 4일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병원 측은
사망원인이 폐암과 뇌졸중의 합병증 증세와 전신쇠약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69년부터 94년까지…
봄볕과 봄비가 갈마들며 봄이 무르익고 있다. 그야말로 만춘(晩春)이다.
옛날에는 ‘봄’ 하면 시골처녀 봄바람 나는 봄이었다. ‘봄처녀 제 오시네’ 하는 노래도 있을 정도로 봄은 여성의 계절이었다. 봄처녀는 ‘뱀눈나비과’ 나비의 이름이기도 하다. 정작 초여름인 6~7월에 나타나는데 ‘도시처녀’라는 나비와 닮았다.
한방에서는 봄이 풍목(風木)의 계절이고…
주변 어르신들을 보면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는데도 새벽 3~4시 쯤이면 일어나 아침을 빨리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정말 잠이 적어지는 것일까? 이유는 뭘까? 미국수면의학회(AASM,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60대 노인의 절반은 불면증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배가 고파도 보통 사람과 달리 음식을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죠. 평생을 칼로리와 혈당을 계산하며 고민해야 하거든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은
입이 터지도록 상추쌈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에요.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보니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제공했다가 병이 악화될 수 있어요.”
한양대병원 영양과…
“어, 장관 업무 파악하자마자 출산휴가 가는 것 아니야?”
최근 스페인에서 임신 7개월의 카르메 차콘(37)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돼 군부대를
사열하는 사진이 보도되자 각국에선 이런 반응이 나왔다.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여성들에게 차콘의 경우는 남의
일 같지 않다. 출산휴가를 제대로 안 가면 자신과 아기의 건강에 해로울 것…
‘최민수의 사죄’가 24일 한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영화배우 최민수(46) 씨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흘 전 자신과 시비가 붙은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승용차에 매단 채 달린 데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눈물을
흘리자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1일…
편두통으로 자주 머리가 아픈 사람 중 60% 이상은 피부가 매우 예민해져 머리,
목 뒤, 얼굴 주위를 손으로 살짝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유발돼 민감하게 아픔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티 앨버트 아인슈타인대 의과대학 마셀로 비갈 박사팀은 두통 환자
1만6573명을 대상으로 피부 이질통증(cutaneous…
프랑스 하원이 지난 15일 식사장애를 유발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각종 출판물을
처벌하는 법안을 논란 끝에 통과시켜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젊은 여성의
65%가 식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공보건대학 신시아 불릭 박사팀이 25~45세 미국 여성 402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모유수유 때 아기가 입을 뗄 때까지 충분히 먹여야 한다는 기존 방법이 옳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래드포드대 앤 왈쇼 박사는 산모 63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더니 2, 3시간마다 10분 이내로 양
쪽을 번갈아가면서 수유하는 것이 기존방법보다 아기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유아질병연구’(Archives of Disease in…
4월 18일은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왕눈이’ 임수혁이 경기 도중 쓰러진 지 8년째 되는 날이다. 야구계와 팬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를 ‘임수혁 데이’로 정하고 임 선수가 기적같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임수혁이 쓰러진 것은 부정맥(不整脈)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부정맥의 위험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 심지어 임수혁 데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