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잘해 줄 필요 없어. 나 다 까먹을 텐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중 손예진의 대사)
영화 속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손예진만큼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며 흐릿해진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를 아쉬워한다. 그러나 잠깐. 기억을 잃는다는
게 과연 나쁘기만 한 걸까.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왔다. 컴퓨터가 빨리…
“푹! 푹! 푸~욱!” (삽질 소리)
“이쁜 것들… 다 묻어버리고 싶다!”
영화 ‘미쓰 홍당무’의 여주인공 양미숙 선생(공효진 분)은 안면홍조증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일도 연애도 삽질(?) 중이다. 안면홍조라고 양볼이 발그레
물든 귀여운 모습을 상상하면 영화 시작부터 ‘아니올시다’다.
툭하면 빨개지는 그녀의 얼굴은 ‘홍당무’가 아니라…
10대 자녀가 듣는 시끄러운 음악을 차를 모는 아빠가 처음엔 거북스러워 하다가
결국 함께 들으며 즐긴다는 광고가 있다. 그러나 아빠가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 속한다면
자녀는 헤드폰을 끼고 혼자 음악을 듣고, 아빠는 아빠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의대 연구진은 평균 36세의 금연 중인 피실험자(여자…
오케스트라 단원들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악기를 배우면 어린이의 어휘력-추리력까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메디컬센터의 고트프리트 슐러
박사와 보스턴대의 엘렌 위너 박사 팀은 피아노 또는 현악기를 적어도 3년 이상 배운
8~11세 어린이 41명과 어떤…
인간의 입맛을 가장 당기는 것은 달거나 기름진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초콜릿은
단연 으뜸이다.
군것질 식탐이 날 때 어떻게 이를 물리칠 수 있을까. 간단한 걷기로 군것질 식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간 걷기가 금연이나 약물중독 치유에 좋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군것질 조절에 걷기가 좋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엑세터…
눈은 ‘영혼의 거울’이라 불린다. 하지만 눈은 ‘건강의 거울’이기도 하다.
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 36회 눈의 날. 눈의 날을 맞이해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의 도움으로 눈으로 파악하는 건강신호 15가지를 소개한다. 정 교수는
“눈에는 우리 몸의 중요 부분과 연결된 혈관들이 많은 만큼 건강의 척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가 어려우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골머리를 앓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가 6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1791명의 성인 남녀에게 경제위기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물었더니 여성의 84%, 남성은
75%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 중에서도 특히 44세 이상이…
집 근처에 녹색공간이 있느냐 없느냐가 건강-사망률에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글라스고대 리처드 미첼 박사 팀은 영국 전역을 공원의 많고 적음에 따라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각 지역에서 지난 2001~05년 사망한 36만 6000명을 사망원인,
사망 나이 등의 기준으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집 주변에 조그만 녹지…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 이후 우울증, 수면장애, 관절통 등과 함께 성욕 감퇴로
고민한다. 최근 호주에서 여성들의 성욕 감퇴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호주 모나시 대학의 수전 데이비스 박사 팀은 임상시험을 위해 ‘성욕을 증진시키는
임상시험에 참가할 폐경기…
요즘 TV 등 언론매체에는 멋진 남녀 투성이다. 현영, 한영 같은 ‘쭉쭉빵빵 여성’이
출연하는 TV를 보면서 여자들이 “아, 내 몸은…”이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상식이며, 여러 실험을 통해 여자들의 이런 외모 스트레스는 증명돼 있다.
그렇다면 남자는 어떨까. TV의 멋진 남성을 보면서 여자처럼 내 몸에 절망할까?
미국에서의 실험을 통해…
항상 그렇지만 경제위기가 닥치면 당장 고달파지는 것은 경제위기를 초래한 ‘높은
분’들이 아니라 말단 직장인들이다. 이미 현실화되고 있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실직 공포 또는 늘어나는 업무량에 시달릴 전망이다.
이런 사정은 금융위기의 진원지 중 한 곳인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근 영국에서는
무보수 초과 근무가…
10~11살 어린이의 30%가 세계 금융위기의 불안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80%는 현대
세계의 빠른 흐름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를 휩쓰는
금융위기와 실직걱정이 어린이의 동심까지 물들이는 현상이다.
연구를 주도한 사회 활동가 사라 오그레이디는 8~15살 어린이에게 현재의 삶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러자 응답…
경제가 어려워 술-담배가 늘었다는 사람들은 술-담배가 잠깐의 위안은 될지 몰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꾸준히 높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30일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
8개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대한뇌졸중학회 김종성…
이른바 ‘서머 타임’이 실시되는 미국에서 매년 3월 초 월요일은 ‘난리’를
치르는 날이다. 서머 타임(일광 시간 절약제)이 시작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3월 첫 일요일이 되면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놓아야 한다.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바뀌는 격이다. 갑자기 생활 리듬을 바꿔 한 시간 일찍…
최근 급격히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제2 IMF 공포 증후군’이 40-50대 가장을
정신과로 내몰고 있다.
중앙대용산병원 정신과 한덕현 교수는 “40대 이후의 불안장애 외래 환자가 최근
30% 이상 급증했다”며 “경제적 불안을 이유로 꼽는 환자가 가장 많지만, 직장 상실
등의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잦은 술, 담배 때문에 신경이 극도로…
최근 멜라민 파동 등을 통해 모유 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모유를 먹이더라도 먹이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템플대 공중보건학 캐서린 아이셀만 박사 과정 연구원은 초등학교 취학 연령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직접 엄마 젖을 물고 모유를 먹은 어린이와, 우유병에 담긴
모유를…
똑같이 도시 지역에 사는 어린이라도 주변에 공원, 공터 등 ‘녹색 공간’이 많을수록
비만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의 제니스 벨 교수 팀은 도시 지역의 흑인 어린이 3800여
명을 대상으로 2년간 체질량지수(BMI, 비만도 측정 지표) 변화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파악한 거주지 주변의…
가을이 깊어가는 만큼 뇌중풍(뇌졸중)의 위험도 커진다. 뇌중풍은 하루 80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다행히 목숨은 건진다고 해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사망 원인을 보면 뇌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4명으로 암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암이…
수능 시험(11월13일)을 2주 남겨둔 요즘 수험생을 둔 가정은 날로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수험생과,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는 경제난으로 낙담에 빠진 부모의 한숨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수년간 준비해온 대입 준비를 마무리할 시점에서 경제난으로 수험생의 정신 안정을
깨뜨리는 일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요즘 같아서는 쉽지 않다.…
오래 살고 싶다면? 열심히, 성실하게, 이루며 살아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하워드 프리드먼 박사 팀은 8900명의 수명과 성격을 연구한
결과, 성공-성실한 사람이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과학 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미 발표된 각종 연구 자료 등을 통해 89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