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갈 돈 없었다” 자책감에 궂은 날씨 겹쳐 기분 악화
‘방콕 휴가’ 뒤 입맛없고 무기력… 우울증 아닐까?
하루 종일 멍하고, 왠지 모르게 힘들다는 생각만 한다. 회의에서 상사가 불러도
못 듣고 있다가 동료가 옆구리를 찔러주면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린다. 밤에는 잠도
안 오고, 아침에는 머리를 엄습하는 묘한 느낌 때문에 괴롭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30.여) 씨는 요즘 여름휴가 뒤 회사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