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시비가 촛불시위로까지 이어졌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과학적 검증과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를 섣불리 ‘굴욕 개방’했다는 비판의 반대편에는 공연한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는 반미 반정부 여론몰이는 국익과 소비자…
미국 영화 ‘아들을 위하여(First do no harm, 1997)’를 보면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이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과자부스러기 하나까지도
통제할 정도로 식단을 조절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식단 조절법이 간질 치료를 위해
1920년대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케톤생성 식이요법’이다.
약물요법으로 치료 효과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되자 ‘변종 바이러스’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학계에서는 AI가 과거 추운 겨울에 나타난 것과는 달리 올해는 따뜻한 4월에 출현했고,
오리 사육지를 따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돼 AI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우는 과연 한국인의 식탁을 위협하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할까.
한우의 안전성에 관한 의심의 핵심은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는지 여부다. 정부는
현재까지 한우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사실은 단 한 건도 없다고 확언한다.
농림부 동물방역팀의 강대진…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다. ‘인간광우병 논란’
‘이명박 대통령 사이버 탄핵 서명운동’ ‘촛불 시위’ 등 정부의 대미협상력과
광우병 위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는 2일 합동브리핑을 열어 해명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김성이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봄볕과 봄비가 갈마들며 봄이 무르익고 있다. 그야말로 만춘(晩春)이다.
옛날에는 ‘봄’ 하면 시골처녀 봄바람 나는 봄이었다. ‘봄처녀 제 오시네’ 하는 노래도 있을 정도로 봄은 여성의 계절이었다. 봄처녀는 ‘뱀눈나비과’ 나비의 이름이기도 하다. 정작 초여름인 6~7월에 나타나는데 ‘도시처녀’라는 나비와 닮았다.
한방에서는 봄이 풍목(風木)의 계절이고…
아이들에게 김치나 된장을 먹여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김치를 비롯해 된장이나 요구르트, 치즈 등 발효식품에 풍부한 세균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엠마 마르샨 교수팀은 26일 발효식품에 듬뿍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가 산모와 아이의 면역시스템을 증강시키고 알레르기를 예방한다는…
모유수유 때 아기가 입을 뗄 때까지 충분히 먹여야 한다는 기존 방법이 옳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래드포드대 앤 왈쇼 박사는 산모 63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더니 2, 3시간마다 10분 이내로 양
쪽을 번갈아가면서 수유하는 것이 기존방법보다 아기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유아질병연구’(Archives of Disease in…
고혈압 방지를 위해 육류보다 야채와 과일 등을 주로 먹는 ‘대시 다이어트’를
한 여성이 보통의 여성보다 심장병,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스턴 시몬스대의 데레사 펑 박사팀은 1980년부터 25년간 30대 중반~50대
후반 여성 8만8571명을 대상으로 음식섭취와 심장혈관질환 발병관계를 관찰한 결과를
14일…
봄은 춘곤증의 계절이다. 봄철이면 온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고 이유 없이
피곤하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진다.
춘곤증 증상은 빈혈, 간염, 결핵, 당뇨병, 지방간, 갑상선 질환의
초기증상과 유사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봄철 피로를 단순히 춘곤증
탓으로 돌린 채 방치한다.
만약 춘곤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신체적…
밀가루의 종류를 결정짓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채식 위주의
식사는 관절염 환자가 걸리기 쉬운 심장마비, 뇌졸중, 동맥경화의 예방과 관절염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12개월 동안 성인남녀 6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채식위주의 식사가 체내…
운동선수들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성장호르몬이
운동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새너제이 산타클라라벨리 메디컬 센터의 하우 리우 박사팀은 과거에 발표된
성장호르몬과 관련된 27개 연구와 그에 따른 44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성장호르몬이
근육량을 증가시켜주지만 근력이나 지구력을 높여주진…
카레에 들어 있는 노란색 색소인 커큐민이 뇌종양을 예방하는 매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커큐민이 어떤 방식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키는지가 밝혀졌다.건국대 의대 전사제어연구소 의생명과학과 이영한, 신순영 교수팀과 의약연구센터 특성화생명공학부 임융호 교수팀은 커큐민(curcumin)이 뇌종양의 일종인…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한 뒤 어린이가 입맛이 없어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일이 많다. 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입에 당기는 대로 군것질로
배를 채우다가 규칙적인 학교생활로 바뀌는 데 적응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오는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어떤 어린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적응하는 데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적개심과 우울증이 심장병을 유발하는 체내 단백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와 퍼듀대 연구팀은 최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적개심과 우울증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신신체의학지(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0~70세 건강한…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식이요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시피 주 해티스버그 클리닉의 필립 멜렌 박사팀은 고혈압 환자가 식이요법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19.4%만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의사협회지(JAMA·Journal of the…
국내 연구진이 기억이 재구성되는 원리를 세계 처음으로 밝혀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기억제어연구단 강봉균 교수팀은 뇌에 저장된 기억을 떠올릴
때 단백질 분해과정을 통해 기억을 저장한 시냅스가 허물어지면서 기억이 재구성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8일 게재됐다.…
예비 고3학생들은 설 연휴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을 것이다.
2009년 대학입시부터 수능성적표에 영역별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 원점수도
함께 공개되는 것으로 바뀌고 연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할 수 있다고 밝혀 오는11월 13일 치를 ‘수능’이라는 결승선 테이프는
더욱 팽팽해졌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피부세포에 따라 나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스티븐 브라운 박사팀은 아침에 활동하는 ‘종달새형 인간’과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은 피부세포에 따라 나뉜다고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28일 발표했다.…
주사기로 찌르지 않고 물약을 먹듯이 혀 밑에 백신을 투여하는 새로운 점막접종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국제백신연구소(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권미나 박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혀밑에 유행성독감 백신을 시험 접종한 결과 매우 높은 독감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28일 세계적 과학저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