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태그

‘트루시니스’ 성향 ‘성격장애’ 현대인 늘어난다

거짓말쟁이 진짜로 믿고 행동

미국의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작년 말 2006년을 대표한 단어로 ‘트루시니스(Truthiness)’를 선정한 바 있다. 트루시니스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다. 이러한 트루시니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거짓이 말과 행동에서 동시에 나타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의료시스템 정상화, 의료산업 기초 확립부터

의료에서 선진화란 무엇일까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화두는 ‘의료산업선진화론’이다. 의사도, 치과의사도, 제약회사 관계자도 “새 대통령이 우리 의료산업을 어떻게 선진화할까요?”라고 묻는다. 의사 A씨는 “정부가 의료에 투자를 하면 막대한 외화를 거둬들일 자신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나 개념부터가 잘못됐다. 도대체 의료에서 선진화가 무엇일까?…

루테인과 제아산친 망막 손상 막아줘

녹황색 채소 백내장 예방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인(lutein)과 제아산친(zeaxanthin)이 백내장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1993년부터 10년 동안 여성 3만55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루테인과 제아산친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백내장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안과전문지 '안과학…

가격표 본 뇌의 평가가 맛에도 영향

와인 비쌀수록 더 맛있다 느껴

소비자는 같은 와인이라도 가격이 비싸게 표시된 와인을 더 맛있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와인 가격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를 실험한 결과 와인이 비쌀수록 더 맛있게 느낀다고 14일《국립과학원회보(PNAS·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위 꽉 찼다고 알리는 ‘후방 편도체’ 부위 둔감

비만한 사람 뇌 포만감 못느껴

비만인 사람은 위에 음식이 차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의 특정부위가 반응하지 않아 계속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너지성 산하 국립브룩헤이븐연구소 진 잭 왕 박사팀은 비만 환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뉴로이미지(NeuroImage)》온라인판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20~29 사이의…

예비 알코올중독자 의사 말에 귀 기울여

의사와 술 얘기 음주욕구 억제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의사와 술에 대해 짧은 대화만 나눠도 음주욕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건강동반자 치료개선연구회’의 레프 솔버그 박사팀은 연구회에 수집된 진료기록을 토대로 18~54세의 알코올 중독 초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들의 진료기록과 음주횟수를 분석한 결과 의사와 10분…

자신감 높으면 비만에 신경 써

인기 없다 느끼는 소녀 더 뚱뚱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학생은 자라면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애디나 레임쇼 박사팀은 학교에서 인기가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소아청소년의학지(the Archives of Pediatrics&Adolescent Medicine)》 1월호에 발표했다.…

연대 의대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

“방사선으로 그림도 그린다”

1895년 뢴트겐이 발견한 X선. 이것을 이용해 병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미술작품을 만드는 의사가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는 방사선으로 그림을 만드는 ‘화가’다. “처음엔 아내와 자녀들의 모습을 기념으로 남기려고 X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머리에 떠오른 이미지를 연출해 필름에 옮기고 그…

최요삼 선수 어젯밤 장기적출 수술

“눈 감으며 빛을 준 챔프”

최요삼 선수(35)가 ‘지옥의 링’을 영원히 떠났다. 생명이 꺼져가고 있던 환자 6명에게 빛을 주고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갔다. 그는 선친의 제일(祭日)인 3일 오전 0시 장기이식 순서를 애타게 기다리던 만성질환자에게 간, 심장, 신장(콩팥 2개), 각막(2개) 등 6개 장기를 떼어주고 이승을 떠났다. 장기 이식은 최 선수의…

의사와 환자의 의사(意思)가 통해야 의료개혁 가능

환자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2008 코메디닷컴 건강달력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수많은 건강 계획들을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그렇다고 ‘건강 지키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2008년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월별로 주의해야할 질병들을 정리했다. 미리 알아두고 예방해 튼튼한 한 해를 만들자.…

15세 전 성관계 가능성 女 59%↓ 男 71%↓

성교육, 미성년 섹스 예방 효과

조기 성교육이 10대 섹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의 트리샤 무엘러 박사 팀은 "15~19세 청소년 2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성교육을 받은 남녀 학생은 15세 이전에 성관계를 덜 갖는…

남성호르몬 분비 활발한 젊은 남성, 농담 더 잘해

유머, 남성호르몬에서 샘솟는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작용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여성보다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노리치 대학병원의 샘 슈스터 교수팀은 남녀 4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 특히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한 젊은 남성이 여성보다 농담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점프·스피드 즐기는 스키장 마니아/뇌출혈·만성관절염에 치아까지 빠져

스키 실력 과신이 사고 주범

스키·스노보드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는 사이 스키장 부상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가 전국 14개 스키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슬로프 이용객은 603만3597명이었고 사고는 1만1,874건으로 집계됐다. 추운 겨울에는 평소보다 관절이 굳어 있어서 가벼운 충돌이나 낙상사고에도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혈기…

Three-dimensional face shape in Fabry disease

컴퓨터 프로그램 이용 식별력 높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환아의 얼굴만으로도 어떤 종류의 유전성질환인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런던대학 소아보건연구소 피터 하몬드(Peter Hammond) 교수는 최근 열린 영국과학촉진협회에서 “얼굴 특징으로 다운증후군을 파악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질환의 특징까지 파악한다면 그만큼 진단하기 쉬워진다”고…

술자리서 두 번 이상 참으면 자신감

실패율 줄이는 `6가지 금연법`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세밑이다. 새해 계획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은 누구나 해봤을 터.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2007년에 금연 계획을 세운 ‘금연족’ 10명 중 8명은 실패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가 소개하는 ‘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으로 2008년에는 담배를 날려버리자. 1. 금연을 결심한 ‘첫…

우울증 주장-횡설수설 불안심리 탓

"총기탈취범행 보복심리 때문"

지난 12일 붙잡힌 총기탈취범 조영국 씨의(35) 범행이 애초 발표된 것처럼 우울증에서 비롯된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 수사력 부재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코메디닷컴’은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조 씨가 우울증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치밀하고 공격적인 행동은…

범인 우울증 주장하지만 범행 치밀

“총기탈취범 성격장애 가능성”

지난 12일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의 범인 조영국 씨가(35) 붙잡혔다. 조 씨는 자신의 범행은 우울증 때문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조 씨가 과거 3개월 가까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올해 5월과 6월에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다. 그러나 조 씨의 범행이 치밀해 수사는…

의사의 일은 보람이 없으면 못하는 일

내외산소의 몰락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2008년도 전공의 마감 모집 결과, 대부분의 병원에서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반면 성형외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은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전통적 명문 전공인 《내외산소》 중 내과가 겨우 불안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 때문에 한 언론사의…

골수섬유증 환자 김안나 씨…치료약 없어 수혈에 의존

“세상에 봉사할 마음 생겼죠”

“병이 나으면 일일이 찾아가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헌혈증으로 수혈하기 시작한 후 세상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김안나(가명·46)씨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헌혈증을 기증했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단다. 김 씨는 1주일에 한 번 수혈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