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하셨군요. 영자씨.
매일 결혼하는 세 쌍 중 한 쌍은 갈라선다는 불안한 세상에 살면서 감히 결혼생활에
관한 조언 같은 것은 안 하려고 작심한 터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힘들어 하시니,
또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영자씨가 계실까 하는 생각이 미치자 한번쯤 서로 생각해야
할 일이라는 뜻에서 제 스스로의 금기를 깨려고…
보행장애 3급인 김정규(37. 가명) 씨는 병원에 갈 때마다 주차 때문에 곤혹을
치른다.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빈자리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할 수 없이 일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렵사리 병원 건물까지 걸어 오면서 또 한
번 얼굴을 붉힌다. 멀쩡한 사람이 장애인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가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결국 원점이다. 동남아 여행?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쪽도 여행경비가 예전 같지
않게 부담스럽다. 며칠 동안 휴가 계획 세우다 스트레스만 더 늘어난 직장인 박선희(28.
서울 성북구)씨는 휴가 예정 일주일을 남겨둔 30일 그냥 ‘방콕(방에서 콕 박혀 지내다)’
하기로 결정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career)'가 직장인 1217명을…
오래 사귄 이웃사촌이 많으면 뚱보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에서 가족소비자학을 연구하는 켄 스미스 박사팀은 이웃과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집 주변에 10년 정도 사귄 오래된 이웃들이 있으면 비만 위험이
남성은 13%, 여성은 8% 떨어졌다고 ‘미국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뇌중풍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지만
간접흡연도 뇌중풍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하면 본인의 뇌중풍
위험도 낮추고 간접흡연을 없애 가족이나 배우자의 뇌중풍 위험도 줄인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마리아 글라이무어 교수팀은 50세
이상 부부 1만 6000 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간…
걱정, 우울증, 불면증 등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남성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성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학연구소 앤더스 에크봄 박사팀이 1938~57년에 태어난 남성
2127명과 여성 3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심리적 고통’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제2형…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더 길지만, 그렇다고 남성보다 병에 덜 걸린다는 뜻은
아니다.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남성보다 더 잘 걸리는, 그래서 더욱 걱정해야만 하는
질병들이 분명 있다.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는 최근 여성들이 우선 걱정해야 할 5대 질병으로 심장병,
유방암, 골다공증, 우울증, 자가면역질환을 꼽고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가족과 함께 식사를 자주 할수록 사춘기 여학생은 일탈행동을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마리아 아이젠버그 박사팀은 1998~99년 평균나이 13살인
미네소타 거주 남녀청소년 806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얼마나 자주 함께 식사를 하는지
조사를 했다. 연구진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꼭 저녁식사를 말하는 것은…
한국인 평균수명이 79.1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 평균수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4일 발표한 '보건의료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수명은
2001년 76.4세에서 2006년 79.1세로 늘어나 OECD 회원국의…
최 모(27.회사원.경기 용인시 보정동) 씨는 지금도 암이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미어진다. 최 씨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최 씨의 어머니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최 씨의 가족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37평 아파트를 팔고 작고 허름한
주택으로 이사했다. 최 씨의 어머니는 양쪽 유방을 잘라냈고, 치료에 지쳐 곱던 외모도
어둡고…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2300여 개 오리농장에
대해 분기별로 AI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련부서는 22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AI 재발을 막고 방역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AI 방역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4월 미국…
다음달 8일 개막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오염으로 고심하던
중국당국이 차량 운행 제한, 공장 가동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응원을 하러 가는
사람, 그 무렵에 관광하러 가는 사람들은 베이징 대기오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너무 뚱뚱해’, ‘운동을 싫어해’, ‘컴퓨터 게임을 너무 좋아해’… 요즘
애들이 많이 듣는 소리다. 미국 소아과학회가 ‘만 2세 정도부터 콜레스테롤 테스트를
시작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새로 제시하자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도 된다’,
‘고지혈증 약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 등의 의견이 제시되는 등 논쟁이 한창이다.
군것질을 자주 하고…
막 젖을 뗀 2세 미만의 자녀가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질환 환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 자녀 건강을 위해 흔히 마시는 일반 우유보다 저지방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어린이병원의 영양사 앤 콘돈메이어스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부모를
뒀거나, 고콜레스테롤, 심장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아기는…
여름방학에는 자녀들이 늦잠,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으로 생활이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쉬워 살이 찌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어린이는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으면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과 체질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어린이 비만은 성장을 일찍 멈추게 하고 여자 어린이의 경우엔 월경과 여성호르몬
분비를 앞당긴다. 어린이 비만을…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암관련 사업으로 국민들 46.9%가 암 조기검진
사업 확대, 20.9%가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제도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초 20~69세 전국 성인남녀
총 1040명을 대상으로 암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7살, 9살 난 개구쟁이 두 아들을 둔 주부 이기재(38.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씨는 올 여름에도 아이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할까봐 걱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이 평소에도 피부가 민감한 편이지만, 여름철에는 피부에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 때문에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름 내내
집안에만 잡아둘…
우유
값이 봄에 ‘껑충’ 뛴 데 이어 최근 또다시 올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녀들에게 우유를 안 먹일 수도 없는 노릇. 영양 전문가들은 “우유를
안 먹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먹이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유가 성인의 건강에도 좋다는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연령별…
6월7일 오후 7시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제너럴닥터. 의사가 진료를 보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색 의원’으로 몇몇 언론에 소개됐던 곳이다.
평소처럼 2, 3 테이블에서 고객이 차를 마시고 있었으며 한쪽 구석의 테이블에서는
10여 명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우병, 블로고스피어, 한의학, 소셜 미디어 등의
얼핏 서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단어가…
“지난해 한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4일 사경을 헤매다 결국 생명의 끈을 놓았습니다. 보호자가 저를 찾아와서 사람답게 돌아가시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눈물이 핑 돌면서 ‘정말 이 일을 잘 선택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가톨릭대 의대 성모병원 산업의학과에 근무하는 명준표(30) 씨는 이제 전공의 4년차 의사다. 다른 병원에서는 선배 전문의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