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 기기 5종에 보험 적용? 의협 "결사 반대"

보건복지부가 한의사 사용 가능 의료 기기 5종에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의사-한의사 직역 간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 '한의사의 압압 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 기기 사용 및 건강 보험 편입 절대 불가' 성명을 통해 "안압 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 사고 의사, 형사 처벌 받아야 할까?

"억울하면 절차 밟으세요." "의료 사고는 혐의 입증하기 쉽지 않은데 왜 고소하셨어요." 의료 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업무상 과실 치사에 형사 처벌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의료진의 진정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7일 오전 대한의

환자 단체 "형사 처벌 면해 달라는 의료계, 적반하장"

오진 의사 구속 사태를 두고 형사 처벌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의료계에 대해 환자 단체가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와 의료 사고 피해자 및 유족은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 앞에서 '진료 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 사고 형사 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우리 아이 스마트 밴드, 전자파는 어떡하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전자파에 더 취약하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면 아이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키즈 제품의 전자파 기준은 허술하다. '키즈형' 스마트 기기를 선택하는 부모들의 똑똑한 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키즈형 스마트 기기는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제품이 일반적이다

응급의학회 "응급 진찰 결과에 형사 책임이라니"

대한응급의학회가 오진으로 인한 소아 사망 및 관련 의료진 구속 사태에 대해 응급 진료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 의료원 소아 사망 사건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2013년 경기도 성남 지역 의료원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연차 사용 막는 병원에 '경고'

전공의에게 연차 휴가를 사용하는 대신 대체 수당을 받도록 강제하는 수련 병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6일 "전국 수련 병원에 근로기준법 규정 준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연차 휴가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근로자가

복지부-공단, '생활 적폐' 사무장 병원 90개소 적발

#1. A씨는 부산에 허위 의료 재단, 의료 생협을 설립한 후 5개의 요양 병원을 개설했다. A씨는 지난 12년 간 공단으로부터 총 839억 원의 요양 급여비를 지급받았다. #2. 여수 지역 건물주 B씨는 인터넷 구인 광고로 약사를 채용해 불법 사무장 약국을 개설했다. B씨가 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병의협 "HIV 의료 차별 예방 가이드라인 즉각 폐기해야"

병원 의사 단체가 질병관리본부가 제안한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 의료 차별 예방 가이드라인'이 에이즈 환자 기피 현상을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직역 협의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질본은 의료 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환자의 차별을 심화

왜 임상 시험은 '건장한 20대 남성'이 표준일까?

  같은 실험실, 같은 실험 쥐를 가지고 한 연구는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올까? 지난 2010년, 유럽의 한 과학자 그룹은 "같은 방법론이라도 어떤 성별의 연구자가 실험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전 학계에 '젠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젠더 격차 문제는

161만 암 생존자, 암보다 무서운 '낙인'

  "그래요, 나 암 환자예요." 지난 2016년 10월, 황배우(가명)는 만 33세의 나이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주3회 꾸준한 운동으로 누구보다 체력에 자신이 있던 황배우는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실직자가 됐다. 황배우가 암에 걸렸다는 소문은 빛보다 빨리 퍼졌다. 잘 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