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전면파업 중단... 병실 입원도 재개

16일째 계속되던 울산대병원 ‘전면파업’이 10일 오전 4시부터 ‘부분파업’으로 바뀌었다. 이에 1200여 조합원들이 업무현장으로 돌아갔고, 입원환자를 다시 받는 등 병실도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다만, 노조 간부들(15명) 파업과 노조 분회장 단식농성은 그대로 계속된다. 여기에 노사 협상이 여의

돈 안 들이고 건강 지키는 비결은 ‘걷기’?

하루 7000보 이상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다만,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수형 과장(순환기내과)은 “걷다 보면 체온이 조금씩 올라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도 개선해준다”고 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고신대 서승보, 마취통증 전공의평가시험 전국 수석

고신대복음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승보 전공의가 올해 전공의수련평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전국의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1년차 2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1일 치른 평가시험 결과가 최근 나온 것. 서승보 전공의를 지도하고 있는 김두식 교수는 9일 “전국의 쟁쟁한

울산대병원 파업 3주째...병상 가동률 60%

지난달 25일 시작된 울산대병원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었다. 조합원 5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다. 2017년 이후 처음. 6년 만이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 문제를 둘러싼 교섭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병실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병

크론병 고치려다 비만 생길라

수시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대표적 염증성 장(腸) 질환, ‘크론(Crohn)병’ 환자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있다. 근육량이 줄어가는 근 감소증(Sarcopenia). 위장관에서 영양 흡수를 잘 하지 못하니 체중이 줄고, 근육도 함께 빈약해지는 것이다. 염증 질환이다 보니 대개는 스테로이드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동안 우리 부산시민들 목숨을 지켜주던 119구급차 12대가 곧 우크라이나로 떠난다. 한창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 응급상황 처치에 필요해서다. 이들의 공식 신분은 ‘불용(不用) 차량’. 사용 연한이 지나 이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아직 잘 달릴 수 있고, 전반적으로 쓰는 데

대동병원 새 병원장에 이광재 진료기획부장

이광재 대동병원 진료기획부장이 부산 대동병원 새 병원장이 됐다. 학교법인 화봉학원(이사장 직무대행 김성용) 이사회는 "100년 역사를 준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대동병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5일자로 그를 새 병원장(관리인)에 임명했다. 이광재 병원장(의학박사)은 인제대 의대를 나와

갑자기 잘 안 보이고, 안 들려도 뇌가 문제?

내 머릿속 침입자, 뇌종양은 찾아내기 어려운 병 중의 하나다. 증상이 워낙 다양해서다. 게다가 뇌에 생긴 종양이다 보니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 다르다. 흔히 걱정하듯 뇌종양이라고 모두 다 암(癌)인 것도 아니다. 수모세포종이나 신경교종, 신경계 임파종 같은 심각한 악성(惡性)도 물론 있지만,

아파서 10년... ‘장수(長壽)의 저주’ 벗어나려면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다. 그런데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73.1세. 10년 차이가 난다. 평균적으로 생애 마지막 10년은 아파서 골골하며 지낸다는 얘기다. 이건 장수(長壽)의 '축복'이 아니다. 오히려 '저주’일 수 있다. 병원 가서 치료 받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그렇지 않으려면 뼈와

12세 때 거대 유방암...남아공女 10년 후 한국서 제거 성공

10년 넘게 유방에 자라난 거대 종양으로 고생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젊은 여성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고 새 삶을 얻었다. 마시시 채피소(21세, Mashishi Tshepiso, 애칭 프라미스)는 12살 때 혹(종양)이 가슴 쪽에 자라는 것을 진단 받은 뒤 10년 가까이 마음고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