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유방암, 대수롭지 않다고요?"

“유방암 환자는 급증하고 있고 2040년에는 남녀 암을 통틀어도 1위 암이 될 겁니다. 유방암을 조기 진단해 적극 치료받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지만, 이것을 잘못 이해해서 유방암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우려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산실… 외국의사도 가입 원하는 학회

대한내분비학회가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는 의사들 사이에서 ‘시켐’(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으로 불린다. 지난 10월 말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시켐2023에선 미국, 유

당뇨병·비만, 아무 의사한테 진료받아도 된다?

“호르몬은 ‘수영장의 피 한 방울’로 비유되곤 합니다. 온몸에서의 막중한 역할에 비해 분비량이 너무 적기 때문이지요. 극미량의 호르몬 수치는 신체 환경에 따라 급변합니다.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비만 등은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단순히 수치만 보고 진단해선 안 됩니다.”

잔인한 인류를 위한, 성탄절 앞둔 기도

2023년 12월 17일ㆍ1602번째 편지 도시의 화려한 성탄절 조명과 가끔씩 흘러나오는 캐럴이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과 세모(歲暮)라고 귀띔하지만,

농아 격감시킨 1등공신 학회… “난청 위험 귀담아주세요”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1962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정했고, 2001년부터 대한이과학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지럼증, 난청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9가 귀를 닮아서 양쪽 귀를 형상화한 9

나이 들어 총명 유지하려면 필수 검사는?

“혹시 최근에 거리에서 수화하는 사람 본 적이 있나요? 서울만 해도 각 구마다 있던 농아(聾啞)학교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데, 이유를 아시나요?” “…” 대한이과학회 최재영 회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은 “신생아 청각 검사의 확산과 의술의 발전으로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전농(全聾)도 수술

세계 산악 생태계가 위기인데 우리는?

2023년 12월 11일ㆍ1601번째 편지 빈 산 아무도 더는 오르지 않는 빈 산해와 바람이 부딪쳐 우는 외로운 벌거숭이 산 아아 빈 산 이제는 우

의학 학술지, 단숨에 세계 권위지 만든 전략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대소알호·이사장 김현희)는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라는 평가를 받는 학회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AAIR》(Allergy, Athma and Immunology Research)는 영향력 지수(IP)가 4~5점을 오르내리는 국제적 학술지다

"부모 죄책감 갖는 소아 아토피피부염, 경험담에 의존 말고..."

“알레르기질환과의 전쟁에서 고성능 신무기가 잇달아 나와 이제 아토피피부염 아기는 통잠을 잘 수 있다. 청소년 환자는 골방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다. 부모들, 눈물 흘리며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신무기를 다룰 전사(戰士)가 격감하고 있어….”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김현희 이

전무후무 록밴드를 추락시킨 것은 '술?'

2023년 12월 04일ㆍ1600번째 편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밴드를 꼽으라면 대부분의 사람은 비틀즈와 함께 레드 제플린을 꼽을 겁니다. 레드 제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