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성주 기자
코메디닷컴
-
페이스북에서 만난 하늘에 계신 스승
페이스북에서 만난 하늘에 계신 스승
SNS에서는 나이와 신분이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와도, 딸과도, 회사 신입사원과도 친구가 됐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그날 생일인 사람의 이름이 뜨는데, 가급적 축하 메시지를 보냅니다. 어제 한 분의 이름이 올라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고창순 선
생때같은 아이들을 이렇게 보내야만 합니까?
생때같은 아이들을 이렇게 보내야만 합니까?
온종일 울가망했습니다. 기도하다가도 답답한 가슴, 가끔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회사 동료는 ‘어른임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깜깜한 바다에서 생때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우리를 원망했을까, 고개가 저절로 절레절레 흔들렸습니다.
목소리가 바뀌면 건강과 삶이 바뀐다
목소리가 바뀌면 건강과 삶이 바뀐다
오늘은 부드럽게 말하세요. ‘세계 음성의 날(World Voice Day)’이랍니다. ‘세계 목소리의 날’이라고 했더라면 더 생생할 텐데…. 어쨌든 이날은 1999년 브라질의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목소리의 소중함을 알리자”면서 만들었고 2003년부터 세계 각국
타이타닉 호에서 여자와 아이가 많이 산 까닭은?
타이타닉 호에서 여자와 아이가 많이 산 까닭은?
1997년 선보인 영화 ‘타이타닉’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뭇 여성의 가슴을 방망이질 치게 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꽃미남 지존’으로 만들었지요? 1912년 오늘은 그 타이타닉 호가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2200여명을 태우고 미국 뉴욕을 향하
돈 잘 버는 성형외과에 몸 맡기는 여성들
돈 잘 버는 성형외과에 몸 맡기는 여성들
어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의사들이 기자들을 불러놓고 고개를 숙여 사죄하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습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동료 성형외과 의사들의 비윤리적인 의료행위를 고발하며 자정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의료의 본질에 대해서 많은 것
사람을 정말 부자로 만드는 것은?
사람을 정말 부자로 만드는 것은?
“마지막이네요. 그러나 이제 새 삶이 시작합니다.” 1945년 오늘(4월 9일) 새벽 독일 중부의, 악명 높은 부켄발트 수용소. 간수가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이름을 부르자 본회퍼는 감방에 남아있는 동료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간디스토마에 무릎 꿇은 금강의 시인
간디스토마에 무릎 꿇은 금강의 시인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판단력 뚝 떨어지고 실수 많으면 우울증?
판단력 뚝 떨어지고 실수 많으면 우울증?
저희 회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운니동 가든타워는 1971년 당시로서는 최신식으로 건설한 건물입니다. 창덕궁과 운현궁을 앞뒤로 내려다보는 웅장한 이 건물은 18층인데 실제로는 15층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펼쳐지는 로비가 2층인데다가 4층, 13층이 아예
벚꽃에 대한 질시와 진실
벚꽃에 대한 질시와 진실
‘빨리 빨리’가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네요. 우리 날씨는 성미가 더 급하네요. 꽃샘추위에 꽃망울이 다 움츠려버릴까 걱정한 게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온통 봄꽃입니다. 개나리, 목련이 도시에 봄 색깔을 더하기 무섭게 벚나무 가지마다 꽃잎이 입을 벌리고 있네요
부정맥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
전극도자절제술 2500여명… 세계적 성과
고려대 안암병원 김영훈 원장(56)은 지난해 말 성형외과의 명의로 유명한 김우경 고려대의료원장(61)으로부터 병원장 직을 제안 받고 한동안 손을 내저었다. 전국에서 부정맥 환자가 몰려와서 가뜩이나 4, 5개월을 기다려야 첫 진료를 할 수 있는데 병원장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