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골다공증, 호르몬 치료 필요하다고?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7~2021년 골다공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총 환자 수가 2017년 91만 명에서 2021년 113만 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6%, 나머지 94%는 모두 여성이었다 [1].

뼈위해 먹는 골다공증약...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지난 칼럼에 “현재 골다공증 주사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롤리아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저칼슘혈증 및 턱뼈 괴사의 가능성이 있다” 했다. 또 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있어, 결코 안전한 약이 아니라고도 했다. 골다공증약 부작용으론 이것들 외에 심장 부정맥 중 하나인

'골다공증 베스트셀러' 주사약에 숨겨진 비밀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롤리아’(Prolia) 같은 주사제들이 요즘은 골다공증 환자뿐만 아니라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도 많이 쓰인다. 그런데 이 약의 턱뼈 괴사 발생 빈도는 기존의 먹는 약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온다. 왜냐면 파골세포 억제 기능이 더 강력하여 정상적인 대사과정이 안되니

골다공증약 복용 후 턱뼈 괴사, 왜 생길까?

정상적인 뼈는 환경에 반응하여 끊임없이 ‘골 재형성’(bone remodeling)이 일어난다. 잇몸뼈인 치조골(alveolar bone)의 골 대사(bone turnover) 속도는 다른 부위 뼈보다 3~6배 더 빠른데 [1], 그 이유는 씹는 일로 끊임없이 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고, 뼈는 기계적인

골다공증 나으려 먹은 약이 턱뼈 괴사시킨다?

요즘 치과 선생님들 사이에는 골칫거리가 하나 있다. 치과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부작용인 ‘턱뼈 괴사’(ONJ, osteonecrosis of the jaw)가 골다공증약(비스포스포네이트)을 복용한 환자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고름이 나오고 턱뼈가 무너져 내려

“골다공증약은 뼈를 오히려 더 약하게 만든다”

"모든 약은 독이다." 의대 재학시절 약리학 첫 시간에 들었던, 약물학의 아버지 파라셀수스의 명언이다. 필자는 아직도 이 말이 유효하다고 생각하기에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을 최소로 한다. 골다공증약의 주성분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본래 19세기 중반부터 금속 표면에 칠하여 녹을 방지하는 방청제(防錆劑,

"골다공증약으로 골절을 예방할 순 없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들은 제약회사 주도 연구에서는 대단히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사용해 본 여러 기관에서는 골절 예방에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일었다 [1, 2]. 심지어 약을 먹은 군(群)에서 골절

“현재의 골밀도 검사는 문제가 많다”

현재 논란이 되는 골다공증 진단 기준인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수치는 1994년 거대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스터디그룹(study group)에서 건강한 20대 후반 여성의 골밀도를 정상의 기준으로 잡고 그 기준에서 1.0 표준편차(standard

“골다공증은 병이 아니다”

우리나라 54세부터 66세까지 여성은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무료로 골다공증(osteoporosis)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여성 건강을 위해 배려하는 정책이라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중년 여성들이 각종 의료기관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많이 받고 있다. 골다공증 검사는 ‘이중에너지 X-선

‘채식의 배신’, 무엇이 문제였을까?

약 10년 전, 미국 작가 리어 키스(Lierre Keith)란 분이 ‘채식의 배신’이란 책으로 육식 옹호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적이 있다. 이 분은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입에 전혀 대지 않는 비건(vegan) 생활을 하다 건강이 나빠져서 다시 고기를 먹는다고 했다. 이 책에는 의학적인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