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남편’을 남에게 지칭할 때

주부 나정숙씨(32). 결혼 1년 만에 남편이 휴대전화를 받지 않아 회사로 전화할 일이 생겼다. 당연히 남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지긋한 나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테크입니다.” “음, 김미남 과장님 부탁해요.” (다소 기분 나쁜 듯한 목소리로) “실례지만 어디라고 전해

<2> '언니'…아저씨가 "언니" 라니

요즘 여성계 일각에서는 ‘언니주의’라는 생소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언니주의는 오빠, 누나, 형, 언니 등을 모두 ‘언니’라고 부르자는 것. 서양에서 성별로 구별하는 용어를 없앤 ‘디젠더리즘’(Degenderism)과 비슷한 취지다. 사실 우리는 일제강점기 말까지 형, 누나, 오빠 등

미 워싱턴DC, 여성콘돔 ‘페미돔’을 뿌리는 이유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 환자 확산을 막기 위해 향후 3주일 동안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 50만개를 무료로 미용실, 편의점, 고등학교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전체 인구의 3%인 1만 5,000여명이 에이즈 감염자일 정도로 워싱턴DC는 미국 내 에이즈가 아

“의술,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코메디닷컴(www.kormedi.com) 강경훈(34.사진) 기자가 송명근 교수의 수술법 논란을 추적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이다. 건국대 교수의 해임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중간결과 발표 등 언론이 송 교수 관련 논란을 본격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한 것보다 1년6개월이 앞선다. 강 기자는 “신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치료해야

“아침마다 손가락 관절이 부어 주먹이 쥐어지지 않고, 단추조차 못 꿰요” “극심한 고통에 자살 충동까지 느낍니다” 병원을 찾는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하소연이다. 소염진통제, 패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 등에 의지하면서 병을 키워온 환자들은 극심한 관절 통증 및 고통을 호소하

<1> '남편' 을 직접 부를 때

 호칭과 지칭이 붕괴하고 있다. 부부끼리 ‘오빠’ ‘아빠’라는 호칭이 난무하고 있다. 자녀 앞에서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여성도 있다.   정부의 한 여성 고위직 인사는 지인들과 연주회에 갔다가 몸 둘 바를 모를 처지에 놓였다. 이 분은 지인들에게 아들 내외를 소개하

고려대의료원, 홍보대사 노사연·이무송 부부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은 3일 노사연·이무송 부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부부는 2012년 1월까지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무송 씨는 “건강정보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고대병원과 인연을 맺게 돼 친근한 병원”이라며 “환자와 보호자로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