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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산이 '여성 권리'라면 안락사는?
Ⅰ
고대 그리스는 매우 가부장적인 사회였다. '여성의 정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위선적인 도덕주의'는 아니었지만, '가문의 명예'를 중시했다. 그래서 전투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에는 '아들이 있는 병사'를 투입했다(가족이 있으면 위험한 임무를 피하도록 배려하는 오늘날과는 완전히 달랐다. '아들이 있
타이거 우즈는 왜 무릎에 ‘골병’이 들었을까
타이거 우즈가 골프 세계에서 '현재진행형의 전설'이라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샘 스니드와 함께 82승으로 최다승 동률을 기록하고 있고, 메이저 대회 15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18승에 3승 모자라지만 골프 역사에서 두 선배들에 결코 못지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멀미는 왜 일어나며, 어떻게 사라지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로 ‘소확행(小確幸)’이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이다. 반대 개념도 존재할 듯하여 소확혐(小確嫌)이라 칭하겠다. 소확혐은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또는 작지만 확실히 싫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확혐이 재앙 혹은 엄청난 사태를 겪은 뒤 나타나는 PTSD(post
'코로나19 발상지' 중국, 오미크론도 잡을 수 있을까
제2차세계대전은 큰 변화를 만들었다. 세계 전체를 보면 1차대전으로 흔들리던 '유럽의 지배'가 완전히 끝나고,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참담하게 패배했음에도 '일본 군국주의'가 전쟁 후까지 큰 영향을 남겼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승리
아기 못가져 눈물... 부부 웃게한 뜻밖 비법은?
심신(心身)이라는 것은 마음(心)과 몸(身體)을 한 단어로 나타내는 말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닌 하나이다. 몸과 마음의 정보는 하나로 공유돼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다 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보다는 실제로 보이는 몸의 존재를 더욱 믿으려 하는
잦은 구내염, 관리법 궁금하다면?
구내염. 우리가 조금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어김없이 입 안에 출연하는 불청객이다. 구내염은 형태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것은 영양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면역이 약해져 발생하는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잇몸, 입술 안쪽, 혀 등 주로 입 안에 1cm 미만의 둥근 궤양이
어깨 아파 영영 골프 못치는 상황 예방하려면?
통증은 인체의 경고 신호다. 이를 무시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심지어 가래로도 못막을 수도 있다. 골프는 중독성이 강해서 몸에서 계속 경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연습이나 라운딩을 멈추지 못하다가 ‘골병(골프 탓에 생기는 병)’ 탓에 영영 채를 못잡곤 한다. 초기에 잡을
'수도권 환자쏠림현상'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1998년까지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응급이나 기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었다. 즉,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인천이면 인천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결혼하면 독신보다 오래 산다고?
많은 사람이 진실처럼 믿어온 사실들이 있다. 한때는 당연하게 여겨졌어도 세월이 지나면서 근거가 없어지거나 약화하는 경우들도 있다. 근거가 약해진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아마도 ‘독신자의 수명이 기혼자보다 짧다’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한 믿음은 많은 독신자를 더욱 외롭게 만들어 왔다.
지금
의료보험 사각지대 환자, 누가 책임져야 하나?
Ⅰ
“연락할 수 있는 가족이 아무도 없습니까? 정말 아무도 없어요?"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조끼까지 챙겨입은 행정직원이 응급실 침대 옆에 서서 물었다. 정확히 말하면 30분 전부터 같은 질문을 몇 차례나 반복했다. 중간에 "그럼 지금 돈은 전혀 없어요?"란 말도 섞으면서. 그러나 애타는 행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