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회 연구소 "2000명 증원 예산? 추산 못할 정도로 막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2000명 증원에 들어가는 예산이 추산조차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제대 의대 이종태 명예교수(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정책연구소장)는 국회입법조사처가 개최한 '의대 입학정원 확대 관련 쟁점과 해결과제' 2차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대 교

의대증원 수습 비용 5000억 돌파...박민수 "2000명은 합리적 결정"

정부가 의료대란 수습을 위해 투입한 비용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 비상진료체제 유지를 위한 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2개월째 이어가기로 해서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대책 연장 △약제급여 목록 및 급

"밀어붙여선 문제 못 풀어"...분당서울대병원 찾은 김동연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정갈등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김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을 살피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대증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대증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교한 중

"부산 90대 심근경색 사망, 전공의 이탈 무관...환자거부도 아냐"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부산 90대 환자 사망에 대해 의사 집단행동이나 병원의 환자거부 사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해당 신고사례는 지난 6일 90대 환자가 심근경색 증상으로 응급이송됐으나 거주지역인 부산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울산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진

의협, 정치투쟁 본격화...임현택 "국회 20∼30석, 의협 손에 당락 결정"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정치투쟁 노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의협 새 회장으로 당선한 임현택 차기 회장이 '정권 퇴진 운동'등의 가능성을 들며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의대 증

한 총리 "의료계는 파트너...원한다면 교수·전공의·의대생 대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일 의료계를 향해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전 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현장 등을 둘러보며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등 의료진과의 간담회 자리도 가진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이주호 "원한다면 의대생과 직접 대화...우선 학교 복귀"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동참하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이 우선 학교에 복귀하는 조건을 걸었다. 27일 이주호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원대학교를 방문해 총장, 의대 학

대통령실 “2000명 의대증원 예산, 당장 말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보건예산 편성 논의를 내걸며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제안 중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의대 2000명 증원에 소요하는 예산 규모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27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보건의료 예산 집중 투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의대 2000명

9000명 넘었던 의대 휴학생...650명 무더기 반려까지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이 거세다. 전체 의대생의 절반 수준인 9000명 수준에 육박한 가운데, 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에선 약 650명 이상의 휴학 신청을 반려한 사례도 나왔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6개 의대에서 382명이 추가로 유효한 휴학

의협회장에 임현택 당선... '개원의 집단휴진' 추진하나?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당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26일 이틀간 제42대 회장선거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의 최종 투표율은 65.28%(5만681표)로, 이 중 임현택 새 회장은 65.4%(2만1646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다. 임 회장과 결선을 겨뤘던